IOC, 베를린올림픽 銅 남승룡 ‘일제 치하’ 역사적 설명 추가 작성일 08-15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홈페이지에 남승룡 등 한국인 8명 선수 약력에 반영</strong>[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딴 고(故) 남승룡의 약력에 일제 치하 시절의 역사적 배경 설명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8/15/0006090547_001_20250815110610163.jpg" alt="" /></span></TD></TR><tr><td>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故 남승룡.(사진=대한체육회 제공)</TD></TR></TABLE></TD></TR></TABLE>IOC는 홈페이지 선수 약력 코너에서 남승룡의 이름을 일본식(NAN Shoryu)으로 표기하며 한국 이름인 남승룡(Nam Sung-Yong)을 병기하고 “당시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이름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br><br>당시 남승룡은 베를린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을 딴 고(故) 손기정에 이어 3위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남승룡은 1932년 제8회 조선 신궁 경기 대회 마라톤 1위, 1933년 제20회 일본 육상 경기 선수권대회 마라톤 2위 등 업적을 이뤘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선 고 서윤복의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뛰기도 했다.<br><br>기존에는 손기정만 한국식 영문 이름과 함께 역사적 배경 설명이 돼 있었고, 남승룡 등의 약력에는 설명이 빠져 있었다.<br><br>이에 대한체육회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IOC에 일제 시절 활동한 선수들의 한국 이름 변경 등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br><br>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적으로 논의했으나 ‘그 당시의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국식 영문 이름으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대신 일제 식민지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설명하고 그 부분에 한국 이름을 병기하는 방법을 택했다.<br><br>손기정, 남승룡 외에 1932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마라톤에 나섰던 김은배, 권태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농구의 이성구, 장이진, 복싱의 이규환, 그해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정연, 이성덕의 약력에도 역사적 설명이 추가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메시·호날두도 제쳤다…LAFC “손흥민 유니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려” 08-15 다음 안정환♥이혜원 아들 리환, 18살 '폭풍 성장'…"왜 아빠 말 안듣니"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