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감독 "'못 쓰면 관두자'라는 한 달 만에 대본 써…숙원 풀었다" [RE:인터뷰①] 작성일 08-15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4LtBYg21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ca577e89f9e6f3a31ae8c0be92c82ae7488b255bef0832b2935bffd6627bbd" dmcf-pid="98oFbGaV5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tvreport/20250815130237821kqxm.jpg" data-org-width="1000" dmcf-mid="BKPY0he7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5/tvreport/20250815130237821kqx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6d9285c0f55c45c1eaec21b92bd073abc02e8ebe947581deaa26ff40e77c259" dmcf-pid="26g3KHNfXy"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신작 '악마를 이사왔다'를 통해 한을 풀었다.</p> <p contents-hash="a0ca048dff941305b7f07094995954e2660b2c8c47795a21bf829671c210f0fb" dmcf-pid="VPa09Xj45T" dmcf-ptype="general">13일, 올여름 기대작으로 화제가 된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이면 악마에 빙의돼 과격하고 거친 행동을 하는 선지(임윤아 분)의 비밀을 알게 된 취준생 길구(안보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p> <p contents-hash="6bb3890d242c9cd48d5cd705daac8754ebebec8c5a3cb5677e40336702b8265e" dmcf-pid="fQNp2ZA8Xv" dmcf-ptype="general">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악마가 이사왔다'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 이후 6년 만에 돌아와 여름 박스오피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p> <p contents-hash="793958ae954375d158c6d3e41fa669942b1bfa3afb1e35989c0e8d1d92ae2a05" dmcf-pid="4xjUV5c61S" dmcf-ptype="general">차기작 개봉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에 관해 이상근 감독은 "제가 조금 느린 사람이다. '엑시트'가 좋았으니 차기작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었다. 그런데 2019년에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모든 게 멈췄다. 그 시기에 영화를 찍는 데 제약이 있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p> <p contents-hash="8d73bb03bf2c86385eb8877873c9dbb8c0c9a06daca6b592bd76ce135c673ca0" dmcf-pid="8MAuf1kPXl" dmcf-ptype="general">'엑시트' 개봉 때와 비교해 영화계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 이상근 감독은 "과거엔 촬영 후 빠르게 관객과 만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판이 많이 달라졌다. 해외 촬영이 봉쇄됐고, 극장에 관객도 줄었다. 준비하던 동료들 작업도 멈췄다. 저는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개봉한 마지막 수혜자라 할 말이 없었다"라고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6575cee5339d164e903b0d895f2d9e641cc189ed41270c93dbe31454c50aa751" dmcf-pid="6Rc74tEQGh" dmcf-ptype="general">이상근 감독은 '악마가 이사왔다'의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했을까. 그는 "2014년에 영화감독 한계를 느끼던 시기에 전투적으로 한 달 만에 썼던 시나리오다. 이걸로 데뷔하려 했지만,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잘되지 않았다"라고 작업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당시 영화의 제목은 '2시의 데이트'였다고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05119fc195c328920522d62e703d9b26d6df681c4ae20e2dcd4537a6d018e4" dmcf-pid="PgOVezCn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tvreport/20250815130239067yttr.jpg" data-org-width="1000" dmcf-mid="bJ4lZr6F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5/tvreport/20250815130239067ytt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b10554583cf58b65a9787c7daa4c06cba32e7247cf645433174e254b0fb757c" dmcf-pid="QaIfdqhLXI" dmcf-ptype="general">'엑시트' 이후 차기작을 고민하던 이상근 감독은 "폴더 리스트에 '2시의 데이트'라는 시나리오가 제일 위에 있어 눈에 띄었다. 구 데뷔작이었던 이 작품을 다시 열어봤더니 제 기억과 많이 달랐다. 왜 제작될 수 없었는지 알게 됐고, 설정을 다 바꾸고 틀어서 새로 썼다. 예전 데뷔작의 숙원을 풀어주게 됐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fd4077f6bea40ef5c83831b5a8d203731443faafdf248dee2ee2cdf14c17511c" dmcf-pid="xNC4JBlo1O" dmcf-ptype="general">이상근 감독은 과거 이야기 중 데뷔 전 시간을 돌아보며 "제 인생을 걸고 감독이 되고 싶었는데 방만했던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나이가 차면서 주변 친구들처럼 되고 싶기도 했고, 어머니께 혼나기도 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공유했다.</p> <p contents-hash="91398d61086f940c2f7dc36ed1dba8d1b1a699c320ee2c63a9c299e6ee86b10b" dmcf-pid="y0fhXw8tXs" dmcf-ptype="general">절박했던 그는 "'이때까지 못 쓰면 관두자'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썼었다. 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스터디 카페 한편에서 열심히 썼다. 당시 제작은 안 됐지만, 저도 한 달 만에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좋은 훈련이었고 자극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6d6011ba81498440e965cecb2941370a483a8d95863d90671723ea79eda4836" dmcf-pid="Wp4lZr6F5m" dmcf-ptype="general">'엑시트'의 흥행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악마가 이사왔다'는 시사회 직후 평이 갈렸다. 이상근 감독은 "최대한 많은 분이 만족하길 바라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는 없다. 제가 생각을 강요하는 건 오만이고, 평가는 관객의 권리다. 장르적인 특성 탓에 취향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라고 심정을 전했다.</p> <p contents-hash="82b6fb2741cf13b6921505b1f87e417d7aac67b060fa8afd67b06dae7eb50b47" dmcf-pid="YU8S5mP3Hr" dmcf-ptype="general">'엑시트'로 흥행 신화를 썼던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p> <p contents-hash="2f3f37da74506b62f65d3f5af0f39fec2d1d7342f2fb58d6642bf5cca0a08525" dmcf-pid="Gu6v1sQ0Xw"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CJEN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수지, 4억 분양사기 트라우마 소환... “사기꾼이 이렇게” (핸썸즈) 08-15 다음 이상근 감독 "윤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망가졌다…'엑시트' 이후 신뢰 생겨" [RE:인터뷰②]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