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하준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제 인생이 바뀌었죠" 작성일 08-15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징어 게임' 시즌3서 준호 역 맡아… 차기작은 드라마 '세이렌'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MMRPhe7Wf">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9RReQldzhV"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611e3cf0998bada24daa7b1d02000635187a17c16343dbe40267f9119f9f08" data-idxno="1156919" data-type="photo" dmcf-pid="2eedxSJqC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위하준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SpoHankook/20250815150917911hsnb.jpg" data-org-width="960" dmcf-mid="BEkAg5c6T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5/SpoHankook/20250815150917911hsn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위하준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VddJMviBS9"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cd4fdd5bd256ab8e214896be3930e91eb0192e654b7a24701c9982843faefdf8" dmcf-pid="fJJiRTnbhK"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시즌1~3을 통털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한몸에 받은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라면 의당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가 있다거나 신바람이 난 표정 정도는 기대하며 위하준을 마주 대했다. 물론 희생적 종말을 맞이한 성기훈 역 이정재와 게임을 진두지휘한 프론트맨 황인호 역 이병헌이 좀 더 스토리를 앞에서 이끌어가기는 했지만 인호의 동생 준호 또한 시즌1에서 시즌3까지 형을 찾고 게임이 이뤄지는 장소를 찾아내려는 독자적 서사를 부여 받아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촬영기간까지 포함하면 무려 5년여의 시간을 투자한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위하준에게 신드롬적 인기와 인지도, 글로벌 팬덤이라는 다양한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p> </div> <div contents-hash="54baf47e036d07e2e633be6def1779054ae4451c6aa70ca1e140030bdbc528e7" dmcf-pid="4iineyLKSb" dmcf-ptype="general"> <p>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방송 이후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난 위하준은 그 누구보다 차분하고 진중했으며 솔직했다. 어깨에 힘을 주기보다 준호로서 지냈던 지난 시간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과 방향성에 대해 너른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평온함이 느껴졌다. 시즌3에서 준호의 화끈한 활약과 결말과의 뚜렷한 관계성을 기대했다가 비판적 입장을 쏟아낸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성심을 다해 준호의 시간을 살아낸 위하준에게서 어떤 고난과 역경도 뚫고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뚝심이 느껴졌다.</p> </div> <div contents-hash="30b8df98b14ba7ce1e94efb3c611c6f1a142c19cadc89dd4882a81a82609e1a7" dmcf-pid="8nnLdWo9yB" dmcf-ptype="general"> <p>'오징어 게임' 시즌3는 시즌2에서 살인 게임을 멈추려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한 성기훈이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채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되고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임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에게 새로운 제안을 받게 되고 그만의 특별한 선택으로 막을 내리는 내용을 그렸다. 위하준은 형 인호를 찾기 위해 성기훈과 함께 게임이 벌어지는 섬을 찾으려 했으나 성기훈의 흔적을 놓친 후 섬 밖에 홀로 남게 된다. 인호는 기훈을 구하고 형 인호를 만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게임이 벌어지는 섬의 위치 추적에 나선다. </p> </div> <div contents-hash="19631951460cea1bd1397a0298d18dda5c6f0aba2588106913f38c97d9a8457c" dmcf-pid="6wwrkpmeWq" dmcf-ptype="general"> <p>"'오징어 게임' 시즌1이후 제 삶이 바뀌었죠. 한 인간으로서 너무 많은 작품 선택의 기회가 생겼고 다양한 촬영이나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었고 해외에서도 많이 알아봐주셨고요.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는데 조금이나마 수입이 생겨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수 있게 됐어요. 좋은 변화가 생겼죠. 덕분에 책임감과 부담감도 많이 느끼며 살게 됐어요. 그동안 너무 못즐겨서 힘들었던 과정도 있었지만 이제 더욱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한 것 만으로도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해서 즐기려 하고 있어요. 멘탈과 여유도 되찾았습니다."</p> </div> <div contents-hash="8cb683846e9f258cb5e29288624a807f0ef647ca7e3550c14061fe2ca9b49dbc" dmcf-pid="PrrmEUsdhz" dmcf-ptype="general"> <p>위하준은 시즌2와 3에서 준호의 활약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시즌3 속 준호의 모습에 대한 비판 의견도 따랐던 것이 사실. 이런 피드백에 대해 위하준은 큰 아쉬움은 없다고 덤덤히 말을 이어갔다. </p> </div> <div contents-hash="38b9472cd1028c810cb667d6d2183c1ef056eeac88e0ec6ee88de5b9d001ead0" dmcf-pid="QmmsDuOJW7" dmcf-ptype="general"> <p>"그런 피드백들을 주시는 게 너무 당연하죠. 시즌1에서 준호를 그만큼 좋아하셨기에 기대해주셨던 것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하나도 안 아쉽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시즌2부터는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은 없어요.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주제로 인한 스토리 전개가 맞으니까요. 배우로서 정해진 스토리에 맞춰서 진정성 있게 연기하는 것이 저의 최선이었습니다."</p> </div> <div contents-hash="02249cb2827aec2326a7097f471842ed5c1a1a0e7ab0103fbdbf72b1bb768050" dmcf-pid="xssOw7IiSu" dmcf-ptype="general"> <p>준호가 박선장(오달수)을 철썩 같이 믿고 다른 동료들이 박선장에 의해 죽어 나가는 동안 일말의 의심도 보이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나갔다. </p> </div> <div contents-hash="25e1a0e41c7d189e2eef0da761f18d091ccfeb02bd4c535aa3f1bc42e091c53b" dmcf-pid="y992BkVZTU" dmcf-ptype="general"> <p>"시청자분들 입장에서는 준호가 답답해 보이실 수도 있는데 저는 준호라는 인물을 이해하고 그에게 타당성 부여해야만 하는 입장이잖아요? 시즌1에서 준호와 박선장의 관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1에서 섬에서의 여러 장면에 충격을 받고 큰 트라우마와 상처를 지닌채 총을 맞은 준호가 다시 살아나서 어떤 해결을 해보려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경찰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잖아요. 그 이후 2~3년동안 섬과 형을 찾으려 고군분투를 하죠. 그 과정 속 너무 외롭고 힘들었을 거고 믿을 사람이라곤 생명의 은인이자 자신을 조금이라도 도와준 박선장 뿐이었던 거죠. 그에게 감사한 마음도 있고 믿는 마음도 컸을 거예요. 준호 입장에서는 자신을 도와준 은인이자 가족인 거죠. 박선장을 연기하신 오달수 선배님은 실제로도 인자하고 따뜻한 분이셨어요. 훈훈하고 밝은 느낌으로 박선장을 연기하시다가 확 돌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준호가 박선장을 죽이는 장면에서 공허한 눈빛을 바로 보이시길래 '선배님, 그때 무슨 생각하셨어요'하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냥 했어'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베테랑은 다르다는 걸 느꼈죠."</p> </div> <div contents-hash="3c36e80f244a8b506ba1778b79d503c1f4bb6f2f9aa31eecb64440e680b25cd2" dmcf-pid="W22VbEf5yp"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d2c83933dc79b6a1cceecd452e342daee5284529566fab502ff04853082bed" data-idxno="1156918" data-type="photo" dmcf-pid="YVVfKD41h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위하준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SpoHankook/20250815150919176biam.jpg" data-org-width="960" dmcf-mid="b6rmEUsd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5/SpoHankook/20250815150919176bi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위하준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b11f632797ab14bd4845e2571161904fa11956e074e79d4a60edde52b3470b9" dmcf-pid="Gff49w8tC3"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57d4b4234cd7bb619fd5d7ff4a105c93eeb57968185b1332fe646615a687e6c9" dmcf-pid="H4482r6FCF" dmcf-ptype="general"> <p>전남 완도가 고향인 위하준은 고3때 연예인이 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 아이돌 기획사에 문을 두드리는가 하면 수많은 오디션을 보며 꽤 오랜 시간 무명의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섬 출신이기에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에 등장하는 잠수신과 수영신은 눈 감고도 해냈을 것 같지만 어린 시절 수영을 하다가 위험한 순간을 겪은 경험이 있어서 물 공포증을 극복하는데 수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는 후일담이 이어졌다. </p> </div> <div contents-hash="1e90418608c39637344862d261c4e5d40aa48d973c5709485661aa9aba403c3b" dmcf-pid="X886VmP3Tt" dmcf-ptype="general"> <p>"제가 실제 섬 출신이고 아버지의 양식 사업 때문에 (배를 많이 타봤기에)배 위에서 촬영하는 장면은 너무 익숙했죠. 잠수 촬영도 직접 했어요. 어릴 적 수영을 하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어서 시즌1 당시에는 물공포증이 너무 심했어요. 얼굴을 물 속에 담그는 것도 힘들었죠. 시즌1에서는 대역분의 도움을 받았어요. 하지만 2와 3에서는 직접 찍고 싶었어요. 감독님도 제가 직접 하길 원하셨고요. 욕심이 나더라고요. 스킨 스쿠버 교육을 다시 받았고 물 속에 잠수해서 섬으로 가는 장면을 다 직접 찍었죠. 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공포는 극복했어요. 장비가 있으니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잠수하는 장면은 수조 세트에서 몇 시간 넘게 촬영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도 맨몸 수영은 못할 것 같아요. 실제 배위에서 찍은 분량과 세트위에서 촬영한 분량을 비율로 따지자면 3대 7 정도 될 것 같아요." </p> </div> <div contents-hash="6b6473389ec93a31574b6a39bc7ae8638829c15a4b316a69ccde7fde711e46e8" dmcf-pid="ZGGHy6XDC1" dmcf-ptype="general"> <p>게임의 최종 우승자인 준희(조유리)의 아기와 우승 상금 456억이 든 카드를 프론트맨 황인호(이병헌)가 동생 준호에게 맡기는 결말 때문에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최종 승자는 결국 준호가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했던 상황. 위하준은 준호가 맞은 결말에 대해 자신만의 명쾌한 해석을 내려놓고 있었다. </p> </div> <div contents-hash="f89b58934178db16214a38f2cc3606b9937f73e8d1fe6c8dc43dc213ac57fc0f" dmcf-pid="5HHXWPZwh5" dmcf-ptype="general"> <p>"사실 깊게 상상하지는 않았는데 준호라면 그 돈을 잘 못쓸 것 같아요. 시즌1부터 어떤 게임을 하는지 알고 있었고 이 아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희생해서 살아남은 아이라는 걸 알고 있잖아요. 그 돈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값인 줄 알기에 그 돈은 못썼을 것 같아요. 다만 또 형을 찾아 나섰겠죠. 준호가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으니까요. 형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미국으로 추적해 나가지 않을까요. 만일 스핀오프가 제작이 된다면 준호와 형의 관계가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p> </div> <div contents-hash="657b3b1c79157e367929dcf00053128956c9c5ab474813e3f230c85693220a97" dmcf-pid="1XXZYQ5rWZ" dmcf-ptype="general"> <p>만약 준호의 입장에서 그렇게 바라던 형과의 만남이 시즌3 내에서 이뤄졌다면 준호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 드라마 내에서는 해소되지 못했지만 위하준으로서는 이 부분까지도 충분한 고민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p> </div> <div contents-hash="b4ba097dc1e2c014feeb08e1d9cfea7650489ffca2adbdc3a30a6e4262cf808b" dmcf-pid="tZZ5Gx1myX" dmcf-ptype="general"> <p>"준호가 만일 형을 만났다면 벌을 주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제 스스로 연기할 때는 준호 입장이라면 '형이 왜 프론트맨이 됐는지 또 다른 피해자인지, 혹은 협박과 외압을 받고 있는지' 궁금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형의 실체가 무엇보다 알고 싶었을 거고 만약 형이 본인의 욕심으로 프론트맨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희생당하게 한 처벌을 받아야 할 거라고 생각했죠. 준호 입장에서는 그 이야기를 직접 듣고 직접 처벌하고 싶었을 거라 해석했어요."</p> </div> <div contents-hash="897035c8f81860823e90dbca3b02066339e1dc8bbe9de2cfdb5b446eb8270e56" dmcf-pid="F551HMtsvH" dmcf-ptype="general"> <p>위하준이 준호 역을 통해 시즌1~3까지 통털어 표현하려고 했던 감정은 무엇일까. 인물 설계의 초기부터 점점 빌드업 시켜나간 과정도 궁금했다. 준호가 그토록 만나고자 했던 형을 만났을 때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모든 시리즈는 막을 내렸지만 아직 그의 마음 안에는 하고 싶은 말이 가득했다. </p> </div> <div contents-hash="7b37d73022363b8cb189e0773b5cd57777d471b709dc0ba0b3b294853ecf85e6" dmcf-pid="311tXRFOCG" dmcf-ptype="general"> <p>"사실 준호 안에 다양한 감정이 있었겠죠. 분노와 억울함, 슬픔 그리고 그리움 등 오만가지 감정이 있지 않았을까요. 사실 준호가 형을 멀리서 바라보는 장면을 여러번 촬영했는데 슬픔이 차올라서 눈물을 글썽이는 컷으로도 찍었고 분노가 더 크게 일었던 장면도 있었어요. 여러 내용으로 촬영했고 황동혁 감독님이 가장 맞는 컷을 쓰신 것 같아요. 응축되어 있던 감정이 폭발할 수 있었던 준호의 마지막 발악 같았던 장면이죠. 준호를 처음 설정할 당시는 전사가 별로 없었고 직업이 경찰이니 우직하고 강직한 모습으로 설정을 했었죠. 스스로 이런 저런 전사를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시즌1에서는 가장 정의로운 공권력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했고 희망적 인물이었죠. 그런데 2, 3에서는 전혀 달라지죠. 시즌1에서 너무 말 같지도 않던 집단의 행동들을 봤고 그 중심에 형이 있었고요. 그 형에게 총을 맞고 다시 살아났다는 것 자체가 준호에게 상처가 컸죠. 고독하고 외로운 가운데 형을 애처롭게 찾아 다니죠. 예민하면서도 투박하게 표현해보려고 했어요."</p> </div> <div contents-hash="ffb168e1a5dd7f219f925ddc48e6cc0654244a6cd927bba42f6c2a2495af398c" dmcf-pid="0ttFZe3IlY" dmcf-ptype="general"> <p>위하준에게 전 세계적 인지도와 인기를 안겨준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아닐까. 그에게 '오징어 게임'이 남긴 의미가 궁금했다. </p> </div> <div contents-hash="08201e6a255eb68f327a2aea6dfc226945e154813be768c6e90ce6aca7abd6de" dmcf-pid="pFF35d0ClW" dmcf-ptype="general"> <p>"'오징어 게임'의 준호가 넘어야 할 산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해봤어요. 앞으로 이만한 흥행작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차기작을 하면서 크게 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오징어 게임'은 그저 제가 참여했고 역사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고 지금 제가 일할 수 있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고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제가 원래 작품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이지만 '오징어 게임'의 흥행과 이후 차기작에 대한 부담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아요. 다만 준호의 시간을 살아보고 난 소감은 너무 각별하고 짠해요. 연민도 느껴지고요. 준호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희망을 찾고 발버둥치지만 시스템에 부딪히고 허탈함과 허무를 느끼게 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런 안타까움을 대변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정의를 지키려 했던 그 열정과 노력은 배우고 싶어요."</p> </div> <div contents-hash="7ae9d715f111b733bc3702a04d1fb27ed51be9ac0a2dd4dcc6598d355e2dba97" dmcf-pid="U3301Jphhy" dmcf-ptype="general"> <p>성공과 확신의 시간을 얻기까지 그에게도 수많은 무명의 시간이 있었다. 배우를 꿈꾸는 수많은 후배들이나 배우 지망생들을 위해 위하준만의 조언을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p> </div> <div contents-hash="c4e2d2197413d663da5639b21f894242e7c244b2a492e4dc178912921622d696" dmcf-pid="uppUFnuShT" dmcf-ptype="general"> <p>"계속 연기 연습을 하셔야 하고 잘 하셔야 합니다. 저도 열심히 할려고 한 적은 많은데 틀에 갇혀서 하나만 팔려고 했던 시간이 있어요. 열려 있지 못했던 적이 많았죠. 현장에서 새로운 디렉션을 주시면 대사는 토씨 하나도 안틀리는데 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면 스스로 자책을 하게 되죠. 지금도 수많은 배우 지망생분들이 열심히 하시겠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게 연습중이고요.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이야기에요. 제가 자존감이 더 높고 저 자신을 더 사랑했다면 배우로서도 더 빨리 입지를 다졌을 것 같아요. 저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고 자책한 시간들이 있어요. 그러다보면 열정도 사라지고 불만도 많아지고 '난 왜 이렇게밖에 못할까'라고 생각하게 되기 쉽거든요. 그 당시는 연기를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너무 힘들었어요. 자책과 채찍의 시간들은 저에게 오히려 독이 됐어요. 제가 더 잘 할 수 있는 연기임에도 더 긴장하고 못하게 됐죠. '오징어 게임' 초반에만 헤도 자책하고 부담을 가지고 그랬어요. '왜 이렇게 하느냐'고 자책했죠. 시즌1 때도 그랬고 2때도 그랬던 것 같아요. 다만 예전보다 강도가 약했죠. 스스로를 사랑하고 믿음을 가지면 연기도 더 잘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 친분, 인맥 이런 것을 중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 쓸모 없습니다. 묵묵히 하다보면 내 가치를 알아주는 분들이 생겨요. 그리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의 응원과 메시지도 큰 힘이 되었고요. '잘 한다, 너는 좋은 배우야'라고 응원해주시는 주위 선후배, 친구들에게도 큰 힘을 얻고 있어요. 그런 좋은 분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믿으려 했고 '나,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야'라며 최면도 걸곤 했죠."(웃음) </p> </div> <div contents-hash="e8bfcc93b0fac100284cecee273aa4900d35e5d003580c1c86c2f24242407119" dmcf-pid="7UUu3L7vyv" dmcf-ptype="general"> <p>위하준은 차기작으로 배우 박민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세이렌'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그가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세이렌'은 일본 후지TV 인기 드라마 '얼음의 세계'가 원작으로 한 보험회사의 보험조사원인 주인공이 어느 여선생의 죽음으로 비롯된 미스터리 사건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p> </div> <div contents-hash="fe8a071d148f4512f3e50bda7b034c81fd903fced8bc6defb074b90fc7dbfa39" dmcf-pid="zuu70ozTvS" dmcf-ptype="general"> <p>"가벼운 캐릭터나 코믹한 캐릭터에도 관심이 많아요. 실제의 저는 허당기도 있고 웃기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묵직하고 무게 있는 역할들을 많이 해왔더라고요. 차기작 '세이렌'은 좀 어두운 편이죠.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하게 됐어요. 액션과 멜로 장드도 섞여 있고 아픔과 분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망가지는 역할도 좋고 중심과 무게를 버리는 역할도 좋고요. 10년후 쯤이면 액션과 코믹, 멜로 다 어울리는 배우가 되어 있고 싶어요. 어떤 장르라도 잘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잘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할리우드에서 영어로 연기를 소화하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p> </div> <div contents-hash="40d0851f1237051bb432f07bd5a4ade7ab9f6d6afcc45610b9139146f6c5199c" dmcf-pid="q77zpgqyhl" dmcf-ptype="general"> <p> </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국 사격 역대급 출동'…대규모 선수단, 아시아선수권서 저력 확인 08-15 다음 '이동건과 이혼' 조윤희, 8세 딸 공개…걸그룹 비주얼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