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존자다' 살아남아도 웃을 수 없던 이들의 이야기 [OTT리뷰] 작성일 08-15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nxuHMtsh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5535e3cfe952edb78d7bbe0eca43be66a8ddc236dd066c23ea208dab2199b5" dmcf-pid="1LM7XRFO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tvdaily/20250815160340233wbrv.jpg" data-org-width="620" dmcf-mid="ZX1ONtEQ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5/tvdaily/20250815160340233wbr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bce86e18bdd9f0ee45cd45de4cc8fbf75d6937ea26396807c98ca6b5bf22a9" dmcf-pid="toRzZe3Ihb"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지독한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인물들이 자신들의 안타까운 과거를 풀어놓는다. 지켜볼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나는 생존자다'의 이야기다.</p> <p contents-hash="0e197028ab6d523a322e65d392ec183f1696de1cf6aa0d4f0e4abab96ad47bab" dmcf-pid="Fgeq5d0CyB" dmcf-ptype="general">15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는 '나는 신이다'의 두번째 이야기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과, 반복돼서는 안 될 그날의 이야기를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p> <p contents-hash="57fd83d881badd344a2572183feb7557a9c8e3f89cebd217cfbe18b0c03a89ce" dmcf-pid="3cL20ozTSq" dmcf-ptype="general">앞선 '나는 신이다'는 지난 2023년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들의 어두운 단면과 이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집중 조명해 사회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이의 시즌 2격인 '나는 생존자다'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p> <p contents-hash="e9cb6bb36db39373fa73050f8cf33fe3b8ef92c2fbe365f3c45136ba1f643c0f" dmcf-pid="0koVpgqySz" dmcf-ptype="general">'나는 생존자다'의 1,2화는 형제복지원에서 얻은 트라우마를 안고 거대한 공포를 되짚는 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유도 모른 채 순경에게 맞아 보호소로 끌려간 뒤, 동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사례 등 생존자들의 참혹한 경험이 이어진다. 그들의 생생한 증언은 보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p> <p contents-hash="218632f2dcf3ddae2f9df2e371cf407cbad3696e775c884e79f81afdb5ea249d" dmcf-pid="pEgfUaBWC7" dmcf-ptype="general">단순한 과거 회상뿐 아니라,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현재를 보여준다. 틀니를 낀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손이 떨리는 사람. 어떤 이는 "아직도 왜 거기에 끌려갔는지 모르겠다"라며 토로하고, "형이 돌아왔을 땐 사람이 아니었다. 아프리카의 기아 같은 모습이었다"라며 털어놓는 가족의 증언은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 </p> <p contents-hash="b346bd2f7028b4c24fcb369c6e84cb64c940e1a56c61cf2751b79b3315877d4a" dmcf-pid="UDa4uNbYvu" dmcf-ptype="general">작품은 피해자 증언을 토대로 복지원 내부의 폭력과 인권 유린이 세세히 드러낸다. "매주 너희는 인간 쓰레기고, 여기에 들어와서 인간이 됐다고 말했다"라는 말로 정신적으로 사람을 무너뜨리고, 폭행과 사망, 암매장, 약물 투여까지 이어지는 기록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더한다.</p> <p contents-hash="cbc915f900b5ac7fd9dbbbbad4c2746d1411b9f2239be6db946416f7e1bef460" dmcf-pid="uwN87jKGWU" dmcf-ptype="general">피해자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묘사와 설명이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다만 형제복지원에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옷을 피해자들에게 입혀 심리적 이질감을 준다. 잔혹했던 기억을 다시 꺼내게 만들지 않을까 싶은 마음의 걸림이 남는다.</p> <p contents-hash="ce3208139b5eee6155b8e7be6bc2f897fb6af94a8ea90cded162668610dac048" dmcf-pid="7rj6zA9HCp" dmcf-ptype="general">피해자들의 가장 공포의 대상이었던 인물인 형제복지원 원장 박인근도 조명한다. 그는 "형광등을 깨서 배를 가른 인물에게 소금을 뿌릴 정도로 잔혹한 인물"이라 묘사될 정도로 잔인한 인물이다.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박인근은 업무상 횡령과 외화관리법 위반으로 인해 고작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비리와 횡령에만 수사를 집중했고, 결국 수사 중단을 선언했다. 결국 그는 피해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생을 마감했다.</p> <p contents-hash="7a1d9329bda585588fa2162d010a524c1333f02c02f991bde8d88d2a5baa19b2" dmcf-pid="zmAPqc2Xh0" dmcf-ptype="general">이후 그의 아들 박천광이 나와 사건의 전말을 폭로한다. 그는 "형제복지원이 가해자가 맞다. 가족이 노출될까봐 걱정됐다"라며 "아버지의 잘못은 30%, 정부의 잘못은 70%"라고 주장한다. 이에 피해자 대부분은 박인근 가족에게 눈물로 사과를 요구하고, 박천광은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하지만, 피해자들은 그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한다.</p> <p contents-hash="e795dbb457a965ab73d59f267e7247302451a2316ec69b679f63d85ea5b3f24c" dmcf-pid="qscQBkVZW3" dmcf-ptype="general">조성현 PD는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해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게 제 할 일이고 생존자분들과의 약속이기에 더 그렇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주장대로 이 다큐는 당시 상황을 가감 없이 선보인다. 작품이 마무리되면 그의 의도대로 구조적인 한국의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p> <p contents-hash="e76360ab8374e202bba96f31d19fa8be631fc5588f073b22b17ce055235f681e" dmcf-pid="BOkxbEf5CF"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contents-hash="7ec3d5a6ff7e7d19ef363df25cc18181d930267999683f9a9e2e8d18d1d561af" dmcf-pid="bIEMKD41Wt"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나는 생존자다</span> </p> <p contents-hash="57f7b528b61117747648eb551f23dbc35a9d1e3bf32148ac4937f19d65d69430" dmcf-pid="KCDR9w8tW1"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진구, 5년 전 잠수 탄 진짜 이유는? (여행을 대신해) 08-15 다음 [Y리뷰] 우리 모두 같이 살자는 처절한 외침, '나는 생존자다'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