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월드] 유튜브 AI, 유해 콘텐츠 거른다지만…"기준 모호" 논란

작성일 08-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AI·머신러닝 기반 연령 제한·삭제 조치…유튜버 "정상 영상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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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튜브 공식 블로그 [유튜브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1426779rhrb.jpg" data-org-width="435" dmcf-mid="7G6fWEf5G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1426779rhr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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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공식 블로그 [유튜브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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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유튜브에는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있는 만큼 부적절한 콘텐츠도 다수 올라온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영상이 업로드되기도 하고, 마약이나 불법무기류 제작처럼 법령 위반 콘텐츠가 올라오기도 한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두고 이를 삭제할 수 있도록 규정해뒀다.
 커뮤니티 가이드는 크게 스팸·기만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총기류 등), 잘못된 정보 등 5가지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유튜브는 동영상, 댓글, 링크, 섬네일 등 플랫폼에 존재하는 콘텐츠에 대해 해당 기준을 적용하고 사람과 머신러닝(ML·기계학습)의 검토를 거쳐 유해한 콘텐츠를 삭제한다. 
 아울러 유튜브는 최근 10대 이용자 보호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 이용자가 18세 미만인지 분석하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등록된 생일 정보와 관련 없이 AI로 이용자 연령을 추정하고 시스템이 이용자를 청소년으로 판단하면 보호 기능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보호 기능에는 맞춤형 광고 비활성화, 디지털 웰빙 도구 활성화, 추천 콘텐츠 보호 장치 추가 등이 포함됐다. 
 다만 시스템이 성인 이용자를 10대 이용자로 잘못 식별한 경우 본인 인증을 거쳐 18세 이상임을 인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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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딤디 유튜브 캡처 [딤디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1426929ccul.jpg" data-org-width="500" dmcf-mid="zclIx7Ii5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1426929ccu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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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딤디 유튜브 캡처 [딤디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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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AI를 이용한 유해 콘텐츠 감지가 유튜브 생태계 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유튜버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엉뚱한 콘텐츠까지 규제한다고 말한다. 
 일례로 9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딤디'는 지난달 반려 고양이와의 놀이 영상을 올렸지만, 해당 영상이 '성행위 및 과도한 노출' 정책을 위반해 연령 제한 콘텐츠로 지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유튜브 측에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연령 제한 콘텐츠에서 해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월간지 신문과방송 2022년도 3월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1일∼2021년 12월 22일 KBS 뉴스 유튜브 채널 영상 중 8천54건이 노란 딱지(가이드라인 위반 등 부정적 내용이 담긴 영상)를 받았다. 
 태그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363건, 코로나바이러스 294건, 코로나19 288건, 아동학대 99건, 학대 70건, 성추행 55건, 경찰 37건 등이 있었다.
 해당 보고서는 노란 딱지가 붙은 영상의 경우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국민이 정당하게 접해야 할 뉴스 시청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필진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유튜버 54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란 딱지 제도가 필요하지만, 과도하다고 대답한 유튜버가 전체의 47.6%에 달했고, 커뮤니티를 위해 필요하다는 대답이 33.3%로 뒤를 이었다. 
 유해 콘텐츠 차단에 힘을 쏟겠다는 유튜브와 기준의 모호함 등의 이유로 과도한 규제라고 주장하는 유튜버들이 과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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