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트러블 메이커'를 마주한 곤란함…'내 말 좀 들어줘' 작성일 08-16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흩뿌려진 감정의 파편들…'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qfz0SJqX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6bc09a5dec19d846f1fb7b29a580d63591f8ac8a7b1a6a4f5caebd92050593" dmcf-pid="BB4qpviB5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내 말 좀 들어줘' 속 장면 [티캐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070pijs.jpg" data-org-width="1200" dmcf-mid="pETsERFO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070pij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내 말 좀 들어줘' 속 장면 [티캐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41d714287b6ee2d7214bb8d15dc6b8a8f4f707d12df5d1ca5002680aa90618" dmcf-pid="bb8BUTnbtS"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 내 말 좀 들어줘 = 팬지(마리안 장 바티스트 분)는 '트러블 메이커'다.</p> <p contents-hash="7af0ee65244081ea46d4f1a460cea7f47443f90b4a32881ee64529274a6a06ba" dmcf-pid="KK6buyLKYl" dmcf-ptype="general">그는 자기감정대로 얘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팬지는 자기 방을 어지럽힌 아들 모지스(투웨인 배릿)에게 "난 네 하녀가 아니다"라고 일갈하는 직설화법의 소유자다.</p> <p contents-hash="6a09a2143fdc02e5b67ae7a7ee246ed1e5df6704cb80e5d50d2a4f8b0c30962b" dmcf-pid="99PK7Wo9Yh" dmcf-ptype="general">때로 그 감정은 삐뚤어져 보이기도 한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 점원에게는 자신을 괴롭힌다고 비난하고 자선단체에는 "남이 벌어간 돈을 왜 가져가려고 하냐"고 손가락질한다.</p> <p contents-hash="149953fb6c5b7356e37dbad7caba4fd8f78e501989b71da7838b100dbc290cdc" dmcf-pid="22Q9zYg2tC" dmcf-ptype="general">영화 '내 말 좀 들어줘'(Hard Truths)는 할 말은 늘 하고 사는 팬지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다.</p> <p contents-hash="6e000692cabbf3e4d6c0e16e01b49d1cbcf017ce0e048e30b128d3d1750defff" dmcf-pid="VVx2qGaVGI" dmcf-ptype="general">팬지 주변에는 트러블이 끊이지 않고 영화에는 그를 마주한 사람들의 곤란함이 담겨 있다. 팬지 남편인 커틀리(데이빗 웨버)와 아들 모지스는 언제나 뚱한 표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60653bfcfd41c70e7dbaaa763c9cbbac7c402928ea7d5405eebdaf65459360" dmcf-pid="ffMVBHNfZ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내 말 좀 들어줘' 속 장면 [티캐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283wxrm.jpg" data-org-width="1200" dmcf-mid="U7RfbXj4G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283wx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내 말 좀 들어줘' 속 장면 [티캐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3854ef41f4d20263facd4b25bc41fbe42be89d2b9abbb523db26a53a1e77694" dmcf-pid="4ijJx7IiZs" dmcf-ptype="general">영화는 통상의 영화들과 달리 주인공이 트러블 메이커가 된 배경을 섣불리 추적하거나 그리지 않는다. 악몽을 꾼 듯 언제나 놀라서 잠에 깨는 팬지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듯하고 과거 엄마와의 사연이 언뜻 나오지만,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는다. </p> <p contents-hash="8ea68df678f98f90b3d892d815aab9804962fd1b4cfb77bee5bcead90759b48c" dmcf-pid="8nAiMzCnYm"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 팬지에 공감하기는 쉽지 않다. 팬지 주변의 사람들처럼 관객들도 팬지를 마주한 곤란함에 처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5a4a3d3ac98d0415ab4ad421cd2bf37cf9b6de67bd64b3ac4196c3d390ee9e17" dmcf-pid="6LcnRqhLGr" dmcf-ptype="general">관객은 대신 팬지를 대하는 여러 사람의 태도를 보게 된다. 언제나 비난조인 그녀의 말에 점원은 같이 싸우고 아들 모지스는 반응하지 않는다. "언니를 이해 못 하지만 사랑해"라고 말하는 동생 샨텔(미셸 오스틴)은 여운을 남긴다.</p> <p contents-hash="e364bc9da143fc4aad340953ae241898d251a6aec166df456ffc57b2beb470d6" dmcf-pid="PokLeBlotw" dmcf-ptype="general">1996년 '비밀과 거짓말'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마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배우 마리안 장 바티스트는 이 영화로 전미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런던비평가협회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cf34fd189a775aaf5c7bf65d45f84aa821c255099b20df8d1f090f09cfac16ac" dmcf-pid="QgEodbSgZD" dmcf-ptype="general">20일 개봉. 97분. 12세 이상 관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b5ac5826c4f31a97ae4c8908159ce7784868fb7864a738e609744090240a00" dmcf-pid="xaDgJKva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속 장면 [영화로운형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485kmgv.jpg" data-org-width="500" dmcf-mid="72CEN6XD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485kmg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속 장면 [영화로운형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f7d7fe53465b8f6d3f61471ff6413d84a1e295149cf7a7a531278275819d03e" dmcf-pid="y3qFXmP35k" dmcf-ptype="general">▲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 여러 인물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감정의 파동을 그려낸 독립 영화다.</p> <p contents-hash="493e1792e8ef8b30039b89dad7ded085856fe418add229d742c870fc506eab0c" dmcf-pid="W0B3ZsQ0Xc" dmcf-ptype="general">애인을 두고 다른 남자와 만나는 수진(공민정 분), 전시회를 앞두고 시한부 선고를 받을까 봐 걱정하는 인주(정회린), 현재 남자친구와 시시한 사랑을 하는 연극배우 유정(정보람)이 큰 축이다.</p> <p contents-hash="2d10dfbb7bb631bc18a4dc5044ffd5565f7bd8256da04795b541be0ea2708e83" dmcf-pid="Ypb05Oxp5A" dmcf-ptype="general">영화는 세 인물을 교차하면서 보여주는 동시에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전반부에서 보이지 않았던 대화 등을 후반부에 보여주는 식이다. 이 때문에 하나의 큰 사건과 줄거리보다는 쪼개진 여러 조각들을 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p> <p contents-hash="e27022572d44254986b176929872e22c31be6b5472b3baeaf6a620892448745b" dmcf-pid="GfMVBHNfXj" dmcf-ptype="general">파편의 조각들 속에서 관련 없어 보이던 세 인물의 연관성도 드러난다. 세 인물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정호(감동환)는 수진의 현 애인이고 유정의 전 애인이며 인주의 짝사랑 대상이다.</p> <p contents-hash="e3bc4209f6b9daeba030912a79cc1576e8d44d3cee8fc1c26460e8a7347c1f7f" dmcf-pid="H4RfbXj4HN" dmcf-ptype="general">영화는 이런 큰 틀 속에서 각 상황에 부닥친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한다. 다른 남자와 잠을 잔 수진의 장면 뒤에 정호와 수진의 첫 만남이 그려지는 식이다. 수진의 회상처럼 보이는 장면에서 관객은 바람을 피우는 수진이 어떤 마음일지 곱씹어보게 된다. 흩뿌려진 파편의 조각들이 모여 감정선을 그려내는 것이다.</p> <p contents-hash="57b02730ee921fcb77ff53950ec77ca6bdb512a68f9578294d7f5109ec2360ee" dmcf-pid="X8e4KZA8Xa" dmcf-ptype="general">영화는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영화 경쟁 부문,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장편경쟁 부문 등에 올랐다.</p> <p contents-hash="8019bf28cb1b6f3e58a585d7818b49d1ec9de8dddc4896434e5cebea51c9c8a4" dmcf-pid="Z6d895c6tg" dmcf-ptype="general">영화를 연출하고 각본을 쓴 조희영 감독은 "관객분들께서 불균질적인 구성이나 구조 안에서 인물들의 혼란이나 불안을 고스란히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eedfaf8090b4d2d8b4e7abaadd5d3a03a4e6c55209b0d826018b05de20ba44f" dmcf-pid="5PJ621kPGo" dmcf-ptype="general">27일 개봉. 146분. 15세 이상 관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0f703360c97d8749bea8bdd10f1249ff0a7d4682ed781fd2d408482f328f4f" dmcf-pid="1QiPVtEQ5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속 장면 [영화로운형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659jjlx.jpg" data-org-width="1200" dmcf-mid="zZFYSjKG5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yonhap/20250816074236659jj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속 장면 [영화로운형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0d98c53b8fd882589fc083bb18e31d964abf154b0ea556301a13d2cf4064bb" dmcf-pid="txnQfFDxXn" dmcf-ptype="general">encounter24@yna.co.kr</p> <p contents-hash="b6fad5a4f4748f3e25aa64b8ddd84d3c450cae071d13b8a935d4dbbb547cb760" dmcf-pid="3RoM80rRHJ"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강우, ♥한혜진 언니와 8년 열애 후 결혼…갱년기 근황 "노안+주름+흰머리" 비주얼 (편스토랑) 08-16 다음 '삼성동 집=드림하우스' 전현무 "리포터시절 권상우♥손태영 집 보고 꿈꾼 집"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08-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