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신동, 韓 3쿠션 금자탑' 최초의 월드 게임 우승, 이제 세계선수권 정조준 작성일 08-16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16/0004056224_001_20250816084707895.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세계 랭킹 1위인 조명우가 14일 중국 청두 중국민영항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12회 청두월드게임 남자 캐롬 3쿠션 결승에서 이집트의 사메 시돔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em></span><br>'당구 신동'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한국 당구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 게임 우승을 거둔 뒤 금의환향했다.<br><br>조명우는 14일 중국 청두 중국민영항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12회 청두월드게임' 남자 캐롬 3쿠션 결승에서 이집트의 사메 시돔을 눌렀다. 세계 랭킹 1위의 조명우가 8위의 시돔을 16이닝 만에 40 대 22로 제압했다.<br><br>한국 당구에서 월드 게임 금메달은 조명우가 최초다. 이전까지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3쿠션 전향 이전인 2017년 포켓볼에서 이 대회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br><br>3쿠션에서는 이 대회 결승 진출도 조명우가 처음이다. 전날 4강전에서 조명우는 베트남의 강호 트란 퀴옛 치엔(세계 4위)에 극적인 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새 역사를 썼다.<br><br>조명우는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었다. 5이닝까지 11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한 조명우는 7이닝에서 7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22 대 13으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보낸 조명우는 16이닝에서 무려 10점을 퍼부으며 경기를 끝냈다.<br><br>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현재 3쿠션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당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오는 2030년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조명우는 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월드컵에 이어 월드 게임까지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br><br>경기 후 조명우는 "청두에 도착하자마자 다리 통증으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대한당구연맹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첫 월드 게임 출전의 부담 속에서도 평소처럼 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대한민국 당구 역사에 제 이름을 새길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조명우를 비롯한 당구 대표팀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연맹의 환영식이 진행됐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 대비하고, 조명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BIC 2025] 행사장 곳곳에서 발견한 특별한 리듬 게임들에 팬들 '함박웃음' 08-16 다음 ‘무쇠소녀단2’ 유이 체력퀸 위엄 08-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