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체력 vs 속전속결→'챔피언' 두 플레시스 vs '무패질주' 치마예프, UFC 미들급 타이틀전

작성일 08-16

두 플레시스-치마에프, UFC 319서 맞대결 챔피언 "아무도 나를 부수지 못해" vs 도전자 "모두가 말뿐"<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8/16/0003976789_001_20250816111108357.jpg" alt="" />두 플레시스와 치마에프 타이틀전 포스터. /UFC 제공</div>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31&#8729;남아프리카 공화국)가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31&#8729;러시아/UAE)의 진격을 막아낼 것인가. '스틸녹스' 두 플레시스(23승 2패)가 17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19 : 두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에 선다. 동급 랭킹 3위 '보르즈' 치마예프(14승)를 상대로 UFC 미들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초반 주도권 싸움이 중요하다. 두 플레시스는 강인한 체력으로 유명하다. 초반 라운드부터 벌써 지쳐 흐느적 거리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5라운드 내내 강타와 테이크다운을 쏟아냈다. 그는 "이제 치마예프는 5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저는 1라운드 동안 격렬하게 싸울 수 있으며, 그걸 5라운드 내내 유지할 수 있단 걸 증명했다"고 큰소리쳤다. 치마예프는 14승 중 12번을 2라운드 안에 끝낸 타고난 피니셔다. 판정까지 간 건 단 두 번뿐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3분 34초 만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만 3라운드까지 간 경기들에서는 체력이 저하되는 약점도 보였다. 아직 단 한 차례도 5라운드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 익스트림 커투어 코치 에릭 닉식은 UFC 홈페이지에 "두 플레시스가 치마예프의 초반 러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치마예프가 초반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승부 열쇠다"고 설명했다. 치마예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레슬링이다. 레슬링 강국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에서 태어난 치마예프는 스웨덴으로 이민 가 3차례 스웨덴 레슬링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대학생 자유형 레슬링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한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도 자유자재로 테이크다운했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이후의 서브미션도 매우 위협적이다. 치마예프가 5라운드 경험이 없다면, 챔피언은 아직 레슬러 상대 경험이 부족하다. 전미 대학체육협회 레슬링 2부리그 올아메리칸(8위 이내)를 지낸 데릭 브런슨과 경기를 제외하면 레슬러와 겨뤄 보지 않았다. UFC에서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50%다. 두 플레시스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 당하길 원치 않는다"며 "치마예프의 모든 테이크다운을 막으려 할 거고, 테이크다운 당한다 해도 바로 일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두 플레시스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로 의지력을 꼽았다. 그는 "아무도 저를 무너뜨릴 수 없었다"며 "그게 제가 세계 챔피언이 된 이유고,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이다"고 강조했다. 치마예프는 "다들 말은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다"며 "그를 두들겨 패고, 돈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8/16/0003976789_002_20250816111108420.jpeg" alt="" />UF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환호하는 두 플레시스. /UFC 제공</div><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8/16/0003976789_003_20250816111108474.jpg" alt=""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치마에프(오른쪽). /UFC 제공</div>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벨라토르 출신의 재야 강자 애런 피코(28&#8729;미국)가 UFC에 데뷔한다. 피코는 UFC 랭킹 6위의 무패 파이터 르론 머피(34&#8729;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피코는 복싱 전미 주니어 골든 글러브 챔피언과 자유형 레슬링 17세 이하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큰 기대를 모은 격투기 신동으로 이제 전성기를 맞이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 UFC 페더급(65.8kg) 타이틀 도전자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피코의 원래 상대였던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가 경기에서 빠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야말로 진정한 차기 도전자 결정전이라는 논리를 편다. 머피는 2주 반 전에 대체 경기 제안을 수락했다.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피코(13승 4패)는 "팬들은 저에게 KO를 기대한다"며 "저는 안전한 경기는 하지 않고, 이번에도 KO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피(16승 1무효) 는 "이번에 이기면 100% 제가 도전자가 되기 때문에 경기를 수락했다"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가 각오를 다졌다. ◆ UFC 319 : 두 플레시스 vs 치마예프 대진 * 메인카드 [미들급 타이틀전] C 드리퀴스 뒤 플레시 vs #3 함자트 치마예프 [페더급] #6 르론 머피 vs 애런 피코 [웰터급] #11 제프 닐 vs #12 카를로스 프라치스 [미들급] #9 재러드 캐노니어 vs마이클 페이지 [플라이급] #11 팀 엘리엇 vs #15 아사쿠라 카이 * 언더카드 [미들급] 바이산구르 수수르카예프 vs 에릭 놀런 [미들급] 제럴드 머샤트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여성 스트로급] #5 제시카 안드라지 vs #11 루피 고디네즈 [라이트급] 체이스 후퍼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라이트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드라카 클로스 [미들급] 브라이언 배틀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여성 플라이급] 카리니 실바 vs 지오니 바르보자 [TUF 33 플라이급 결승] 알리비 이디리스 vs 조셉 모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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