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으로 폭행이라니…대한체육회,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 규정과 무관용 원칙을 전면 시행"

작성일 08-16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8/16/0005371810_001_20250816120116252.jpg" alt="" />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최근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에서 발생한&#160;‘삽 폭행 사건’을 비롯해,&#160;태권도·피겨 종목 등에서 연이어 드러난 미성년자 대상 폭행과 장기간 가혹행위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유승민 회장.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최근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에서 발생한&nbsp;&lsquo;삽 폭행 사건&rsquo;을 비롯해,&nbsp;태권도&middot;피겨 종목 등에서 연이어 드러난 미성년자 대상 폭행과 장기간 가혹행위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nbsp;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 규정과 무관용 원칙을 전면 시행하고자 한다. 이번 사건은 지도자가 학생선수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고,&nbsp;피해 사실을 장기간 은폐하는 등 폭력과 침묵의 구조가 여전히 체육계 일부에 뿌리 깊게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인권침해 사례이며,&nbsp;앞으로 이러한 가해 지도자에 대해 영구 자격 박탈 등을 포함한 최고 수위의 징계를 집행하고 관련 규정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nbsp;5월&nbsp;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nbsp;▲성인 지도자에 의한 미성년자 폭력&middot;성범죄 가중처벌 신설,&nbsp;▲징계시효 연장 및 피해자 성인 도달 시점부터 시효 기산,&nbsp;▲피해자&middot;가해자 즉시 분리와 심리안정 조치 의무화 등 핵심 규정 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nbsp;이번 사건을 계기로,&nbsp;이러한 제도적 장치를 실제 현장에서 즉시 작동시키고 필요 시 추가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승민 회장은&nbsp;&ldquo;성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미성년자 폭행&middot;성범죄,&nbsp;그리고 선수 간 폭력은 결코&nbsp;&lsquo;훈련&rsquo;이나&nbsp;&lsquo;지도의 일부&rsquo;로 포장될 수 없다&rdquo;며, &ldquo;대한체육회는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퇴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확립하고,&nbsp;학생선수의 권익과 인권보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rdquo;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체육계 일부의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nbsp;문화체육관광부&middot;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학교운동부를 포함한 모든 현장에서 폭력과 은폐 관행을 근절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을 마련&middot;시행할 계획이다.&nbsp;이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하며 존엄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문화를 확립할 방침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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