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주학년과 염문설을 터트린 아스카 키라라에게 호신술 가르친 아사쿠라 카이, 17일 ‘UFC 319’ 출전한다! 작성일 08-16 24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16/0001169839_001_20250816140515129.jpg" alt="" /></span></td></tr><tr><td>격투기 기술을 통해 아사쿠라 카이가 배우 아스카 키라라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다. 아사쿠라 카이 유튜브 영상 캡처</td></tr></table><br>[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아스카 키라라.<br><br>웬지 낯익은 이름이다.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주학년과 ‘염문아닌 염문’을 일으키며 한국 남성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일본의 배우다. 주류가 아닌 성인업계에서 활동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br><br>일본의 유명 파이터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아사쿠라 카이(31)도 키라라와 유튜브 영상을 찍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일본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이는 키라라와 함께 찍은 영상에서 격투기를 통해 여성들을 위한 호신술을 가르치는 시범을 보여줘 화제를 일으켰다.<br><br>하지만 카이는 본업인 격투기가 더욱 중요한 선수다. 카이는 오는 17일 UFC 319에 출전해 플라이급에서 팀 엘리엇과 주먹을 맞댄다. 카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단체인 라이진에서 밴텀급 왕좌에 오른 실력파 선수다. 한국의 로드FC에서도 뛴 적이 있다. 로드FC에서의 성적은 2승 1패로 1패는 ‘태권도 파이터’로 유명한 문제훈에게 기록했다.<br><br>지난해 UFC에 진출했지만, 알렉산더 판토자에게 패했다. 하지만 21승 5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경험과 실력을 쌓은 베테랑 파이터다. 이번 대결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면 일본 내 인기와 더불어 UFC가 더욱 주목할 선수다.<br><br>문제훈과 아스카 키라라 등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아사쿠라 카이를 인터뷰했다.<br><br>-지난 12월 UFC 데뷔전을 플라이급 타이틀전으로 치르게 됐습니다. 첫 미국 원정 경기이고, 8년 만의 케이지 경기인데 어떠셨습니까?<br><br>지난번에 미국 데뷔전에서 타이틀전이라는 굉장한 기대를 받아서 설레고 기분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굉장히 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남았습니다. (라이진에서 링에서 주로 싸우다가) 오랜만에 케이지에서 싸우는 경험이었기에 감각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케이지의 넓이에 대한 감각이나 그런 부분에서 차이를 조금 느끼긴 했습니다.<br><br>-일본 무대에서도 호리구치 쿄지나 마넬 캅과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싸운 경험이 있습니다.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는 얼마나 강하다고 생각이 드셨나요?<br><br>지금까지 강한 상대들과 싸워왔습니다만 역시 판토자 선수가 가장 강했던 거 같습니다. 강했다고 해야하나,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크닉도 뛰어나고, 한번 찬스를 잡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싸워보니 정말 강한 선수였다는 게 느껴졌습니다.<br><br>-경기에서 후회되는 부분은 있습니까?<br><br>없었습니다.<br><br>-이번 상대인 엘리엇은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십니까?<br><br>멜리엇 선수는 좀 독특한 선수라고나 할까요. 전형적이지 않은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타격도 그렇고, 그래플링도 그렇고 뭔가 독특한 움직임을 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br><br>-이번 경기 양상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br><br>엘리엇은 계속 움직이고, 어그레시브한 선수입니다. 저도 어그레시브한 격투 스타일이기 때문에 서로 부딪치고 격렬한 전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br>-테이크다운 방어가 좋은데 역시 어렸을 때 스모를 한 게 도움이 됐을까요?<br><br>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어렸을 때 스모를 몇 년간 해왔던 게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스모는 다리 이외에는 땅에 닿으면 안 됩니다. 손도, 무릎도 땅에 닿으면 안 되는 규칙이기 때문에 굉장히 다리와 허리를 단련했습니다. 어렸을 때의 경험이 지금도 몸에 살아있다는 게 느껴집니다.<br><br>-1승 1패를 주고받은 마넬 캅이나 호리구치 쿄지 같은 라이번 선수들과 UFC에서 재회하게 됐습니다. 이들과 다시 싸워보고 싶은가요, 아니면 새로운 매치업을 원하시나요?<br><br>언젠가 마넬 캅이나 호리구치 쿄지선수와 일본 대회에서 붙게 된다면 굉장히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 확실히 이긴 다음에 언젠가 일본에서 이런 큰 경기가 만들어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br><br>-일본에서 엄청난 슈퍼스타로 이미 큰 돈을 벌고 있는데도, UFC 진출을 결심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br><br>역시 종합격투기(MMA)로 세계 1위가 되고 싶다는 것이 저의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UFC가 세계 최강의 최정상 단체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UFC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왔습니다.<br><br>-유튜브 채널에서 아스카 키라라와 그래플링을 한다든지, 길거리에서 모범생 복장을 하고 불량한 시민들을 훈계 한다든지 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유튜브 활동은 카이 선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br><br>원래 일본에서는 격투기가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격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격투기의 매력을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br><br>-형인 아사쿠라 미쿠루 역시 일본 정상급 페더급 파이터입니다. 어렸을 때 형과 사이는 어땠나요?<br><br>어렸을 때는 진짜 매일 싸웠습니다. 정말 매일매일요.<br><br>-파이터 인생에서 형은 어떤 의미입니까?<br><br>함께 격투기를 하고, 함께 실력을 향상시키고, 함께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형제가 함께 노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관계라는 걸 깨닫고 있다고 생각합니다.<br><br>-요즘 한국인들은 일본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로 꼽습니다. 혹시 카이 선수도 한국에 대해서 좋아하는 점이 있을까요?<br><br>오래 전부터 한국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한국음식도 좋아합니다. 자주 한국에 놀러 갑니다.<br><br>-한국 단체 로드FC 대회는 어떻게 출전하게 됐나요?<br><br>2016년이었죠. 원래 디 아웃사이더라는 일본 불량배들이 모이는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서 거기서 챔피언이 됐습니다. 그런데 거기 대표인 마에다 아키라 씨가 로드FC와 연결고리가 있어서 대항전을 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이겼기 때문에 그 후에 로드FC 측에서 나와달라고 오퍼가 왔습니다.<br><br>-2017년 문제훈 선수에게 패한 이후로 원래 다니던 대기업 덴소를 그만두고 전업 격투가의 길로 들어섭니다. 지금 돌아보면 성공한 결정이었지만, 당시에는 위험할 결정이었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결심을 한 심정은 어떠셨나요?<br><br>당시에는 일을 하면서 격투기를 조금만 하는 생활을 계속 했습니다. 그래도 프로가 돼서 8전 전승으로 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도 이겨나갈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그 문제훈 선수랑 싸워서 졌습니다. 문제훈 선수는 격투기만 전업으로 하는 선수고, 저는 여기서 실력 차이를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이대로는 이 위로 가기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이제 격투기 하나만 하자라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때는 잠깐만 운동했는데도 금방 이 위치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제가 격투기에 전념하면 정말 세계 정상에, 우선은 일본 정상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을 그만 둘 때도 미래에 대한 자신이 있었습니다.<br><br>-마지막으로 앞으로의 UFC 활동 로드맵을 알려주십시오.<br><br>우선 이번 팀 엘리엇전에서 이기고, 다음에 랭킹 톱 10의 선수와 싸우고 싶습니다. 그 다음 차례대로 그 위의 선수를 쓰러뜨려서, 내년쯤에 다시 타이틀전을 하고 싶습니다. rainbow@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女 스롱-日 모리 우승 기운, 하위권의 반란 일으키나…PBA 팀 리그 2R 17일부터 열전 08-16 다음 캣츠아이,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 2500만명 넘겼다 08-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