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여자친구 폭행한 태권도 선수…'안와골절' 중상 작성일 08-17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17/NISI20250817_0001919779_web_20250817103054_20250817104514231.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한 태권도 선수가 교제 중인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JTBC News' 유튜브 캡처) 2025.08.17.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한 태권도 선수가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폭행해 심각한 부상을 입힌 사실이 제보를 통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br><br>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일 밤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태권도 선수인 30대 남자친구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6개월간 교제해 온 사이였다.<br><br>제보에 따르면 당시 술자리를 마치고 자리를 뜨던 중 두 사람 간 말다툼이 벌어졌고, 자리를 피하려 등을 돌린 A씨의 뒷덜미를 B씨가 강하게 잡아끌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티셔츠가 찢기고 나무에 부딪혔다. <br><br>이에 위협을 느낀 A씨가 주저앉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B씨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뒤 A씨의 얼굴을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당시 상황은 거리 CCTV에 그대로 기록됐다. <br><br>폭행으로 코피가 나고 치아 일부가 흔들리는 등 큰 부상을 입은 A씨는 "살려달라"고 외치며 쓰러졌고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A씨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br><br>A씨는 평소 B씨가 집착이 심해 위치추적 앱을 통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왔다고 토로했다. 사건 당일에도 B씨는 A씨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해 방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며 "무릎 꿇고 빌게. 얼른 와"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br><br>A씨는 "만약 자취방으로 갔더라면 더 큰 폭행을 당했을 것"이라며 "공동 현관부터 집까지 비밀번호를 3개나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남자친구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다. 아무래도 과거 옆에서 몰래 훔쳐본 걸 기억해 놨다가 들어간 것 같다. 보복을 당할까 봐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두렵다"라고 호소했다.<br><br>경찰은 A씨 주변 단속을 강화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하나카드 에이스' 초클루, 빙모상으로 튀르키예 급휘 귀국→팀리그 2R 결장… 대체선수로 황형범 선발 08-17 다음 이대호, 안정환에 불만 폭발 "운동부는 꼭 폭염 때 불러 고생 시켜" ('푹다행')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