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8연패 수렁... 가을야구도 불안해졌다 작성일 08-17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6일 삼성에 1-4로 패배... 16개월 만에 페넌트레이스 8연패, 타선 침체 해결해야</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7/0002484679_001_20250817105709457.jpg" alt="" /></span></td></tr><tr><td><b>▲ 투구하는 롯데 선발 박세웅</b> 7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초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투구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6개월 만에 충격적인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3위 수성과 가을야구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br><br>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8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5안타 1득점의 빈공에 그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br><br>롯데는 시작부터 고전했다. 박세웅이 2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9번타자인 양도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에는 김성윤의 중전 안타와 구자욱의 우전 2루타로 완성된 무사 2, 3루에서 르윈 디아즈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차는 0-3까지 벌어졌다.<br><br>반면 롯데 타선은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3회까지 노히트에 그치며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초 2사 후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첫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유강남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5회말에는 다시 무사 1, 2루에서 황성빈이 삼진, 한태양이 중견수 뜬공으로 연이어 물러났고. 2사 후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로 드디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윤동희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br><br>롯데 타선은 7, 8회에도 2사에 주자를 연이어 득점권까지 진루시켰지만 후속타자들이 번번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 벤치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필승조인 정철원을 비롯하여 5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여 빛이 바랬다. 9회초 2사 후에는 박진이 삼성 구자욱에게 쐐기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추격의 희망을 완전히 잃어버렸다.<br><br><strong>16개월 만에 8연패 당한 롯데</strong><br><br>롯데가 페넌트레이스에서 8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해 4월 9일 사직 삼성전부터 17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6개월 만이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2025시즌 58승 53패 3무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67승 2무 43패)에 9.5게임차,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3패)에 8.5게임차로 벌어졌다. 시즌 30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사실상 선두권 경쟁에서는 밀려나며 '3강'에서 중위권으로 추락하는 처지가 됐다.<br><br>심지어 거의 예약한 것처럼 보였던 가을야구 진출도 더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현재 롯데는 4위 SSG 랜더스(55승 51패 4무)에게 불과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롯데가 올시즌 SSG와 상대전적에서 5승 8패로 열세인 데다 아직 3번의 맞대결이 더 남아있어서 더 부담스럽다. 또한 그 아래로는 5위 KIA 타이거즈(53승 52패 4무)와 격차도 2경기, 6위 KT 위즈(54승 55패 4무)와 7위 NC(50승 51패 6무) 역시 3경기 차에 불과하다.<br><br>롯데는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월간승률 5할 이상을 달성했고, 7월까지만 하더라도 안정적인 3위를 유지하며 '2강' LG와 한화를 위협하는 위치에 있었다. 중위권과의 격차는 5경기 이상이었기에 최소한 가을야구 진출은 안정적으로 보였고,일각에서는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만 받쳐준다면 선두 싸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br><br>하지만 롯데는 지난 6일 KIA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7-1 승리를 거둔 것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현재 8연패를 비롯하여 8월 월간 성적이 3승 10패에 그치고 있다.<br><br><strong>부진의 가장 큰 원인, 빈타</strong><br><br>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타선이다. 롯데는 전반기 리그 팀 타율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8월 들어 월간 팀타율이 1할대(.199)에 그치는 극악의 빈타에 허덕이며 LG(.272)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270)로 떨어졌다.<br><br>롯데는 8월에 13경기에서 34점을 뽑으며 경기당 2.6점에 그쳤다. 그나마 5점 이상 다득점이 나온 경기는 3번에 불과했고, 영봉패만 5번, 1점에 그친 것이 2번으로 8월 들어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에 1점을 뽑기도 어려운 빈공에 허덕였다.<br><br>가뜩이나 롯데는 팀 홈런이 55개로 리그 최하위팀이다. 팀내 두자릿수 홈런을 넘긴 선수가 레이예스(10개, 공동 27위) 뿐이다. 롯데는 올시즌 KBO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홈런 탑 10과 국내 선수 두 자릿수 홈런 타자를 아직 배출하지 못한 팀이다. 전반기까지는 장타력의 빈곤함을 소총부대의 높은 출루율(.347, 2위)과 레이예스(타점 82개)-전준우(타점 64개)를 앞세운 중심타자들의 결정력으로 만회하는 팀이었다. 그런데 타선이 터지지 않다보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한 방'의 부재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롯데는 8월 들어 홈런 역시 고작 2개에 그치고 있다.<br><br>이러다보니 투수들이 선전한 경기에서도 타선 침체에 발목이 잡힌 경우가 부지기수다. 롯데는 8월들어 치른 전체 경기 중 절반이 넘는 7경기가 2점차 이내 접전이었고 여기서 1승 6패에 그쳤다. 승부처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린 선수들이, 실책과 주루사 등을 남발하며 자멸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오랫동안 리그 상위권을 달리거나 가을야구 경험이 없었던 탓에, 높은 순위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 롯데 선수들이 압박감에 무너지는 모습을 드러내며 경기가 더 꼬이고 있다는 분석이다.<br><br>분위기가 좋지 않은 롯데로서는 일단 광복절 연휴 마지막 경기인 17일 삼성전에서 장기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마침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등판하는 만큼 롯데로서는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만일 롯데가 삼성전을 스윕으로 내주며 9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면, 설상가상 다음주는 최근 파죽지세의 선두 LG(상대전적 4승 6패 1무 롯데 열세)와 잠실 원정까지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올시즌 최대의 고비에 처한 롯데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7/0002484679_002_20250817105709534.jpg" alt="" /></span></td></tr><tr><td><b>▲ 롯데 선발 감보아</b>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감보아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토토를 더욱 건전하게!’ 소액과 다양한 유형으로 즐기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 08-17 다음 심현섭 아빠 되나? ♥11살 연하 정영림 위해 '임테기' 샀다('조선의 사랑꾼')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