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母 위해 한국 온 안선영, 이혼 질문에 "괴롭힘" 분노 표출[스한★그램]

작성일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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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안선영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Hankook/20250817115113432iahj.jpg" data-org-width="600" dmcf-mid="WKBRqInb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SpoHankook/20250817115113432iah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안선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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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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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방송인 안선영이 이혼 여부를 묻는 누리꾼의 질문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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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선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쪽짜리 인생"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13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으며, 최근 아들의 아이스하키 유학을 위해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다만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홀로 두고 이민을 떠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제기되자, "이민이 아니라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산다"며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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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모친과 아들 사이에서 느끼는 양가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영상통화조차 힘들어하는 엄마와 함께 목욕탕에 가서 등을 밀어드리고, 커플 네일을 맞추며 매일 손톱을 보실 때마다 딸을 떠올리시길 바란다"며 노모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또 직접 머리를 염색해드리고 좋아하는 반찬을 해드리며 "그동안 엄마 곁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이 조금은 덜어졌다"고 고백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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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나 동시에 그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어린 아들은 '엄마가 한국 가니까 마음에 구멍이 난 것 같다'며 투정을 부린다. 그 말에 가슴이 찌르르하게 아프지만, 또 아이가 하키 캠프에서 MVP를 했다고 자랑하는 순간은 세상 누구보다 기쁘다"며 모성과 죄책감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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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선영은 "토론토에 있으면 서울에 계신 엄마 생각이 마음을 짓누르고, 한국에 오면 아들이 엄마 품을 그리워할 게 걱정된다"며 "어디에 있어도 늘 한쪽이 비어 있는 것 같은, 그래서 늘 미안하고 안타까운 반쪽 인생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마음이 양쪽으로 찢기지만, 그것도 결국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삶의 무게이자 또 다른 사랑의 방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는 "#이또한인생" "#살다보니살아진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담담한 마음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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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나 안선영은 이혼 여부를 묻는 누리꾼의 댓글에는 직접 답글을 남기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남편과 이혼은 하신 것 아니죠?'라고 질문한 한 누리꾼의 댓글에 "이미 몇 년 전부터 부부로는 합이 안 맞아 같이 안 다니지만, 아이 부모로써는 손발이 잘 맞아 아이를 위해 '따로 또 같이' 각각의 삶에 맞추어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질문을 이런 피드에 댓글로 공개적으로 묻는 심리는 대체 뭔가요? 단순 호기심이라기엔 영이 맑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굳이 하고 싶지 않아하는 얘길 긁어서 물어보는 건 괴롭힘 쪽에 가깝지 않나요?"라고 적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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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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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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