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조작’ 주장한 양궁 국대, 고개 숙였다…“좌우 갈등 일으켜 죄송” 작성일 08-17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5/08/17/0004521757_001_20250817160511503.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대한양궁협회 제공</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5/08/17/0004521757_002_20250817160511563.jpg" alt="" /><em class="img_desc">양궁선수 장채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장채환 인스타그램</em></span><br>[서울경제] <br><br>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등의 극우 성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로 물의를 빚은 국가대표 양궁선수 장채환이 “좌우 갈등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br><br>장채환은 17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대한양궁협회와 양궁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글을 곧 삭제하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국 양궁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br><br>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확정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셰셰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 또 투표소 안내물, 손등 기표 도장 사진과 함께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썼다. 해당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br><br>이에 해당 게시물은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기준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극우적 표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행위가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br><br>사과문 게재 전 장채환은 또 다른 글을 통해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좌파 성향을 갖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계엄령을 이 시대에 내렸을까 찾아보고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중도좌파보다는 보수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게 옳다며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프로필에 기재한 ‘멸공’ 표현에 대해선 “예비군 훈련에서 쓰이는 피아식별띠에 적힌 단어”라고 설명했다.<br><br>또 장채환은 “저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어서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라는 표현은 “지역 비하가 아닌 고향이 선거철만 되면 욕 먹는 게 싫어 안타까운 마음에 그렇게 했고 악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br><br>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올해 대표 자격을 얻었지만, 대표 선수들 간 최종 평가전에서는 4위권에 들지 못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는 나서지 않는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사안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선수단 전체에 SNS 사용에 유의하라는 주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단독]아파트 보안 망분리도 호환성 '제로'…비용부담 고스란히 입주자 몫 08-17 다음 "딸바보 아빠 통했다"…'좀비딸' 431만 관객 기록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