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AI 인재 경쟁,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를 수도" 작성일 08-18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재만 쏙 빼가는 '역인재인수' 방식, 실리콘밸리 혁신 저해할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dqT4ploH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fde5edd77ba2e87a4f72d2a8913a18f41bdca9a45c7f826876ecbf9ee400aa" dmcf-pid="PP0Ib5me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무스타파 술레이만 인플렉션AI CEO가 지난 2023년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01838334nfdg.jpg" data-org-width="1200" dmcf-mid="8qhnGmdz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01838334nfd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무스타파 술레이만 인플렉션AI CEO가 지난 2023년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ca651f1af6cb9d3d556c827a116eff74dddff6c8f4b2feac74b64c74270cb7d" dmcf-pid="QQpCK1sdtX"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의 최고경영자(CEO)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직원들을 영입하면서 6억5천만 달러(약 9천억원)를 지불했다.</p> <p contents-hash="c1cd8346dbd79c2e422578be8a78d29ea9135cca43024362a4ac7216a1340eec" dmcf-pid="xxUh9tOJYH" dmcf-ptype="general">구글도 오픈AI가 눈독을 들였던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에서 지난달 창업자 바룬 모한과 핵심 직원들을 데려오면서 2억4천만 달러(약 3천300억원)를 썼다.</p> <p contents-hash="efc506e9278a5f0bcda3b284256bd994d418b4fde6305e6f72da177132cab1ce" dmcf-pid="yyA4so2XYG" dmcf-ptype="general">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도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이상을 제시하며 최고 수준의 AI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p> <p contents-hash="dbe5ec71a5dd95d567396caff5308686a26c4ba3f9205cdc90ec0e749143ba9a" dmcf-pid="WWc8OgVZ1Y" dmcf-ptype="general">빅테크들 간의 AI 기술 경쟁으로 AI 개발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이와 같은 영입전이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배태해온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수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p> <p contents-hash="c3ab7a8473510242ebc0309e3c901bf33fe74d6104dd749885fb2115ffb01cdf" dmcf-pid="YYk6Iaf5ZW" dmcf-ptype="general">빅테크들은 이전에도 막대한 자금 동원력을 이용해 뛰어난 스타트업을 고가에 고스란히 인수하는 방식으로 '천재 개발자·연구자'와 기술력, 특허 등을 확보해왔다.</p> <p contents-hash="493fa7aeae040e9fc01487a076ff7f180806da4e1603f76ee931b64e2e915f15" dmcf-pid="GGEPCN41Zy" dmcf-ptype="general">지금은 구글의 핵심 서비스가 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나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된 MS의 링크트인 등이 모두 인수·합병을 통해 빅테크의 일원이 된 스타트업이다.</p> <p contents-hash="196986aa90ca44b7baeb746f42ce0662f8c4e7e50841249435c54dd5f54a07b2" dmcf-pid="HHDQhj8t1T" dmcf-ptype="general">그러나 최근에는 빅테크들이 스타트업 전체를 인수하는 대신 창업자 등 핵심 인재만 빼내 가는 방식을 주로 선호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역인재인수'(reverse acquihire)라고 부른다.</p> <p contents-hash="47d03b53c8c095e6e456de93891c269ab443fa40108cba46690b2d4c4c37568a" dmcf-pid="XXwxlA6FXv" dmcf-ptype="general">실제로 MS가 인플렉션AI의 인재를 확보하고, 구글이 윈드서프의 개발자들을 영입한 것도 바로 이 방식을 따른 것이다.</p> <p contents-hash="d6238e21a9cce2768e48826aa56ff27ad3ec116791aa550418e0fd293d1d78e4" dmcf-pid="ZZrMScP3tS" dmcf-ptype="general">역인재인수 방식을 활용하면 복잡한 인수·합병 처리 없이 신속하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 당국의 반독점 조사와 승인을 회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p> <p contents-hash="3903e7f412696ff324703921c276792fe8902a677cca18a9a67a35e4812a7314" dmcf-pid="55mRvkQ0tl"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런 방식이 실리콘밸리의 혁신 동력에 역행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c4933489041e29d08f7458cc91df30576a1463b7b5f2628a6ae3888d5eaa2b7" dmcf-pid="1BYAFSaVth" dmcf-ptype="general">'벤처' 기업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설립한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 따르는 일이다. 대부분 실패를 면치 못한다.</p> <p contents-hash="2d1e99b91e060bcec1d2860bb3df988597a2c75be1172ad3cc62b4d39c1f4270" dmcf-pid="tbGc3vNfYC" dmcf-ptype="general">하지만, 드물게 살아남은 스타트업은 수백 배 또는 그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얻는다. 사업이 성공해서 주식 가치로 보상받거나, 빅테크에 인수돼 단박에 일확천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5da2ee9428c7fa3b80dc7e717d5c723c144369f89e57753cd2a36cf04a2271ec" dmcf-pid="FKHk0Tj4ZI" dmcf-ptype="general">그러나 역인재인수를 당한 스타트업에 남은 직원들에게는 이와 같은 실리콘밸리의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5b7891bee1a2bb28f6db3bd5c75c5696f6417ca2913a14967eedcfe3d10adbb6" dmcf-pid="39XEpyA85O" dmcf-ptype="general">창업자와 핵심 인재가 구글로 떠난 뒤 남게 된 윈드서프의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비록 경쟁 스타트업에 인수되긴 했지만, 이들은 기대했던 수준의 보상을 거의 받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5010b301bc9ce9add8458c4e6331d028e634bf16bab27b369c3c7c29fe3d5cd" dmcf-pid="02ZDUWc6Zs" dmcf-ptype="general">WSJ은 실리콘밸리의 혁신에는 창업자와 연구책임자뿐 아니라 대규모의 엔지니어링 팀이나 영업·마케팅·인사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있어야 한다면서 역인재인수 방식 때문에 이들이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6db39979bf74b3f5574c4e8fcbe610418fd1f1d46196349f142602471c8357ba" dmcf-pid="pV5wuYkP5m" dmcf-ptype="general">벤처캐피탈 '데시벨'의 존 사코다 공동창업자는 "(직원들이) 자신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 신뢰가 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63d9c052965d7bd8ad6200a7167f0b2367914c0dbb923171f01c9ef11c3e9ed8" dmcf-pid="Uf1r7GEQ5r" dmcf-ptype="general">이와 흐름이 지속하면 스타트업에 합류할 인재들이 안정적인 빅테크행을 택하게 되며, 이는 스타트업의 인재 풀을 얕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7d4af99c742333be76cab7b2369324a5c795f90ea8462bc3e12f9fa1eda2c19" dmcf-pid="u4tmzHDxtw" dmcf-ptype="general">또한 이는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품으며 지속적인 혁신을 꾀했던 빅테크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WSJ은 우려했다.</p> <p contents-hash="34c323998c076cf43a7dd6203d2c404594adf060c6f337068f11b98028591fee" dmcf-pid="78FsqXwMXD" dmcf-ptype="general">comma@yna.co.kr</p> <p contents-hash="7e7048d575db26eefa9ab29a6665741e792bd119f82bdc54841cf9067b209dd3" dmcf-pid="qP0Ib5me5k"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명, 아프리카 우간다 行...아이들에게 전한 큰 온기 ‘긍정의 영향력’ 08-18 다음 햇빛만으로 비행하는 지름 1cm 초경량 비행체, 화성탐사도 노린다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