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처럼 덮었다" 치마예프, 압도적 레슬링으로 뒤 플레시 제압...UFC 미들급 왕좌 등극 '체첸-UAE 최초 챔피언' 작성일 08-18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치마예프, 뒤 플레시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UFC 미들급 챔피언 등극<br>-경기 시간 87% 압도적 그라운드 컨트롤..."체육관에서 늘 하던 대로 할 뿐"<br>-10월 아부다비 UFC 321에서 첫 방어전 희망, 이마보프vs보할류 승자와 대결</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18/0002230724_001_20250818134014782.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보르즈'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UAE)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틸녹스'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를 누르고 UFC 미들급 왕좌에 올랐다. <br><br>치마예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공화국)를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4)으로 제압했다.<br><br>UFC 최초의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 아랍에미리트 국적 챔피언이 탄생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br><br><strong>5초 만에 시작된 일방적 지배</strong><br><br>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끝이 보였다. 치마예프는 경기 시작 5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뒤 플레시를 바닥에 눕혔고, 챔피언은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양상이 5라운드 내내 반복됐다.<br><br><strong>87% 압도적 컨트롤, "담요와 같았다"</strong><br><br>치마예프는 경기 시간의 87%(21분 4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경기 전 체력 문제를 지적받았던 치마예프이지만 5라운드 내내 안정적으로 압박을 유지하며 의심론자들의 입을 막았다.<br><br>패배한 뒤 플레시조차 "치마예프는 톱포지션에서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마치 담요와 같이 나를 덮었다"고 털털하게 인정했다.<br><br>이어 "육체적 힘의 문제가 아니라 내 다음 움직임을 전부 읽고 있었다"며 "100%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신 챔피언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뒤 플레시는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와 챔피언 벨트를 되찾겠다"고 재기를 다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18/0002230724_002_20250818134014823.jpg" alt="" /></span></div><br><br><strong>여유 넘치는 新 챔피언의 도발</strong><br><br>치마예프는 경기 도중에도 여유를 보였다.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쉽게 허용하는 뒤 플레시를 보며 "잘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라고 상대방과 코너진을 놀리기까지 했다.<br><br>승리 후 인터뷰에서 치마예프는 "언제나 그렇듯 기쁘다"며 "데이나 화이트가 대전료를 보내줄 거고, 챔피언 벨트는 이제 우리나라 소유가 됐다"고 기뻐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경기 철학도 공개했다. "난 절대 경기 전략을 짜지 않는다"며 "그냥 옥타곤에 들어가 체육관에서 늘 하던 대로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br><br><strong>10월 아부다비서 첫 방어전 희망</strong><br><br>치마예프는 첫 타이틀 방어전으로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을 원한다고 밝혔다. 상대는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 경기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치마예프는 "둘 다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파이터"라며 "물론 싸우겠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br><br>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뒤 플레시는 유일하게 나와 싸우자고 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큰 용기를 가진 진짜 아프리카 사자"라고 치하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18/0002230724_003_20250818134014859.jpg" alt="" /></span></div><br><br><strong>페더급 6위 머피, 스피닝백 엘보 KO 승...볼카노프스키 도전장</strong><br><br>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페더급 랭킹 6위 르론 머피(잉글랜드)가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머피는 벨라토르에서 온 재야의 강자 애런 피코(미국)를 상대로 그림 같은 스피닝백 엘보 카운터로 KO승을 거두며 18연속 무패(17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br><br>머피는 "이 스포츠에선 모멘텀이 전부고, 난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붙어 보자, 볼카노프스키"라고 외치며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즉시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12월에 보자"고 적으며 도전을 수락했다.<br><br>사진=UFC 제공<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중2 때 뇌출혈로 뇌사→기적의 회복 후 공부 집착 “의대 갈래요”(티처스2) 08-18 다음 대한체육회, CJ와 공식파트너 후원계약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