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고지 눈앞 '좀비딸'…네이버웹툰, 극장 첫 제작 흥행 성공

작성일 08-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스튜디오N, 첫 실사 극장 영화 제작·투자 성공 OTT 의존 벗고 고위험·고수익 모델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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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영화 '좀비딸' 속 한 장면. (사진=NEW·스튜디오N 제공) 2025.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is/20250818140216691oqlh.jpg" data-org-width="720" dmcf-mid="46aiEFIi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is/20250818140216691oql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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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영화 '좀비딸' 속 한 장면. (사진=NEW·스튜디오N 제공) 2025.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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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영화 '좀비딸'이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원작을 연재한 네이버웹툰도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재산(IP) 활용 무대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극장으로 확장하며 제작 역량과 수익 모델 다변화를 동시에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기준 누적 관객 수 452만명을 기록했다. 예상 손익분기점인 220만명을 일찍이 돌파한 가운데 500만명 돌파도 예상된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지키기 위해 시골 어머니 집으로 피신한 아버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휴먼 코믹 영화다. 배우 조정석이 아빠 이정환을, 최유리가 딸 수아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이정은·윤경호·조여정 등이 출연했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시 개봉에 이어 최근 북미에도 개봉했는데 베트남에서는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인도네시아에서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북미에서도 '전지적 독자 시점', '검은 수녀들' 등을 제치고 한국 실사 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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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좀비딸)'.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2025.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is/20250818140216899tmxu.jpg" data-org-width="690" dmcf-mid="8G05qaf55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is/20250818140216899tmx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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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좀비딸)'.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2025.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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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이야기가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 배우들이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는 점이 작용됐다. 영화 원작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윤창 작가가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동명 웹툰이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원작 팬뿐만 아니라 새로 웹툰을 알게 된 관객들이 원작도 함께 살펴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19일간 '좀비딸' 원작 웹툰 국내 합산 조회수가 영화 '좀비딸' 티저 공개 전인 5월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대비 60배 증가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원작을 다시 보러 왔다'는 독자들의 댓글이 달리며 웹툰 원작 IP 영상화로 원작 소비가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좀비딸'은 외부 제작사가 아닌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이 직접 제작·투자한 첫 실사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저위험·저수익 구조였던 외부 의존형 제작 방식을 넘어 고위험이지만 고수익을 직접 가져가는 모델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반에서 네이버웹툰이 제작사로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스튜디오N은 '스위트홈', '중증외상센터', '사냥개들' 등을 제작해 넷플릭스에 공급하며 흥행력을 검증해 왔다. 다만 제작비를 지원받는 대신 판권을 모두 넘기는 구조 탓에 네이버웹툰은 흥행 성과가 커도 제한적인 수익만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좀비딸' 극장 흥행은 이런 제약에서 벗어나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하며 IP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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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조현아의 '연의 편지'. 2019.10.29.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is/20250818140217132yjoq.jpg" data-org-width="639" dmcf-mid="6OHTFezT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is/20250818140217132yjo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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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현아의 '연의 편지'. 2019.10.29.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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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N은 오는 10월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8년 동명 인기 웹툰 원작으로 당시 네이버웹툰 최초로 별점이 9.99인 상태에서 완결할 만큼 팬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스튜디오N와 함께 또 다른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가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연의 편지'도 성공할 경우 네이버웹툰은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양쪽에서 고수익 모델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IP 기반 콘텐츠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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