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핏' 후속제품 식품연 데이터서 나올까…"데이터가 '돈' 되네"

작성일 08-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잠들어 있던 연구 성과물 깨운다… "데이터가 '돈' 되는 시대" <br>NST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TF, 연구데이터·유전자 라이브러리 등 '비특허' 수익화 <br>식품연-종근당건강 MOU 맺고 9월 공동연구 착수 <br> 출연연 해외 특허 침해 사례 발굴…"저작권 되찾는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gzUUnKGZ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8bafd7baaa2812bd46f7c856bd02595c852123b0e33ff91e02bde24a38b82a" dmcf-pid="KaquuL9HZ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ST 도전적 기술사업화 모델/그래픽=윤선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moneytoday/20250818135920048oneu.jpg" data-org-width="520" dmcf-mid="qq3RRho9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moneytoday/20250818135920048one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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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T 도전적 기술사업화 모델/그래픽=윤선정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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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9bdb9c685e7d9d5937dbc3a2db98873f890411bdc36c6beca4d1fbba784eee6b" dmcf-pid="9NB77o2XXs" dmcf-ptype="general"><br>특허 위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연구 성과물을 넘어 연구 활동 중 발생한 데이터까지 수익화하는 새로운 기술사업화 모델이 나왔다. 또 출연연의 해외 특허가 침해받지 않도록 선제 대응할 전문적 조직이 구축된다.</p>
          <p contents-hash="c69a542d3a904d6a9f6bf60946b3d2fc670723c4b5d33309c635468c7f7591fa" dmcf-pid="2jbzzgVZGm" dmcf-ptype="general">1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TF는 산하 과학기술 출연연이 보유한 각종 연구 데이터를 '전략적 공동개발형 상용화 모델'로 전환 중이다. 생물체의 DNA를 모아둔 '유전자 라이브러리' 등 특허로 분류돼 있지 않아 잠들어 있던 다양한 연구개발성과를 영업비밀로 자산화한다는 구상이다. </p>
          <p contents-hash="25e609026c513486f73cbdce589e356a7a96dc00feb11448aed240f5af964be4" dmcf-pid="VAKqqaf5Zr" dmcf-ptype="general">TF는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 종근당건강과 함께 '미생물 라이브러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식품연은 특정 식품군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방대한 미생물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같은 데이터는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p>
          <p contents-hash="6ca26b7f93164bca5ae1cc9b1f47b6ba2018d467b83e4b7d646e22b4156e2e9c" dmcf-pid="fYoiiTj45w"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미생물 데이터는 주로 '개별 분양' 방식으로 거래됐다.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데이터를 일회성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계약 1건당 수십만원의 기술료를 받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건당 거래인 탓에 장기적인 수익 모델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미생물 관리·분양 등의 연구 활동은 공공 서비스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무상으로 제공해달라는 요구도 잦은 편이었다. </p>
          <p contents-hash="afea8bb16a484eccf2848c8576962e42e2113578bb29112735d2e24821d20fb8" dmcf-pid="4GgnnyA8tD" dmcf-ptype="general">TF와 식품연 TLO(기술사업화팀)은 미생물 데이터 거래를 기존의 단순한 공급계약 방식에서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출연연과 수요 기업이 개발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손잡고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다. 식품연은 현재 종근당건강과 MOU 체결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달 본격적으로 공동 R&amp;D(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연구를 통해 프로·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의 신소재 후보를 찾을 계획이다. 나아가 미생물 라이브러리에 있는 잠재적인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찾고, 상업성 평가에 착수한다. 1차 소재 개발 후 시장 반응을 검증하면 또 다른 기능성 소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479bff62a52791c5ac5b7e70bba97695a724dbe183e151b93d5676a69fd27351" dmcf-pid="8HaLLWc6YE" dmcf-ptype="general">식품연 TLO 관계자는 "비특허 연구성과도 산업과 연결되면 핵심적인 지식재산이 될 수 있다. 이번 모델은 다른 출연연이 보유한 연구 자산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p>
          <div contents-hash="cb6287e172dab1161868fcc98bb82df09fee2a772e7661c3d64ff964c7f7e53e" dmcf-pid="6XNooYkP5k"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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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출연연 해외 특허 침해 찾는다…'범부처 특공대' 출격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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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전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moneytoday/20250818135921351rwoh.jpg" data-org-width="1200" dmcf-mid="BwQ88re7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moneytoday/20250818135921351rwo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전경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16cca0f01d40558c583cbad378ff16f6839ee59822b84f5775f9ec59425a3fc" dmcf-pid="Q5AaaHDxYA" dmcf-ptype="general">
           <br>TF는 더불어 개별 출연연이 독자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해외 특허 문제를 범부처 차원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div>
          <p contents-hash="27b127b0f2351fbab01e012e964a02ef0547d060c7877b2f9e1b53bbc4bcbac0" dmcf-pid="x1cNNXwMtj" dmcf-ptype="general">TF에 따르면 현재 미국·유럽에 등록된 출연연 특허의 70% 이상이 제대로 권리 행사를 못하고 있다. 연간 수억원에 이르는 특허 갱신료가 발생하지만 환원되는 수익은 거의 없다. 글로벌 기업이 만든 제품에서 출연연 특허를 침해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국제 소송을 걸 수 있지만, 출연연 내부에는 이같은 활동을 별도로 수행할 인력이 없다. </p>
          <p contents-hash="ac06d6416bb65605b7b54190b754f45669c277012a87b50a4416a96d0d6fe0af" dmcf-pid="yLu00JBW5N"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TF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및 IP 수익화 전문 기관과 협력해 개별 출연연의 해외 특허를 선별, 특허 침해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각 출연연이 국제 분쟁에 대응하고 저작권을 협상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전략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정 분야의 기술 특허를 대거 모은 '특허 풀(pool)'을 만든 뒤, 이에 대한 저작권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제휴를 맺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3D 영상 디스플레이, 콘텐츠 생성 기술, 이차전지와 관련 등록된 해외 특허를 침해한 사례들을 분석 중이다. 침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과 연계해 권리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adc7a82a11702910924b737887f04e307f95a9d79b71d5418528ecb91ef50c30" dmcf-pid="Wo7ppibYXa" dmcf-ptype="general">NST TF 관계자는 "비특허 자산은 장기 수익모델로, 해외 특허는 글로벌 권리행사 자산으로 바꾸는 혁신을 끌어낼 것"이라며 "서랍 속 연구성과물이 하나도 낭비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d48989815d6d3afed5064e2eeccb422d940a829a1b5a069ee9d7a88a37cb3c48" dmcf-pid="YgzUUnKG1g" dmcf-ptype="general">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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