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대체한다고? 정체불명 AI에 쏠린 관심… ‘나노 바나나’ 뭐길래

작성일 08-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LM 아레나서 조용히 등장…“포토샵 대체 가능” 평가<br>얼굴·분위기 그대로 재현, 일러스트를 피규어로 변환까지<br>GPT-5 실망감 속 구글 연관설 힘받으며 부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ESUuL9Ho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60cc5be6db7cbda5d0fe3b3456134a14b55c8125b213bac9ca0e6fdfee3f6d" dmcf-pid="8Dvu7o2XN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노 바나나에 도라에몽 만화 이미지를 피규어 사진으로 변환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물./사진=나노 바나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biz/20250818141826955abbq.jpg" data-org-width="1408" dmcf-mid="Vx5VfDMUo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biz/20250818141826955abb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노 바나나에 도라에몽 만화 이미지를 피규어 사진으로 변환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물./사진=나노 바나나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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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7afa214ab38451acc3f329e10a3f1f1f021304cd329f2b582f9d26b23fd510d9" dmcf-pid="6wT7zgVZNX" dmcf-ptype="general">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나노 바나나(Nano-Banana)’로 만든 합성 이미지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 흐릿한 사진을 선명하게 바꾸거나 배경을 교체하고, 영화 속 캐릭터를 현실 속 인물과 자연스럽게 합성한 결과물이 몇 초 만에 완성돼 공유되고 있는 것이다. “포토샵(이미지 편집 도구)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전문가가 수시간 걸리던 작업을 텍스트 지시 한 줄로 해결할 수 있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p>
          <p contents-hash="b3979428b5a90abb03b180a86ba0540154d7cce66c973d3d9460e90e67eaa5e5" dmcf-pid="Pryzqaf5cH" dmcf-ptype="general">18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 바나나는 지난 14일 Flux AI와 FluxProWeb 블로그 등을 통해 존재가 알려졌다. 정식 출시나 개발사 발표 없이 이미지 편집 플랫폼 LM Arena의 ‘Image Edit Arena’에 조용히 등장했지만,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처럼 마스크나 레이어를 지정할 필요 없이 “차를 지우고 석양을 추가해달라”는 식의 텍스트 명령만으로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다. 결과물은 원본의 조명과 구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요구사항에 맞게 수정돼 “포토샵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41ba77c2dec27b75ed33d5698aa3589b558746b41bb6565784fef9d9e0c1fb53" dmcf-pid="QmWqBN41oG" dmcf-ptype="general">나노 바나나의 주요 기능은 ▲흐릿한 사진 선명화 ▲서로 다른 두 이미지 합성 ▲배경 교체 ▲가려진 인물 얼굴 복원 등이다. 가장 큰 강점은 기존 이미지 속 얼굴이나 캐릭터를 그대로 기억해 재현하는 능력이다. 다른 각도나 포즈를 요청해도 인물의 얼굴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져, ‘AI 합성 티’가 확연히 줄었다는 평가다. 이런 특성 덕분에 인터넷에서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를 3차원(D) 피규어 사진으로 변환해 공유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p>
          <p contents-hash="2cbf8b4d6f6d504cfc2f1817a687be5aed023211747db7bb6aeb8489724c24fc" dmcf-pid="xsYBbj8tNY" dmcf-ptype="general">나노 바나나는 정식 버전이 아닌 만큼 현재 LM 아레나에서 ‘Generate Image’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사진을 올린 뒤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야 한다. 이때 두 개의 AI 모델이 동시에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용자는 더 나은 결과물을 선택하는 배틀 방식으로 운영된다. 나노 바나나는 무작위로 배정되기 때문에 한 번에 나오지 않을 수 있으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용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합성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원본 얼굴과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86e681c6cba32924c6193d6ae21c05d4b3225fd2bf7af8dca330b3bdd86933" dmcf-pid="y9Rwrplok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본 사진(위), 나노 바나나로 정면을 보게 만든 사진(아래)./레딧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biz/20250818141828226pocj.jpg" data-org-width="696" dmcf-mid="fWWqBN41c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biz/20250818141828226poc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본 사진(위), 나노 바나나로 정면을 보게 만든 사진(아래)./레딧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b99476ccb4f7fa817677c41f42be5ca3375049cf7e091ae70af4dd4a827b726" dmcf-pid="W2ermUSgNy" dmcf-ptype="general">나노 바나나의 정체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구글이 내부 프로젝트에 과일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써온 전례 때문에, “차세대 구글 이미지 모델일 가능성”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구글 AI 제미나이나 픽셀 스마트폰에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p>
          <p contents-hash="81b9132b9522f9642ad8e2e82de033f7410f76d9dde0fca0939904e3fcc20a1c" dmcf-pid="YTF86mdzkT" dmcf-ptype="general">이처럼 나노 바나나가 급부상하는 배경에는 같은 시기 공개된 오픈AI의 GPT-5 모델에 대한 실망감이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처음 공개된 GPT-5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박사급 전문가 수준”이라며 홍보했지만, 실제 성능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이름을 잘못 표기하거나, 지도에서 주 이름을 엉뚱하게 적는 오류가 이어졌다. CNN 등 외신은 “GPT-5가 조롱거리가 됐다”고 보도했고, SNS에는 잘못된 결과물을 비웃는 게시물이 경쟁적으로 올라왔다. GPT-5가 기대 이하 성능을 보이자 일부 이용자들은 아예 “이전 버전인 GPT-4o를 다시 쓰게 해달라”는 청원을 벌였고, 오픈AI는 결국 이를 수용했다.</p>
          <p contents-hash="9c1227e1f0f470154464e218ae5dd77d45618bd0a74b44fdaf21ef5e6163926d" dmcf-pid="Gy36PsJqNv" dmcf-ptype="general">AI 업계 관계자는 “이미지나 영상 분야에서는 구글이나 다른 서비스들이 계속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고 성과도 빠르게 쌓이고 있다”며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텍스트에서 비주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결국 오픈AI의 선도적 위치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6c8dcbc61429304d49ea86fa92ba9523847ccc6e026b71bdd8744ced23072c2" dmcf-pid="HW0PQOiBgS"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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