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하려면 벗어야지”…권력과 불합리에 맞선 두 여자, 넷플릭스 ‘애마’ 작성일 08-18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2일 공개되는 이하늬·방효린 주연 영화<br>80년대 화제작 ‘애마부인’ 제작 과정 그려<br>두 여인, 화려함에 가린 엄혹한 현실과 맞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7mv1MuSX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b23256a7212f5e4fe3527820a4a9ef1316d1ee3fcfdb59a1d695340641930b" dmcf-pid="HzsTtR7v5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4382egtr.jpg" data-org-width="1280" dmcf-mid="8qU9MCLK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4382egt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b65c9854a735a8374b0b7b1a72b5af9b01537aeed45a6fcbe76c157fb467f6" dmcf-pid="XO6Jc1sdtw"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애마’는 80년대를 애마로서 살았던 존재들이 겪은 ‘견딤’과 ‘버팀’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이야기다”(이해영 감독).</p> <p contents-hash="ccb3674a108227ff7f704f0df0820379f7ec5cc6478487f2353fac1a14c1de46" dmcf-pid="5CQnEFIiHE" dmcf-ptype="general">1981년. ‘검열의 시대’는 가고 새 시대가 왔다. 움츠렸던 충무로의 욕망이 서서히 고개를 든다. 여성의 욕망을 전면에 세우며 마냥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 화려한 영화판 이면에 자리한 엄혹한 시대와 권력, 그리고 불합리에 두 여성이 맞선다. ‘외설’이라 치부된, 하지만 시대에 맞선 당찬 여성들의 이야기, 넷플릭스 ‘애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8293fdbd9a95a18fc9837c2b867da4add8692ae184997943b23996bd4b55ed" dmcf-pid="1hxLD3CnX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 이해영 감독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4647gmgr.jpg" data-org-width="1280" dmcf-mid="6ltz8re7X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4647gmg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 이해영 감독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6e035375e4149c7860bdbe6cbc45c3c41bcd4aa6b479e35ace4fa29d31b91fb" dmcf-pid="tlMow0hLZc" dmcf-ptype="general">오는 2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가 공개된다. 1980년대를 뜨겁게 달군 희대의 화제작 ‘애마부인(愛麻夫人)’의 제작 과정과 그 비하인드를 중심으로 충무로 영화판의 치열한 경쟁과 욕망,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두 여배우의 연대와 성장을 그렸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독전’, 그리고 ‘유령’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강렬한 연출력을 선보여 온 이해영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했다. 신예 방효린이 ‘애마’를 연기하는 신인 배우 주애로, 이하늬가 당대 최고의 톱스타 ‘희란’으로 분했다.</p> <p contents-hash="1a2fa4311000666108291cca69ead87e3ea5a807fef0926ee335ce7d258dec01" dmcf-pid="FSRgrploXA" dmcf-ptype="general">이해영 감독은 18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애마’ 제작발표회에서 “1980년대 초반은 성의 영화가 정책적으로 장려되고 활발히 제작되던 시절이지만, 모순적으로 굉장히 강력한 심의와 가위질이 있었다”며 “어떠한 표현의 자유도 허락되지 않은 시대의 아이러니를 지금의 시각으로 풀어내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93d50edf33b811ef7d2c0f982f98a60e67ac7050a68f045a92c9f3f41dcaca" dmcf-pid="3veamUSg5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4933mkqe.jpg" data-org-width="1280" dmcf-mid="PTLkhBYc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4933mkq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6d41183cdff1166b6137dd79a64febceddfffe54badae33583851b6904b49d" dmcf-pid="0TdNsuvaYN" dmcf-ptype="general">‘애마’는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 시대에 존재하고 뒤엉킨 다양한 욕망을 그린다. 더 이상 노출 연기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처세와 눈먼 욕망으로 가득한 영화 제작자 ‘중호’(진선규 분), 영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끝까지 초심을 지키는 신인 감독 ‘인우’(조현철 분) 등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다.</p> <p contents-hash="3726020fb9ef9ed8f148c16e6ad7b7c2bcfc035723c87c51262a3e800823f3f2" dmcf-pid="pyJjO7TN5a" dmcf-ptype="general">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고 금의환향하며 등장하는 ‘희란’은 당대 최고의 여배우다. ‘애마부인’에서 조연 ‘에리카’역을 분한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새롭게’ 살아보고자 선언하며, 여전히 폭력적인 세상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 나간다. 희란을 연기한 이하늬는 “희란은 자존감이 굉장히 강하고 당당한 느낌의 여배우”라면서 “제작사 대표 등으로부터 노출이나 여러 가지를 강요당하는 상황에서도 나름의 고군분투를 하며 자신만의 것을 쟁취해 나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ba1f7c820e4eb9d85f48780a05cf6dac85b90884e87aa161de34ddf3f328ba" dmcf-pid="UWiAIzyj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5252jvay.jpg" data-org-width="1280" dmcf-mid="QHIW3dqy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5252jva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6386e1f6b11ec5b01a36b216cd96d3339d512b1d127716e6594693ced77a39" dmcf-pid="uLpKxInbto" dmcf-ptype="general">‘애마부인’의 주인공 ‘애마’를 꿰찬 신인 여배우 ‘주애’는 거침없고 당찬 인물이다. ‘희란’을 동경하고, 나이트클럽 백댄서를 하며 톱배우를 꿈꾼다. 뒤늦게 도착한 ‘애마부인’ 오디션에서 감독의 눈에 들게 되고, 드디어 충무로에 입성하지만 이윽고 현실과 권력의 민낯과 마주한다. ‘주애’를 분한 방효린은 2500명 이상이 참가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다.</p> <p contents-hash="f4fc0f6c7061fc7f29bb938dcbc151510235d8a451f165f1871ab403c59144dd" dmcf-pid="7oU9MCLKZL"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신인 배우가 연기하면서 ‘본인의 연기’라는 느낌을 받기를 바랐다”면서 “오디션을 하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를 찾기 어려웠는데, 지난한 오디션 끝물에 방효린을 만났다. ‘마침내 만났다’는 것이 첫 느낌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6254b33ea701690713deedd4a59a32ee99143630cd6cc346887be8f799c5612" dmcf-pid="zgu2Rho9Xn" dmcf-ptype="general">방효린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캐릭터들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면서 “희란이나 주애의 캐릭터도 굉장히 당차고, 그들이 해나가는 모습이 멋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d77f694966d0162b5662bf4d199e1acd28a83a9b3866479d1058631289ee52" dmcf-pid="qa7Velg2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5552dwjm.jpg" data-org-width="1280" dmcf-mid="xX8dA5meG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5552dw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d59e5d6a82234e644aef0b32da57752033ae6c90806da3efb8e0ee3093ff79" dmcf-pid="BNzfdSaVZJ" dmcf-ptype="general">‘중호’와 ‘인우’는 영화의 결과와 과정을 대변하며 서사 속에서 얽히고설킨다. 여배우의 노출이 흥행의 열쇠라 생각하는 제작자와 영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신인 감독. 이들은 영화의 완성을 위해 때로는 함께 손잡고 때로는 갈등을 빚는다.</p> <p contents-hash="d24e180492d771b8a6ad6f1165bc3a1ad127156b99296548bd1683f0cb2abdc7" dmcf-pid="bjq4JvNfZd" dmcf-ptype="general">중호를 분한 진선규는 “나는 뻔뻔하다. 모든 걸 나한테 맡겨달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신 있게 연기했다”고 했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조현철은 “촬영 당시 나의 첫 영화가 개봉했을 시기였다”면서 “인우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84ac4662149a0a913a60d462583f9bf8e1fe81b38819879b61694a2d44b6e65" dmcf-pid="KAB8iTj4Ye" dmcf-ptype="general">드라마는 1980년대 특유의 활기차고 과감한 미장센으로 황금기를 지나는 충무로 한복판으로 시청자들을 데려다 놓는다. 감독은 “욕심을 내고 극성을 부린 부분”이라고 했다.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나미의 ‘영원한 친구’, 패티김의 ‘못 잊어’ 등의 노래는 그 시절 충무로의 느낌을 더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52430594a1184189d4fe1bf0629ff3ba413edd8054a17c294e0d516ec6f532" dmcf-pid="9cb6nyA8t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진선규(왼쪽부터), 방효린, 조현철, 이해영 감독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5781nouc.jpg" data-org-width="1280" dmcf-mid="yZRgrploX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5781nou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진선규(왼쪽부터), 방효린, 조현철, 이해영 감독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208413c58d40a5f51d24bcb15944a9b1d2d98140f1b31d05253e1e12256c84" dmcf-pid="2kKPLWc6XM"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예쁜 것에 대한 집착이 있다. 고증을 충실하게 하되 갇히지는 말자고 생각했다”며 “화려하고 번쩍거릴수록 야만의 시대가 얼마나 과시적이었고, 착취적이고 폭력적이었는지 강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09de1ff2927a05a407592e7715512df8a3e5eef57647da1bce65084a68c1e2c" dmcf-pid="VE9QoYkPXx" dmcf-ptype="general">2025년에 새롭게 해석된 ‘애마’가 전하는 메시지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시대는 변했지만, 현재를 투영하는 이야기다. 이 감독은 “드라마가 현재와 맞닿아있다는 것을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애마’에 등장하는 사회적인 폭력성이나 야만성은 사회가 자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과정과 상관없이 ‘장사만 되면 된다’는 중호와 같은 캐릭터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6a41eb3ddd48eea56f7d94181b83dca14580449692d1531cb9832c2797678f" dmcf-pid="fD2xgGEQ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6057oopk.jpg" data-org-width="1280" dmcf-mid="Ys4ejZrR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d/20250818145636057oop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e3f5620f57d1a8637704281b71ce01fd188c498cf80e9804e53617994f00e7" dmcf-pid="4NzfdSaV5P" dmcf-ptype="general">배우들과 감독은 ‘애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내주 출산을 앞두고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하늬는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당초 화상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전날 직접 참석하기로 일정을 변경할 정도다. 이하늬는 “둘째는 출산이 빠르다고 하는데, 오늘 나오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 웃으며 “애마에 대한 애정이 조금 남다르다. 최소한 인사라도 하고 시청자들에게 애마란 어떻다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dcc40c5351305f32317242ed859eced77fc20cdcb1ee82c9b9a46a85e87b1a07" dmcf-pid="8jq4JvNfG6" dmcf-ptype="general">조현철은 “정말 볼거리가 많고 음악도 신나는 드라마다. 특히나 캐릭터들이 살아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고 소개했고, 이 감독은 “글로벌 팬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자체가 영화 같은 일”이라며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현장으로 뛰어드는 김동연 '달달한 민생경제투어' 08-18 다음 '슈퍼맨' 테런스 스탬프, 향년 87세로 사망…전세계 애도 물결 [할리웃통신]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