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완성한 영화, 그런데 주연 배우가 상영 거부? 작성일 08-18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성호의 씨네만세 1141] 제12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개막작 <월드 프리미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Kw6oYkP3Q"> <p contents-hash="76a73543cf8505c5b322153712d5a0845d355ba4db2d3476c127e64dd5b9cedf" dmcf-pid="K9rPgGEQuP" dmcf-ptype="general">[김성호 평론가]</p> <p contents-hash="7f8e8953762dfb8891ecdd5026e9dfa5ef65013ff1671992982c18d9ff13a85d" dmcf-pid="92mQaHDx06" dmcf-ptype="general">2002년 월드컵 4강전을 기억한다. 6월 25일 오후 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독일의 경기였다.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무려 48년간의 월드컵 도전에서 한국은 4무 10패, 초라한 성적만을 거뒀었다. 아시아의 호랑이란 별칭이 민망하게도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무대와 접하면 격차를 여실히 확인하고는 했다. 그런 한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고 첫 승을 넘어 4강 무대에까지 선 것이다. 그것도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란 당대 강호를 연파하며.</p> <p contents-hash="7a9868ec83ce996a2904b30ef4d6f7fdb3f0b6f778c92f40a3e6ef2a12091e63" dmcf-pid="2VsxNXwMF8" dmcf-ptype="general">단 2승만이 남아 있었다. 4강전 상대인 독일을 넘고 대진표 반대편에서 올라올 결승전 상대까지 격파하면 월드컵 우승이란 언감생심 꿈같은 일을 이루게 될 터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손에 들어 올린 카드섹션은 '꿈★은 이루어진다'란 문구였다. 축구에서 별(★)은 우승을 뜻하는 상징이다. 그 순간,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명의 관중은, 나아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모든 한국팬들은 정말로 꿈이 이루어지리라 믿었을 테다.</p> <div contents-hash="f1745512b3a68de202ace8a968d82924573df50761442908a8e2dd31d5142b74" dmcf-pid="VfOMjZrRu4" dmcf-ptype="general"> 물론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상의 흔한 꿈들이 그러하듯, 한국의 월드컵 우승 도전기도 그쯤에서 멈추었다. 4강전에서 한국은 홈 이점을 누리고도 시종 눌리는 경기 끝에 무력하게 패했다. 다음 있었던 3·4위전에서도 패배하며 4위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날 한국인은 확인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문구가 명제라기보다는 차라리 주술에 가까운 것임을. 그마저도 영 신통치 않은 주술 말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0d86fac2e3c8a26f7c2d9bea080da10cf63b8b271d4636950b590ceabbee787" dmcf-pid="f4IRA5mez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53003621pkch.jpg" data-org-width="1280" dmcf-mid="p5pPgGEQU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53003621pkc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월드 프리미어</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a584867d503fb456001d67aa3c5cc1701fecbd2d39dcc9eef56a295fe6004a8" dmcf-pid="48Cec1sdFV" dmcf-ptype="general"> <strong>2025년 화제의 단편 독립영화</strong> </div> <p contents-hash="a52dfaefae8cad5e843f5c3ccf57c625e4220c7aa0bf530f0663f23266b47b96" dmcf-pid="86hdktOJ72" dmcf-ptype="general">제12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개막식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보았다. 소위 독립예술영화 좀 본다 하는 이들 사이에서 <월드 프리미어>가 나름의 화제작이란 얘기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올 봄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내걸려 호평을 받은 영화는 제12회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이달 열린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와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까지 개막작으로 선정된 상태다. 말하자면 자타공인 올해 한국 독립영화가 주목하는 작품이란 뜻이겠다.</p> <p contents-hash="5e55b8f248d110f1dcf17229b60a4c0e3eda3215e4e9f138c54d5066f1b083df" dmcf-pid="6PlJEFIiU9" dmcf-ptype="general">찻잔 속의 태풍일 수 있겠다. 영화제를 나다니는 이들, 독립예술영화 동태에 민감한 이들에게 보고 싶은 작품이란 평을 듣는 이 영화의 유명세 말이다. 유명세라 말하기도 민망한 것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목포 독립영화관 시네마엠엠 근처 카페 앞을 오가는 이들 100명을 무작위로 잡고 묻는대도 이 영화의 존재를 아는 이가 한 줌도 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극장 스크린 점유율과 관객 점유율 모두에서 1%대를 기록한 독립영화가, 심지어 쇼츠와 OTT에서 서비스되는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밀려 위기에 봉착한 영화산업 전체가 <월드 프리미어> 같은 작품이 서 있는 토양이 얼마만큼 흉하고 박한지를 알도록 하는 까닭이다.</p> <p contents-hash="3a53600f29ac1ebf456c5dbcf3ff7d37685240ccce488b9408e7bbac7a7b1574" dmcf-pid="PC2WpibYpK" dmcf-ptype="general">영화, 나아가 창작은 많은 이들에게 '꿈'으로 자리한다. 언젠가 훌륭한 작품을 빚어내 보는 이를 움직이고 세상을 바꿔내겠단 믿음이, 거기까진 아니더라도 이제껏 없던 무엇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젊은 창작자들의 가슴을 불태운다. 때문일까. 젊은 창작자들과 마주하면 저마다의 예술관과 포부로 듣는 내 마음마저 부풀어 오르고는 한다. 내게도 한때는, 아니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꿈이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제 꿈과 닮아 가리라는 믿음을, 반드시 꿈이 이루어지고 말리라는 주술적 기대를 품게 되는 때다.</p> <div contents-hash="fa3c3ee08a2d817172b1568e03330b9c54ed1846b61f12aa77b4c286f7bb1668" dmcf-pid="QhVYUnKGub" dmcf-ptype="general"> 그러나 안다. 대부분의 꿈은 꿈일 뿐이란 것을.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 이야기처럼. <월드 프리미어>는 무더운 여름날 무거운 TV를 들고 아파트 단지 안을 힘겹게 걷고 있는 젊은 여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녀의 이름은 정현, 대학생 때 찍은 장편영화 <사람의 보풀>을 촬영하고 공개하지 못하다가 6년 만에 영화제 문턱을 넘어 첫 상영을 앞두고 있는 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3d1ef189fe1da3cb8db2d251035732e452b3be4a0206fe67c51406a76fb23df" dmcf-pid="xlfGuL9H3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53004913dtbw.jpg" data-org-width="1280" dmcf-mid="qAP5BN41u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53004913dtb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월드 프리미어</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833f9f28539b0de2402da359aa6e1b8f800e2b74f77083338524c287eae4fe8" dmcf-pid="y8Cec1sd0q" dmcf-ptype="general"> <strong>6년 만에 완성한 작품, 그를 둘러싼 엇갈린 마음</strong> </div> <p contents-hash="b7da54996e3e6481ac511a9414eaf992e532d334b07e08ad50d8aeefe79ef141" dmcf-pid="W6hdktOJ0z" dmcf-ptype="general">영화는 정현이 멀리 이사를 가게 되어 일종의 고별식을 하는 지인의 집을 찾는 모습을 그린다. 지인은 한때 정현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로, <사람의 보풀>에 주연을 맡았던 이다. 이제는 영화를 그만두고 애인과 함께 살며 결혼해 평범한 삶을 꾸려가려는 그녀에게 정현은 TV까지 사들고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파티보다 몇 시간 일찍.</p> <p contents-hash="02f0d7680187384d880a01d840173f0a1364efc6eeb9b86a1bad5e5bb054a70e" dmcf-pid="YPlJEFIiF7" dmcf-ptype="general">정현의 속내는 이내 드러난다. 외장하드까지 야무지게 챙겨 와서는 제 영화가 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과 함께 가편집본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제 영화의 주인공에게, 이제는 더는 연기를, 영화를 하지 않는 그녀에게.</p> <p contents-hash="3529296340377981cf9801bc45c6efef9e399fddab35f3144f496f3ea7595f80" dmcf-pid="GQSiD3CnFu" dmcf-ptype="general">사람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다. <사람의 보풀>은 무려 6년 전 찍은 영화다. 6년은 초등학생이 대학 입학을 앞둘 만큼의 시간, 강산도 완전히는 아니래도 절반 넘게 바뀔 만한 세월이 아닌가. 그 사이 둘 사이엔 활발히 연락이 오가지도 않은 모양으로, 정현에게 영화제 상영 소식을 들은 이의 마음이 정현과는 영 딴판인 듯하다.</p> <div contents-hash="1c476d209cddf608dfd17f27fb0caf9fa86dc7e10d0cf268d33a96e93b6f64df" dmcf-pid="Hxvnw0hLpU" dmcf-ptype="general"> 기대에 부풀어 소식을 전하는 정현에게 배우였던 친구는 상영이 부담스럽다는 말부터 내어놓는다. 영화를 찍었던 시절과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당시 제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며 제가 출연한 부분을 편집해줄 수 없겠느냐고까지 말한다. 잠시 잠깐 지나가는 역할도 아니고 주연인데 어떻게 편집할 수 있겠는가. 영화를 찍었을 당시엔 내어놓지 않다가 시간이 이렇게 지나서야 소식을 가져오는 그녀가 너무하단 속내까지 내비치는 통에 정현은 적잖이 난감한 모양이다. 배우에게 제 작품을 보여주려는 정현과 그를 영 탐탁지 않아 하는 친구의 상황이 보는 관객에게도 적잖이 민망하고 난감하게 다가선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0685ef0577ec22d652beb51e42edb80b36bbb8a52e82c631979c7f5e59c3a0f" dmcf-pid="XMTLrplop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53006153feou.jpg" data-org-width="400" dmcf-mid="BckfiTj47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53006153feo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strong>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f020a487225205cdb6ca93acd115771119fed7065479f2edc5942705b5eb413" dmcf-pid="ZRyomUSgF0" dmcf-ptype="general"> <strong>영화 씹어먹는 빠더너스, 문상훈의 존재감</strong> </div> <p contents-hash="8341134c7f5812b56b83beaece7cc4a208dc3329129bd4ffb868b4296e8a34b1" dmcf-pid="5JGNIzyjp3" dmcf-ptype="general"><월드 프리미어>의 승부수는 유튜버 빠더너스로 유명한 문상훈의 존재다. 그는 친구의 남편으로 분해, 정현 입장에선 물리칠 수 없는 불청객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보인다. 입장을 바꿔보자면 정현이야말로 불청객이겠으나, 그녀가 제 배우이자 동료, 친구에게 다가서는 과정에서 남편은 장애물일 밖에 없는 까닭이다. 한때 같은 꿈을 꾸었던 동료가 영화 아닌 평범한 삶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사실을 정현은 내심 못마땅하게 여긴다. 하나둘 다른 길을 찾는 주변인들 사이에서 저 스스로도 그와 같은 압력을 받는 때문이기도 할 테다.</p> <p contents-hash="9b0677187ce2ade38e815543792008b17f6a1aee86e8813628e6454796902227" dmcf-pid="1iHjCqWAUF" dmcf-ptype="general">그러나 친구의 남편은 쉽게 물리칠 수도 없는 존재다. 공간이 친구의 집이기도 하거니와 빠더너스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새겨진 이미지 그대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능청스런 모습이 투박하고 뻣뻣하기만 한 정현에게 버거운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준영화인이라 해도 좋을 만큼 해박한 지식이 있고 주변에 실제로 영화를 했던 친구도 수두룩하다고. 그가 풀어내는 악의 없지만 은근히 '킹 받는' 이야기들이 가뜩이나 피해의식 가득한 섬세한 정현의 심리를 거듭 건드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3a9a1fb01b52fe4df577930b7fc411369e9d55ba0b96ce4c4eaf5e0488eef24" dmcf-pid="tnXAhBYczt" dmcf-ptype="general"><월드 프리미어>는 소위 비주류라 여겨지는 독립예술영화를 아끼는 이들에게 분명한 소구력이 있는 작품이다. 영화 속 문상훈 배우가 능청스레 말하는 것처럼 에무시네마나 라이카시네마, 씨네큐브, 아트하우스모모 같은 곳을 찾는 한 줌도 되지 않는 이들이겠으나, 그들을 하나의 타깃으로 묶어내 나름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공감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적잖이 도발적이며 흥미롭게 다가온다. 마찬가지로 그의 대사를 통하여 짐 자무시, PTA, 아리 에스터, 또 A24와 소지섭이 들여오는 작품군을 찾아보는 이들이란 표현은 독립예술영화계 안에선 대중적이라 해도 좋은 호명임에도 전체 대중문화 가운데선 채 1%에 미치지 못 하는 좁지만 단단한 이들을 자극하는 것이다. 좁고 작아서 단단하고 선명하기도 한 집단, <월드 프리미어>는 이들이 제 굳건한 지지자일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4adab1b67af9c485df4e7d206a7e56e2b5801b828b09ce40c4a42214ac790208" dmcf-pid="FLZclbGkp1" dmcf-ptype="general">영화는 꿈을 좇는 이의 고단함과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불안이며 경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나아가 흔한 좌절에서 그치지 않고 꿈을 지탱하는 요소를 확인케 한다. 결국 예술이란 표현과 수용의 매체다.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다가서는 일이다. 내보이기 부끄러운 자기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 아직은 미숙할지언정 북돋고 응원하는 마음들을 영화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내보인다. 수시로 좌절되고 이지러지는 꿈일지라도 그 존재 자체를 응원하는 마음, 내가 <월드 프리미어>로부터 확인한 것이 이것이다.</p> <p contents-hash="832bea4b5019222130df67962adcf961a1ce4a260b30015bcb746a00d190a531" dmcf-pid="3o5kSKHEp5"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김성호 평론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goldstarsky)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씨네만세'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2025년 정규직 신입직원 29명 공개채용 08-18 다음 빅히트 신인 코르티스, BTS·TXT 잇는 K팝 센세이션 꿈꾸다 [종합]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