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좋은 기운 있는 곳” ... 파리 세계선수권 2連霸 겨냥하는 안세영의 출사표 작성일 08-18 6 목록 <b>작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땄던 경기장에서 열려 <br> 서승재·채유정도 2연패 노려 <br> 한국은 직전 대회 금메달 3개 영광 재현 목표</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18/0003923709_001_20250818154113726.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18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em></span><br>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오는 25일 개막하는 2025 파리 세계개인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파리는 늘 좋은 기운이 있는 곳이라 저도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안세영이 작년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다.<br><br>직전 코펜하겐 대회(2023년) 우승자인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2연패(連霸)를 노린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 가지고 있지만, 지난 일은 잊고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늘 마음가짐을 새로 해야 잘되는 편이었다”면서도 “프랑스에선 항상 좋은 성적을 냈고 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덧붙였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올해 이미 전영오픈 등 국제대회에서 6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기세가 좋다. 다만 지난달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중국 오픈(슈퍼 1000) 4강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수퍼 1000대회를 모두 휩쓰는 ‘수퍼 1000 슬램’에는 실패했다. 안세영은 “힘든 훈련도 다 버틸 만큼 몸 상태도 올라왔고 무릎도 신경 쓰면서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br><br>평소 수비형 선수로 꼽히던 그는 요즘 공격력도 벼르며 완성형 선수로 나아가고 있다. 안세영은 “항상 공격력에 대해선 고민을 해왔고 더 성장하려고 노력했다”며 “(무실세트로) 우승했던 일본오픈 때 바꾼 스타일대로 경기를 했는데, 아직 부족해서 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박주봉 한국 대표팀 감독은 “(세영이는) 원래 수비를 하면서 상대 빈틈을 파고드는 스타일이었는데, 일본 오픈 때 보니 성공적으로 공격 스타일을 구축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개인적으로 물어보니 본인은 정립이 아직 안된 것 같다고 했다. 워낙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아직 자기 걸로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걱정스런 부분은 스스로 부담을 가지는 측면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좀 떨칠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했다.<br><br>남자 복식 서승재(28·삼성생명)와 혼합 복식 채유정(30·인천국제공항) 역시 2연패를 겨냥한다. 서승재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적으로 만난 김원호(26·삼성생명)와 짝을 이뤄 출전한다. 당시 김원호-정나은 조가 서승재-채유정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승재는 “(원호에게) 너가 파리에서 잘하니까 나를 좀 이끌어달라고 농담도 한다”고 했고, 김원호도 “(승재 형에게) 세계선수권 우승자니까 믿고 따라겠다고 줄곧 말한다”고 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올해 세계 1위로 국제 대회 우승만 5번이다.<br><br>채유정은 지난 대회 서승재와 합을 맞췄지만 이번에는 대표팀 막내 이종민(19·삼성생명)과 함께 나선다. 채유정은 “11살 차이가 나지만 코트 안에서는 나이 상관없이 편하게 소통하려고 한다”며 “사적으로는 종민이가 애교도 많고 해서 사이가 좋다”고 했다. 이종민은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유정 누나가 제 파트너라는 게 좋다”며 “이번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br><br>한국 대표팀은 지난 2023년 대회에서 여자 단식·남자 복식·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총 13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다시 역대 최고 성적을 겨냥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자폐 치료 새 열쇠, 장내 세균에서 발견 08-18 다음 셔틀콕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하는 안세영 "새 마음가짐으로"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