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이사왔다’ 코미디답지 않다고요?[편파적인 디렉터스뷰] 작성일 08-18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편파적인 쟁점 셋<br>1. 코미디도 휴먼드라마도 아닌, 어쩡쩡한 분위기다?<br>2. 안보현-윤아 로맨스 라인에 공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에 대하여<br>3. 직장 내 괴롭힘 당하던 ‘길구’, 왜 갑자기 각성했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zaHmUSgu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2dfe31ba1cc6491a49d7431f321a3a78be198abb743c8722089220d240e1eb" dmcf-pid="4qNXsuvaF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근 감독, 사진제공|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39031uufp.jpg" data-org-width="1200" dmcf-mid="KEDJ9cP37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39031uu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상근 감독, 사진제공|CJ EN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907da783fbcbb027ad80a2787c292f4f35fe9640aa38100b6581af20821134" dmcf-pid="8BjZO7TNUS" dmcf-ptype="general"><br><br>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가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19년 ‘엑시트’로 전국 940만명을 모은 이상근 감독과 윤아가 재회했고, 안보현이 힘을 합세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개봉 이후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웰메이드 코미디라고 홍보했지만,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장르성 때문이라는 평이다.<br><br>최근 스포츠경향이 만난 이상근 감독도 이에 대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에게 ‘악마가 이사왔다’에 관한 편파적인 쟁점 세가지를 물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1db911f40d4493dd5450732a5db4af81953d37da50a99fd5b646102edc2786" dmcf-pid="6bA5Izyjp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악마가 이사왔다’ 한 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40753mjpj.png" data-org-width="1200" dmcf-mid="9GEdKA6F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40753mjp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악마가 이사왔다’ 한 장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beb2ab08d1e8cfb54c2408ef254b880c4ec7904272055d548cd12f650e9ade" dmcf-pid="Pv2kRho9Uh" dmcf-ptype="general"><br><br>■쟁점1. 장르의 혼재로 종잡기 어렵다?<br><br>‘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그러나 사실은 악마로 빙의된 ‘밤선지’의 사연을 알게 된 ‘길구’가 그를 위해 희생하는 과정이 담긴 휴먼드라마물이라, 장르성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br><br>“제가 이 작품을 코미디 기반으로 만들려고 한 건 맞아요. 코미디를 바탕으로 인물들의 삶을 보여주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제가 엔딩을 먼저 결정하는데요. 이번에도 이야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장르성이 해를 가하거나 부딪히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내 깜냥 안에서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다양한 장르적 성격들을 실험적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이야기를 그렇게 구성했고, 그 안에서 나름의 실험을 한 거로 생각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a8935fc65e5d19de71327d8515d26ac9a1d6c32ef2b004d1d8387cd2cf88f3" dmcf-pid="QTVEelg23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근 감독, 사진제공|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42247ttnr.jpg" data-org-width="1200" dmcf-mid="2WdSA5meF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42247ttn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상근 감독, 사진제공|CJ EN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b981c9bb84f6247507d306a5311db1907343207ae16c0d9644369ddf8a0d65" dmcf-pid="xyfDdSaV0I" dmcf-ptype="general"><br><br>■쟁점2. ‘길구’는 왜 ‘밤선지’ 아닌 ‘낮선지’를 택했나<br><br>극 중 ‘길구’는 ‘밤선지’를 구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로맨스 라인으로 읽힐 수 있는 부분이라 엔딩과 엇갈리는 느낌이 없지 않다는 말엔, 이 감독은 착실히 답했다.<br><br>“누가 누굴 더 사랑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긴 했어요. 길구에겐 ‘낮선지’가 끝까지 사랑이었고, ‘밤선지’를 구원하면서 자신도 구원받은 거라고 답하고 있어요. 구원서사라 보는 이가 혼란할 수도 잇었겠지만, 저는 명확히 선을 가지고 이야기를 결정했어요. 그래서 보면 ‘밤선지’가 길구와 ‘낮선지’를 이어주려고 노력한 게 은연중에 나타납니다. 그런 부분을 캐치한다면 더 재밌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9a6739b673058186aa7b020ca98373b4067bd05e792234879df69c525def87" dmcf-pid="yxCqH63Ip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43725lxfx.png" data-org-width="1200" dmcf-mid="VDaHmUSg0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sportskhan/20250818155743725lxfx.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32bcefbe393f7d30dc50e72d356b5926238f2594ffc99a244a4e3ce3f520f13" dmcf-pid="WMhBXP0Cps" dmcf-ptype="general"><br><br>■쟁점3. ‘길구’가 각성한 이유는?<br><br>‘길구’는 극 초반 직장에서 괴롭힘 당한 뒤 백수가 되는 설정이 나온다. 개인적인 결핍으로 그의 각성을 보고 싶었지만, 극 중에서는 또렷이 나타나지 않는다.<br><br>“처음 시나리오엔 길구에 대한 전사와 성장이 분명히 있었는데요. 계속 이야기를 쌓아가다보니 이 서사에 ‘길구의 이야기’가 크게 도움이 될까 싶었고, 삭제했죠. 편집하기 전에 넣어보니 이야기 호흡이 쳐지더라고요. 그래서 ‘길구는 사회생활에 지쳐서 쉬어가는 타이밍이다’라고만 보여주고, ‘밤선지’를 구원해주면서 자신도 각성해 인형뽑기 취미를 발전시켜 컨테이너 크레인 기사가 됐다고 나름의 성장 결말을 지은 거예요.”<br><br>‘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가서 만나볼 수 있다.<br><br>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연기 거장부터 신예까지…고대 120주년 ‘코리올라누스’ 꿈의 라인업 08-18 다음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출현 70여년전 예견됐다"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