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진천 인터뷰]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 앞서 플레이스타일 변화 승부수는 왜?…“수비 중심 전술에서 탈피해야 세계최강 자리 지킬 수 있어” 작성일 08-18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8/18/0001217303_001_2025081816350739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한국배드민턴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최근 공격 중심 전술로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준 그는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해 세계최강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진천│뉴시스</em></span><br><br>“수비 중심 전술에서 탈피해야 세계최강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br><br>‘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5일(한국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플레이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했다. 특유의 운동신경을 앞세운 탄탄한 수비로 숱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br><br>안세영은 수비 중심 전술은 한계가 있다고 봤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긴 랠리를 거듭한 탓에 체력소모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이에 6월 8일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직후 공격력 강화와 공격 빈도 증가에 주력했다. 공격력이 강하지 않았던 그를 놓고 주변에선 스타일 변화가 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br><br>그러나 안세영은 공격 중심 전술로 지난달 20일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32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게임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면서 변화에 확신을 느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공격 중심 전술로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br><br>안세영은 1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한국배드민턴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도 공격력에 대한 고민이 컸다. 변화를 준 일본오픈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어 기뻤다”고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천위페이(중국·4위)처럼 공격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선수들을 참고했다. 그에 버금가는 공격력과 공격 빈도를 갖춰야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br><br>안세영의 변화에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지지를 보냈다. 박 감독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동안 일본대표팀을 이끌며 안세영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봤다. 그는 안세영의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br><br>박 감독은 “(안)세영이가 일본오픈을 앞두고 스스로 어떻게 플레이 해야할지 생각을 많이한 흔적이 보였다.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새롭게 정립해나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잘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br><br>안세영은 공격 중심의 전술이 롱런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현재 중국은 왕즈이(2위), 한웨(3위) 등 톱랭커들이 안세영과 맞대결할때면 본래 전략이 아닌 안세영 맞춤 전략을 들고 나올 정도로 그를 의식한다.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수비력과 경기운영에 공격력까지 갖추면 중국의 추격을 계속 따돌릴 수 있다.<br><br>안세영은 “연속 우승을 의식한 대회보단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임한 대회에서 결과가 더 좋았다. 경쟁자가 아닌 내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며 “랠리 도중 공격을 먼저 생각할 정도로 공격의 습관화를 이뤄내겠다.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의 고질적 부상도 떨쳐냈으니 꼭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br><br>진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8/18/0001217303_002_2025081816350744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한국배드민턴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최근 공격 중심 전술로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준 그는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해 세계최강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진천│뉴시스</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약속의 땅에서 2연패 노린다… 세계선수권대회 나서는 안세영 “과거 잊고 최선 다하겠다” 08-18 다음 영광의 땅 향하는 안세영 "파리에서 항상 좋은 성적...무릎 걱정은 NO"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