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화 실패 없는 윤태호 “‘파인’ 수익 없었는데‥원작 매출액 26배”[EN:인터뷰②] 작성일 08-1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rFmNvNfC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3276e395d7d7ccb7a1f52ab1fe0e37c5f1ff6622073f700a15f1e1c0dbb3de" dmcf-pid="4cXknInb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en/20250818164438289dzvc.jpg" data-org-width="1000" dmcf-mid="VG9YIFIi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newsen/20250818164438289dzv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bf70b68627f27bc0f94aadaebe61ff4531afc4f7648023694ec0e7630f19a0" dmcf-pid="8kZELCLKSN"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수인 기자]</p> <p contents-hash="f8d7a0b45e011d469795224a9fd145bdc631ed1d8fcf14a6fa9cc600314643d4" dmcf-pid="6E5Doho9Ta" dmcf-ptype="general">(인터뷰 ①에 이어)</p> <p contents-hash="61f6792dcb62f443b22f2c993feff1fd25e355cdf6dc3e407756a85f2bb2790f" dmcf-pid="PD1wglg2yg" dmcf-ptype="general">만화가 겸 웹툰 작가 윤태호가 영상화에 실패 없는 이유를 밝혔다.</p> <p contents-hash="e3b67804b148b3939fb27789774ea8f926ed911e31381004894f8dee33dc0a24" dmcf-pid="QwtraSaVSo" dmcf-ptype="general">윤태호 작가는 8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각본 강윤성 안승환 / 연출 강윤성) 종영 인터뷰에서 '미생', '내부자들', '이끼'에 이은 영상화 흥행 성공의 비결을 추측했다.</p> <p contents-hash="9b102e1684983253884a0391835d0c13ee147e4561480bf5fc02c325625ef756" dmcf-pid="xrFmNvNfSL" dmcf-ptype="general">윤태호 작가는 "제 작품은 판타지가 별로 없지 않나. 작품을 시작할 때 설정값이 높지 않다. 판타지물은 설정값을 높게 두고 초반에는 사고실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제 작품은 땅에 발붙인 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주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스토리를 배울 때 플롯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GPT와 이야기를 하면서 3장 구조, 3막 구조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저는 스토리를 쓸 때 인물을 중심으로 만든다. 인물 연보를 만든다. 나이 순서대로 잡은 후에 출생부터 현재까지 매년 사건을 적어놓는다. 그런 식으로 실재하는 사람으로 만드려고 노력했지 플롯을 만드려고 노력해본 적은 없다. 어떤 아이디어가 재밌다고 느껴지면 사건들이 재조립돼서 떠오르는 경우가 있지 않나. 그 자체가 플롯이더라. 신경을 쓰고 있었지만 플롯을 항상 생각해왔다 보니까 영상화 할 때 변주를 넣기에는 인물이 빠지는 순간 관계도 빠지는 느낌이라 대체적으로 그대로 다 써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아무리 매력있게 등장해도 캐릭터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림으로 그려진 세계이다 보니까 얼마든지 비정하게 갈 수 있는데 영상화를 할 때는 단지 캐릭터를 도구화 시킬 수 없는 부분이 있겠구나 싶었다. 인격이 형성되는구나 싶었다. 정말 필요한 건가를 끊임없이 고민한 후에 주문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396569fc6770b94227d91372f02278336ddf318556fc0f47ea80fdc7c638cd6" dmcf-pid="ybgK0P0Chn" dmcf-ptype="general">시리즈 '파인'이 호평과 함께 흥행하며 원작 웹툰의 조회수와 함께 매출액 26배가 올랐다고. 윤태호 작가는 "26배가 올랐다고 하길래 2만 6천 원일까 26만 원일까 생각했다. 비정한 내용이다 보니까 그 전에는 많이 찾아봐주는 작품이 아니었다. 그래서 '파인'으로 인한 수익이 없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많이 나오긴 했다. 연재할 때 시대의 핫함을 넣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 낡아버리게 되겠구나 싶었다. '파인'에는 그런 걸 안 넣으려 노력했다. '미생' 때는 그런 게 많이 들어가서 반성을 많이 했다. 지금도 스토리가 안 풀리면 제 전작을 처음부터 볼 때가 있는데 댓글을 제일 많이 본다. 저 스스로 무너질 때가 있는데 댓글보면서 힘을 많이 얻고 반성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9e7801f62cb8da10f806c9a78f8ef73624fb0a0e59a9933eb5e3f8559bf39530" dmcf-pid="W561T7TNyi" dmcf-ptype="general">'파인'에 대한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는 "반응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으니까 커뮤니티 자주 들어가서 봤던 것 같다. (원작과 시리즈의) 엔딩이 달라서 조마조마했다. 제 엔딩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맨 마지막에 갔을 때 원작과 다르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두근두근하는 게 있었다. 네거티브한 의미의 두근두근은 아니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은, '정윤호는 서울말이 문제였구나. 사투리를 하니까 연기력이 강화됐다'고 하는 댓글이다. 정윤호 배우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초반을 끌고 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a88e49fafa1da6b8285a1143d76311dbb2271e54a81c39f9bba473706825e7b" dmcf-pid="Y1PtyzyjyJ" dmcf-ptype="general">'파인' 공개 전까지의 생각도 털어놨다. 윤 작가는 "웹툰의 가장 좋은 점은 사사로움이라 생각한다. 흥하든 망하든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 이 업의 자유도라 생각해서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 그런데 작가가 유명해지고 책임감이 많아질수록 그 작가는 본연의 캐주얼함을 잃어버리고 나락으로 갈 확률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쾌함을 주려고도 한다. 그래서 영상화가 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려 하는 것 같다. 현장에 몇 번 가보게 되면, 100명이 넘는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 분들이 가정으로 돌아가면 가족이 있는 분들이 있을테니까. 이게 잘 되지 않으면 이 분들 100명 곱하기(X) 2나 3이 피해를 보게 되겠구나 싶더라. 아무래도 영상화는 산업적인 측면이 강하다 보니까 잘 돼야겠구나 생각했다. 제 작품은 제 작품 안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는 거니까 영상화가 되는 건 무조건 잘 되길 바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83403aee966e520d64c20d4b751d33723e0530e63a1975dfe161b40773b914f" dmcf-pid="GtQFWqWASd"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p> <p contents-hash="1870c6daf268846452e4e22efb7f925c0339225faf061e09e9ecea770e3015e7" dmcf-pid="HFx3YBYcye"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돈 때문에 너희들 그러지?"...우리가 제대로 아는 건 없었다('나는 생존자다') 08-18 다음 임희윤 평론가 "케데헌, K팝 희화화 우려…우리 자문 받아야" 비판 [MD이슈]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