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폐암 환자 25%가 쓴다…"의사 처방 1순위" 작성일 08-18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렉라자 해외 진출 1년 성과<br>국산 항암 신약 최초 美 승인<br>일본에선 점유율 40% 눈앞<br>호주·브라질서도 승인 절차<br>올해 최대 2억달러 매출 전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1OLRwRuv0"> <p contents-hash="065df8b1afb40b0560cdd4f432e24409f1e0b2515a5edf57fbf4adaa3d5274d9" dmcf-pid="0tIoere7S3" dmcf-ptype="general">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산 신약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미국 허가 1년 만에 국산 신약 최초로 ‘글로벌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 의약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미국에선 특정 돌연변이(EGFR)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네 명 중 한 명이 렉라자로 치료를 시작하고 있고, 일본에선 올해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056c075e7d6c0dad09926779c86de47ccb7494161c18c9d3202a81785ceed6d4" dmcf-pid="pFCgdmdzWF" dmcf-ptype="general"><strong><span>◇생존기간 1년 넘게 연장</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3dc961486f53fb0b4d75c2c58d06d8e2302e648dbb1f23e6b3ebc300836e84" dmcf-pid="U3haJsJqT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ked/20250818165626530ffvl.jpg" data-org-width="1036" dmcf-mid="Fs6p5V5rl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ked/20250818165626530ffv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f2360b9b0aee03aeca205e8e813cbcd9e9abe6af835f8178d20f0cecea35a82" dmcf-pid="u0lNiOiBy1" dmcf-ptype="general"><br>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존슨앤드존슨(J&J)의 폐암 신약 ‘리브리반트’와 함께 쓰이는 렉라자는 지난해 8월 19일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현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렉라자 개발자인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는 “미국 내 EGFR 변이 신규 폐암 환자의 25% 정도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며 “미국 의사들이 병용요법 중엔 처방 의향 1위로 꼽는 조합이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70e67843b35556fe9a62fb34de4953b4625fdbb19e6164dcf517a445348ee2b" dmcf-pid="7pSjnInbC5" dmcf-ptype="general">J&J는 2018년 11월 렉라자 개발권을 최대 9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경쟁약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단행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리브리반트는 주로 암세포 표면 수용체에, 렉라자는 암세포 내에 작용한다. J&J는 후발주자로 효과를 높일 ‘한 방’이, 유한양행은 부족한 글로벌 임상 경험을 메울 ‘조력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서로의 빈 곳을 채워줄 파트너를 찾은 것이다.</p> <p contents-hash="e7d47ba520ee57727497dc4463e305877f275baf8256cedf7d0d36d37c4ed966" dmcf-pid="zUvALCLKCZ" dmcf-ptype="general">협력은 성공했다. 기존 약으론 3년(생존기간 중앙값 36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하던 말기 폐암 환자들이 이 약을 투여한 뒤 4년 넘게 살 수 있게 됐다.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시판 허가가 잇따르는 배경이다. 호주, 브라질 등에서도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p> <p contents-hash="5622d1ebc34854c509fa87429a09c06c88e17e7e79949a52e0debec218319111" dmcf-pid="q7ykglg2SX" dmcf-ptype="general">J&J는 2027년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매출 목표를 50억달러(약 7조원)로 잡았다. 조 교수는 “지난달 론칭 심포지엄 차 일본을 다녀왔는데 현지 의사 자문그룹(KOL)에선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예상했다”며 “생존기간을 연장해준 새 치료옵션 등장에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라고 했다.</p> <p contents-hash="76c88a1a197213eb8a06675c6deb65a0b168f759b0acaa917f6bd4c5d6ea6737" dmcf-pid="BzWEaSaVlH" dmcf-ptype="general"><strong><span>◇2027년 매출 1조원 돌파 전망</span></strong></p> <p contents-hash="00724d563bb92eb764d13a26a56f16be5764f699038beb96baacfe8aa04fd3b0" dmcf-pid="bqYDNvNfWG" dmcf-ptype="general">렉라자의 글로벌 진출 ‘본게임’은 올해부터다. 유한양행은 J&J로부터 렉라자 매출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받는다. 올해 상반기까지 받은 매출 로열티는 54억원 정도다. 시장에선 올해 렉라자의 글로벌 매출을 1억~2억달러로 전망했다. 연내 200억원가량의 매출 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27년께 렉라자로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17320380625b0887aea1419832986f2b6e25c3cb08ad3f9a5fad9e6dc1be4b28" dmcf-pid="KBGwjTj4TY" dmcf-ptype="general">올해 말엔 리브리반트 피하주사제형(SC)이 미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6시간 걸리던 투약 시간을 5~10분까지 줄여 함께 쓰는 렉라자 활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는 내년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p> <p contents-hash="d1a2a5eb5339001100c5ba1c801eb56328b991b6fe79f72784acee7749ea9b82" dmcf-pid="9bHrAyA8yW" dmcf-ptype="general">유한양행이 J&J로부터 수령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3100억원 정도다. 유한양행은 이 중 상당액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구축했다. 남은 1조원도 수령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 초기부터 미충족 수요를 공략한 데다 부족한 역량을 외부에서 보강한 개방형 혁신이 국산 신약 성공 모델을 썼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9092fb48169d7dca8b903f55209f7b5de898edaa7ab92c9496561dae9921e3d1" dmcf-pid="2KXmcWc6Cy" dmcf-ptype="general">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 상반기 평균 보수 1억 돌파…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94% 08-18 다음 박주봉 배드민턴 감독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자신과의 싸움"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