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기대하시라" 한국 셔틀콕, 세계선수권 '역사계승'다짐…안세영+서승재+채유정 '2연패' 도전, "안세영 무릎 이상 무!" 작성일 08-18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8/18/2025081801001192500159851_20250818170725416.jpg" alt="" /><em class="img_desc">18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는 안세영. 진천=최만식 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8/18/2025081801001192500159852_20250818170725456.jpg" alt="" /><em class="img_desc">18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는 박주봉 감독. 진천=최만식 기자</em></span>[진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18일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를 갖고 '역사계승'을 말했다. 오는 25~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의 개인전이다. 한국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메달 3개·여자단식, 남자·혼합복식+ 동메달 1개·여자복식)의 역사를 썼다. 이번에 여자단식 안세영(23), 남자복식 서승재(28·이상 삼성생명), 혼합복식 채유정(30·인천국제공항)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br><br>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2연패'가 키워드였다. 대표팀의 간판 안세영은 "디펜딩챔피언이란 타이틀, 지난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새롭게 경기를 준비하듯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잘 되더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2년 전 남자·혼합복식 더블 우승을 했지만 남자복식에 전념키로 하고 파트너도 김원호로 바꾼 서승재는 "지난 일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에 집중하겠다"고 화답했고, 대표팀 막내 이종민(19·삼성생명)과 새로운 조를 결성한 채유정은 "누나로서 잘 리드해야 한다. 큰 무대인 만큼 후배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8/18/2025081801001192500159854_20250818170725485.jpg" alt="" /><em class="img_desc">18일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안세영이 박주봉 감독의 지도 아래 훈련하고 있다. 진천=최만식 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8/18/2025081801001192500159853_20250818170725509.jpg" alt="" /><em class="img_desc">18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배드민턴대표팀. 진천=최만식 기자</em></span>박주봉 감독은 "흔히 혼합복식은 활동량 등 특성으로 인해 남자선수가 이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경험 많은 채유정이 누나이자 선배로서 이종민을 리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br><br>여기에 '약속의 땅과 안세영의 재회'도 빼놓을 수 없는 화두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앞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 3월 프랑스 오를레앙마스터즈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개최 장소가 파리올림픽의 환희가 배어 있는 올림픽경기장(아디다스아레나)이다. 안세영은 "파리는 항상 좋은 성적을 낸 곳이다. 이번에 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스스로 기대된다"면서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좋은 기운을 가진 곳이 아닐까"라며 1년 전의 환희를 떠올렸다.<br><br>안세영은 지난달 중국오픈 준결승에서 경기 도중 무릎 이상을 느껴 무리하지 않기 위해 기권해 우려를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세영과 박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이상무'를 외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8/18/2025081801001192500159855_20250818170725527.jpg" alt="" /></span>안세영은 "현재 몸상태는 진행 중인 8월 합숙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다. 세계선수권에 맞춰 (컨디션을)끌어올리는 중인데, 지금 아주 좋은 상태"라고 자신했고, 박 감독은 "훈련 첫날부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했다. 영광의 땅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결과 거두는 일만 남았다"라고 거들었다.<br><br>박 감독이 부임한 뒤 두 번째 합숙훈련, 그간 '맹훈련'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한 선수들 반응도 흥미로웠다. 박 감독은 "전에는 '죽겠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이번엔 속으로 힘들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말은 없는 듯하다"고 흡족해 했지만 '온도차'가 있었다. 안세영은 "처음에 비해 견딜 만하다. 그렇다고 덜 힘든 건 아니다. 적응을 한 것이다"라며 웃음을 선사했고, 최고참 이소희(31·인천국제공항)는 "시간은 짧지만 압축적으로 하는 느낌이다. 여전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2년 전 최고 성과 계승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미디어데이를 마친 '빅주봉호'는 오는 22일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부상 털고 '승리의 땅' 파리로 향한다 08-18 다음 조혜련, 건강 이상 박미선 떠올리며 눈물 “언젠가 연극 같이 하고파”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