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소프트웨어를 집어 삼킨다” 소프트웨어 기업들…AI투자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진퇴양난 작성일 08-18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gpXWqWAt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1cc4dd80b4b74c95a22c468428070027e058d016e0ca43ac5e2b6b97f9ab4d" dmcf-pid="QaUZYBYc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 2025 행사 현장./조선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20250818170226996zmrx.jpg" data-org-width="4000" dmcf-mid="4JhLdmdz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20250818170226996zmr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 2025 행사 현장./조선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92d3ce0c4ebd35f1d9e463e30918fad9c7e3ae1a224e41ee28b0956abfc2fc" dmcf-pid="xNu5GbGkHH"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기술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방식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미국의 개발자이자 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은 2011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고 했는데, 이제는 “AI가 소프트웨어를 집어삼키는(AI is eating software)” 세상이 온 것이다. 일찍이 2017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고 있다. 하지만 이제 AI가 소프트웨어를 먹을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bf4c03ba01d5477cfdb65ab90fdb0a34e0e29b2a4b217b2f6a8031a1d01a56a" dmcf-pid="y0cnere7ZG" dmcf-ptype="general">최근 이런 상황을 극명히 보여주는 게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 ‘달리’ 같은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독점적이던 포토샵의 기존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예전에는 사진을 수정하려면 전문적인 편집 기술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편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어도비도 ‘파이어플라이’라는 자체 AI 도구를 출시해 대응하고 있지만, 이미 훨씬 저렴하거나 무료인 AI 이미지 툴이 많이 출시됐다. 그러다 보니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도비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오히려 주가가 5%가량 하락했다. 시장조사 업체 멜리우스 리서치는 최근 어도비 주식 평가를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도 400달러에서 31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파이어플라이는 수익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체제가 있는 상황에서 돈을 더 많이 내고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도비 주가는 올해 초와 비교해 20% 넘게 하락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9cb7b87c1470db152c1f4f5d2cda3cb6c80c25833192f9557a743bfe8316b4" dmcf-pid="WpkLdmdz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 아티스트 ‘미드저니’에게 “‘창의성(creativity)’을 그려줘”라고 했더니 1분도 안 돼 그린 그림. /미드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20250818170228441nkxd.jpg" data-org-width="700" dmcf-mid="6wKpt4ts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chosun/20250818170228441nkx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 아티스트 ‘미드저니’에게 “‘창의성(creativity)’을 그려줘”라고 했더니 1분도 안 돼 그린 그림. /미드저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8d738748fd2099fcd687832d860df311ac5ffab4af1544e48392175d4a751d" dmcf-pid="YUEoJsJqZW" dmcf-ptype="general">소프트웨어의 설계와 배포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AI ‘장착’이 아닌 ‘내제’ 소프트웨어로 전통적인 코딩 방식으로 구현할 수 없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e19c4edd53d185fdb6aaa4513765d7eef86326abe5c4e96381f8c563b67c765" dmcf-pid="GuDgiOiBty" dmcf-ptype="general">결국 어도비 같은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 기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AI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야 하지만, 구독료를 높이는 등의 방법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한 만큼 매출을 끌어내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 봉착하는 것이다. 어도비 외에도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및 설루션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나 워크데이, 세이지(sage) 등과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며 미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트레이딩뷰는 전했다. 그러면서 “AI 도구가 더 빠르고, 더 저렴하며, 더 강력해지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시청률 1% 바닥으로 추락…'믿보배' 여배우도 못 살린 굴욕의 드라마 등장 08-18 다음 정부, 新 망보안 전환 끄는데…미는 힘 부치는 정보보호산업계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