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안세영 '1:2' 맹훈련으로 구슬땀…"걱정마세요!" 작성일 08-18 1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세계선수권 앞두고 무릎 테이핑 없이 코트서 지옥 훈련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8/AKR20250818134000007_01_i_P4_20250818172521592.jpg" alt="" /><em class="img_desc">훈련 중인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br>[촬영 오명언] </em></span><br><br> (진천=연합뉴스) 설하은 오명언 기자 =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들이 지옥 훈련을 이어가던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는 훈련 시작 10분이 지나지 않아 첫 곡소리가 터져 나왔다. <br><br> 훈련 초반 가볍게 '통통' 거리며 날아다니던 셔틀콕은 묵직한 '팍' 소리를 내며 허공을 가르기 시작했고, 20면의 배드민턴 코트 곳곳에서는 앓는 소리와 파이팅을 불어넣는 기합 소리가 번갈아 가며 울려 퍼졌다. <br><br>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둔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대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로 연일 지옥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br><br> 지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여자 단식, 혼합복식, 남자복식을 제패하고 여자복식을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br><br> 당시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안세영은 1대 2로 두 명의 선수를 상대하며 이날 훈련을 시작했다.<br><br> 한 명은 백코트 뒤쪽으로 강한 스매시를 내리꽂고, 다른 한 명은 안세영이 거리를 벌릴 때마다 네트 앞에 떨어지는 짧은 공격을 찔러 넣으며 그를 숨 돌릴 틈 없이 뛰어다니게 했지만, 랠리는 끈질기게 이어졌다. <br><br>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4강 2게임 도중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며 기권했지만, 이날 훈련에는 테이핑도 하지 않은 모습으로 참여했다. <br><br> 그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잽싸게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날아다녔다. <br><br> 안세영이 두 손 두 발로 바닥을 짚어가며 몸을 날리자 코치 한 명은 주위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그가 넘어질 때마다 연신 코트에 묻은 땀을 닦았다. <br><br> 안세영은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박주봉 감독님 훈련은 처음 임했을 때보다는 (고통이) 많이 완화됐지만, 덜 힘든 것은 아니다. 여전히 힘든데 조금 적응된 정도"라고 말했다. <br><br> 그러면서 "힘든 훈련을 다 버텨낼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계속 상태를 확인해가며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8/AKR20250818134000007_02_i_P4_20250818172521606.jpg" alt="" /><em class="img_desc">훈련 중인 남자 복식 챔피언 서승재<br>[촬영 오명언] </em></span><br><br> 안세영의 뒤쪽 코트에서는 남자 복식 챔피언 서승재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br><br> 서승재는 코치의 공격을 끊임없이 받아내며 상대 코트에 셔틀콕을 눈처럼 쌓았지만, 훈련은 쉬는 시간 없이 한 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br><br> 서승재의 복싱 듀오 김원호는 이날 알레르기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별도의 취재진에게 공개된 단체 훈련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 대신 개별적인 근력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r><br> 세계개인선수권은 개인전 5개 종목(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대회다.<br><br>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1위인 여자 단식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를 필두로 총 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금메달’ 안세영, 약속의 땅 파리서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 08-18 다음 전처랑 같이 사는 윤민수→귀책사유 없는 홍진경..이혼의 새 얼굴 [Oh!쎈 이슈]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