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땐 대기 오염물질도 급증…"오존·초미세입자 생성 가속" 작성일 08-18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O5UKnKGd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eb4d36b00d7aee73935eef36edaa83ac4e44efd60f393ba8fd44c971bdb6eb" dmcf-pid="pI1u9L9HJ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폭염은 대기 화학 작용을 촉발해 오염물질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을 나타낸 이미지. 게티이미지번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dongascience/20250818180126759yoes.jpg" data-org-width="680" dmcf-mid="3nNwh0hLi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dongascience/20250818180126759yoe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폭염은 대기 화학 작용을 촉발해 오염물질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을 나타낸 이미지. 게티이미지번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c5bec15bce2bef5ea29a3aa6250895a782ee61a92ff4ca1b3f5d0d7eefe36d" dmcf-pid="UCt72o2Xn2" dmcf-ptype="general">폭염이 단순히 체감 온도를 높이는 기후 재난에 그치지 않고 대기 화학 작용을 촉발해 오염물질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극심한 더위만 촉발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 질 악화와 건강 피해를 동시에 키우는 복합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0f4a52e51b6590bb7ceb0d729b1dab4a71bf9cef4cd8db419b32ee85dbea4225" dmcf-pid="uhFzVgVZi9" dmcf-ptype="general">18일 학계에 따르면 비앙카 파멜라 아리지스-올리보스 미국 텍사스A&M대 연구원 연구팀은 폭염이 발생할 때 오존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초미세 입자 등이 더 많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미국화학회(ACS)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된다.</p> <p contents-hash="87fb758348c2a8140c00820b90f2b672df3349b84416d11c78f3293e6f35186a" dmcf-pid="7O5UKnKGeK"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024년 8월부터 9월 초까지 약 한 달간 텍사스 한 교육시설에서 대기 시료를 채취했다. 당시 기온은 섭씨 32~41도에 달했다. 이 시기에는 인근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지 않아 폭염 자체가 대기에 미친 영향을 온전하게 관찰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aec7403af755ab62c5bd7e52884a09ba063b19aa949692a24baaab5e10cf76e2" dmcf-pid="zI1u9L9Hd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기 샘플을 채취했다.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오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입자들을 분석하는 데는 프로톤 전달 반응 질량분석기(PTR-ToF-4000)가 사용됐다. 프로톤 전달 반응 진량분석기는 물 분자가 양성자를 받아 생성된 하이드로늄 이온(H₃O⁺)을 이용해 공기 중 분자를 이온화한 뒤 비행시간으로 질량을 측정한다.</p> <p contents-hash="df893c67b0006135f1c24fd8e62dfb38fd1962b45257fd9d73fc80ab1d451067" dmcf-pid="qCt72o2XM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장비에 대해 “아주 민감한 코와 같다”며 공기 속 미량 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무게를 측정해 대기 변화를 정밀하게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aa726c0def578bb4fb9ebd8e807d16b29664e982a34e9bff3f7979595cd9962" dmcf-pid="BhFzVgVZLq"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기온이 오를수록 오존 농도는 물론 산화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산성 성분을 지닌 나노 입자가 함께 증가했다. 또 강한 햇빛은 대기 속에서 화학 반응을 촉발해 오염물질 생성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다.</p> <p contents-hash="49392dd9aa2b1a132d434b71963f02fd36227baf8d77e8e620488b58e3937cf5" dmcf-pid="bl3qfaf5R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특히 나무에서 방출되는 자연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주목했다. 폭염이 심화되자 참나무 등에서 이소프렌과 같은 물질이 더 많이 배출됐다. 도시 배출가스와 반응해 오존과 2차 유기 에어로졸을 형성했다. 이렇게 생성된 에어로졸은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cfa63cb37002001ed3f2b44467a4a2c04f4dc36b110126796524f06f629634fa" dmcf-pid="KS0B4N41n7"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나무가 스스로 내보내는 배출물은 본래 위험하지 않지만 폭염과 강한 태양광 아래 다른 오염물질과 반응하면서 대기 질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7aa759fd0f49216a6fd203f7ecf52fda7fa5cd599bf2d433b2ff250a3ee28d3" dmcf-pid="9vpb8j8teu"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폭염이 단순히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넘어 건강 피해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이 맞물리는 과정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폭염 시기 대기 오염 예보와 건강 경보 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0ffbe4a5dfe9675bc3682d8a1151d2dd0ad96a66c6d6f2be9b3b9459c9b74d30" dmcf-pid="2TUK6A6FeU" dmcf-ptype="general">연구팀에 따르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외부 노출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단기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한낮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실외 활동을 피하고 도심 도로변에서 운동이나 통행을 자제하며 지역 대기질 지수를 확인해 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도 권장된다.</p> <p contents-hash="ccf745fdc3fbe75a232e90184f23622451478753422bde279b9b101899ee0328" dmcf-pid="Vyu9PcP3np" dmcf-ptype="general">[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핵폐기물서 핵융합 발전 핵심원료 '삼중수소' 만든다 08-18 다음 남극 1087m 두께 빙하 아래서 살아남은 미생물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