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이혼 후 한집살이…"부모 책임감" vs "위장 이혼?" 극과극 반응 [엑's 이슈]

작성일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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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윤민수가 이혼 후에도 전처와 동거 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혼 후에도 동거를 이어가는 이색적인 가족 형태에 누리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말미에는 윤민수 출연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윤민수는 "이혼 기사가 난 건 사실 작년이었는데, 정확하게 서류로 정리된 건 2달 정도밖에 안 됐다"며 "너무 어렸을 때부터 일찍 결혼을 해서 연락도 하고 아직도 같이 지내고 있다"고 이혼 후에도 동거 근황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집 VCR에서 윤민수는 '후 엄마 방'이라는 자막이 적힌 곳을 향해 "전구 남은 거 있어?"라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고, 결국 "자나"라며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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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수는 한 살 연상 비연예인 김민지와 지난 2006년 부부의 연을 맺었고 같은 해 아들 윤후를 득남했다. 윤민수는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서 아들과 함께 출연해 남다른 부자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결혼 1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김민지는 윤민수의 SNS 채널을 빌려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서 힘들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 힘들어져서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인 그는 윤후의 졸업식에 참석했고, 지난 5월에는 윤민수도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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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후에도 한집살이를 이어가는 모습이 함소원과 진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다. 이들은 2022년 이혼했다는 사실을 2년이 지난 2024년이 되어서야 밝혔다. 두 사람은 서류상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위해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 위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 출연한 함소원은 진화와의 서류상 이혼이 맞으며 동거 사실도 인정했다. 심지어는 스킨십까지 여전하다며 할리우드 뺨치는 쿨함을 보였다. 하지만 위장이혼설, 재결합설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현재는 진화와의 동거를 종료하고 딸과 함께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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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수 역시 전처와의 거침없는 교류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는 거다", "부모의 책임 다해서 보기 좋다", "어쨌든 개인사"라며 부부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거의 형태는 아니지만 박은혜 역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아이들 문제로 이혼한 전 남편과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혼 후에도 밥을 먹기도 하고 픽업을 나오기도 한다"라고 설명했고, 홍진경 역시 이혼 고백 후 "남편과 남이 되고 나서야 우정이 생겼다. 집에도 자주 오고 사돈 간의 교류가 잦다"고 이야기 하는 등 이혼 후에도 부모의 책임을 다하는 좋은 사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거'라는 점에서 의아함을 느낀 누리꾼들은 "위장이혼인 거냐", "재결합 여지?", "아직 이런 걸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은 시기상조"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민수는 어떤 해명을 할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MBN, 윤민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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