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한 번 나올 수비"…이정후, 집념의 '무릎 캐치' 작성일 08-18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08/18/0000453209_001_20250818195553246.jpg" alt="" /></span><br>[앵커]<br><br>날아오는 공에 몸을 던진 이정후 선수. 그런데 공을 꺼내는 곳이 글러브가 아닌 무릎이네요? 안타 확률 92%의 타구를 지워버린 장면을 두고 메이저리그에선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수비"라는 칭찬이 나왔습니다.<br><br>이예원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시속 135km 스위퍼를 받아 친 탬파베이 디아즈의 타구는 분명 안타처럼 보였습니다.<br><br>그러나 이정후의 다이빙 수비와 함께 공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br><br>[메이저리그 해설 : 이정후가 잡아냅니다! 방금 공이 다리 사이에 낀 건가요?]<br><br>시속 169km로 총알처럼 날아온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었지만, 허벅지를 타고 내려온 순간 이정후는 양 무릎으로 공을 감싸 쥐었습니다.<br><br>[메이저리그 해설 : 누가 뭐라 해도, 이건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수비입니다. 올해의, 오늘(18일)의, 이번 주의 (최고) 수비가 아니라요. 10년 만의 (최고) 수비예요.]<br><br>게다가 공을 잡은 위치는 오라클파크의 가장 깊숙한 곳, 장타가 자주 터져 독특한 별명까지 붙은 구역이었습니다.<br><br>[메이저리그 해설 : 이정후가 정말 멀리 달려가야 했어요. 바로 '트리플스 앨리(3루타 골목)'까지요.]<br><br>이정후의 진기명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우익수 드류 길버트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팬들은 '무릎'이란 뜻의 영어 'Knee'를 붙여 '정후 니'라며 환호했습니다 졸지에 안타를 빼앗긴 디아즈는 인터뷰에서 "2루타일 거라고 200% 확신했다"고 고백하기까지 했습니다.<br><br>타석에서도 이정후는 매서웠습니다.<br><br>1회 말, 상대 투수의 시속 152km 빠른 공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쳐냈습니다.<br><br>8월 월간 타율은 3할 3푼 9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br><br>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오늘 7대1로 이겨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br><br>[영상편집 박인서] 관련자료 이전 '2명도 거뜬' 더 강해져 왔다…안세영, 파리서 2연패 도전 08-18 다음 '비 아내' 김태희, 두 딸 최초 공개.."얼굴? 희.비.교.차!" [스타이슈]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