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을 모른다면 우선 승률 34% 1코스부터 주목 작성일 08-18 18 목록 경정은 첫 번째 승부 시점인 1주회 1턴 마크에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면에 나선 선수들은 경쟁 상대보다 더 빠르게 1턴 마크를 선점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때 가장 유리한 코스는 출발 시작점부터 1턴 마크까지 거리가 가장 짧은 1코스다.<br><br>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3∼4번 중간 코스를 비롯해 5∼6 번 아웃코스 입상률도 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역대 코스별 승률과 입상률을 살펴보면 1∼2번 인코스가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1코스는 2014년 이후로 매년 3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도 1코스 승률은 34% 수준으로 초강세다.<br><br>최근 이런 인코스의 이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거나 이변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이 종종 있다. 송효석(8기, B2)의 경우가 좋은 예다. 5월 14일 사전 출발 위반으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송효석은 실전 감각을 잃은 탓인지 연신 5∼6착에 머물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8/0001084914_001_20250818230111065.png" alt="" /><em class="img_desc"> 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경주 스타트라인을 통과하며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8/0001084914_002_20250818230111118.png" alt="" /><em class="img_desc"> 송효석(8기, B2).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그러나 2025년 8월 6일(32회 1일차 12경주) 1코스에 출전, 인빠지기로 값진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날에는 불리한 6코스를 배정받았음에도 휘감아 찌르기로 2착에 성공하며 완벽하게 자신감을 회복했다.<br><br>우진수(1기, B1)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진수는 7월 16일(29회 1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했지만,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기 때문에 유리한 코스임에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대신 2코스 이주영(3기, A2), 3코스 정주현(8기, B1), 5코스 이용세(2기, A1)가 인기 순위 1∼3위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8/0001084914_003_20250818230111166.png" alt="" /><em class="img_desc"> 우진수(1기, B1).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하지만 차분한 인빠지기로 깜짝 우승했고, 6코스 민영건(4기, B2) 2착, 2코스 이주영이 3착을 기록, 쌍승식 41배, 삼쌍승식 153.6배라는 깜짝 이변을 만들어 냈다.<br><br>1코스는 이처럼 상위권 선수가 아니더라도 깜짝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선수의 집중력이 그만큼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독이 될 때도 있다. 모터의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정확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br><br>또 1턴 마크를 선회 할 때도 과욕을 부려 너무 서두르거나 반대로 승부 타이밍을 놓쳐버린다면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쟁 상대들에게 공간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때도 있다.<br><br>2025년 8월14일(33회 2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한 정경호(7기, A2)는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스타트 타임도 0.12초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턴 마크에서 선회를 크게 돌며 안쪽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8/0001084914_004_20250818230111205.png" alt="" /><em class="img_desc"> 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결국 4코스 이미나(3기, A2)와 5코스 홍진수(16기, B2)가 안쪽을 파고들며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정경호는 3위에 그쳤다. 4∼5코스 선수들의 이변으로 쌍승식 140.9배, 삼쌍승식 498배를 기록했다.<br><br>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1코스 승률이 최근 34% 정도로 강세다. 하지만 여전히 1코스가 우승하지 못할 확률이 66%로 더 높다. 무턱대고 1코스를 믿고 가기보다는 1코스를 배정받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성능 등 많은 데이터가 1코스 우세를 가리키고 있는지, 인지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코스별 승률을 파악했을 때 1코스 승률이 월등히 높은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라며 조언했다.<br><br>[강대호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소이현♥인교진, 폭풍성장 인자매 최초공개 “중학생 같아” (동상이몽2) 08-18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모든 임직원 대상 건전화 교육 시행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