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소이현, 셋째이몽..."충분히 행복"vs"늦둥이 예뻐" (동상이몽2)[전일야화]

작성일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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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인교진과 소이현이 셋째를 가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400회 특집으로 꾸며져 5년만에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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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결혼 4년차에 '동상이몽2'를 찾았던 인교진과 소이현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들과 만나며 '최다출연'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5년만에 결혼 11년차가 되어 '동상이몽2'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근황을 묻자 "그 때와 달라진 것은 둘 다 40대가 훌쩍 지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첫째 하은이가 초4, 둘째 소은이가 초2"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소이현은 "지금의 결혼 생활이 더 편안해지고, 톱니 바퀴가 잘 맞는 느낌이다. 오빠도 예전보다 철이 많이 들었다. 좋은 아빠, 좋은 가장이 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아이들과의 시간을 위해) 컴퓨터도 없애고, 게임도 끊었다"고 했다. 
 인교진은 "완벽하다. 최근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서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었다"면서 소이현을 쳐다봤지만, 소이현은 "강압적인 행복"이라고 답해 인교진을 당황시켰다. 인교진은 "제가 봤을 때는 아주 좋다. (안 좋은 걸) 애써 생각하지 마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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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아기였던 하은이와 소은이가 훌쩍 자란 어린이의 모습으로 폭풍 성장한 근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이현은 "이제는 준비물도 스스로 챙기고, 진짜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곧 시집간다고 할 것 같다"고 했다. 
 인교진은 "맞다. 정말 많이 컸다. 조금 있으면 사춘기도 오겠지. 그건 자연스러운거니까"라고 했고, 소이현은 "하은이가 내년에 5학년이니까 100% 사춘기가 올 것 같다. 근데 그게 잘 크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소이현은 "그런데 사춘기가 오면 헛헛할 것 같다. 사춘기 째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하지 않냐"면서 "이제 점점 엄마 손이 필요한 때가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셋째를...늦둥이가 예쁘다고 하지 않냐"라며 갑자기 셋째 이야기를 꺼냈다. 
 인교진은 크게 당황하더니 "예쁜건 맞는데, 지금 낳으면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나는 60세다. 그냥 생각만 해라, 생각만. 왜냐면 나는 지금 현재가 너무 행복해서 이걸 지키고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우리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또 아이를 가지면 나보다 자기가 더 힘들 것 같다. 물론 10개월 동안 아기를 품고 있는 것도 행복이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소이현도 "그래, 오빠가 늦둥이 같긴 하다. 하은이, 소은이보다 오빠한테 손이 더 많이 간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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