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카페] 녹아도 물 흘리지 않는 젤리 얼음, 식품 위생 높인다 작성일 08-19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재사용 가능한 젤라틴으로 만든 얼음<br>녹은 물 생기지 않아 감염 위험 낮아<br>냉각하면 다시 얼음, 생분해로 친환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Kyrh63Ij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c63141692b8e32e5dc6d0ea18a492c8c4f4b6532a2a3e364e8a98ef6d2e146" dmcf-pid="X9WmlP0Cg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녹아도 물이 흘러 내리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젤리 얼음./UC Davi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chosunbiz/20250819081117195ymmu.jpg" data-org-width="5000" dmcf-mid="W8mpBmdzA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chosunbiz/20250819081117195ym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녹아도 물이 흘러 내리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젤리 얼음./UC Davi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6473d29ebc7a6c93fe640b88652a62527fcecaf8f270afcce0bdefda87aac5" dmcf-pid="Z2YsSQpho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chosunbiz/20250819081117682qgcr.png" data-org-width="1232" dmcf-mid="Y3xOvxUlk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chosunbiz/20250819081117682qgcr.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e01d774125da832e8076007efbf0950f95cb5568739e97f2b15ee804f5d1cf5" dmcf-pid="5VGOvxUlAU" dmcf-ptype="general">폭염(暴炎)에 배달되는 택배 박스에는 얼음 팩이 필수다. 최근 젤로 만들어 재사용할 수 있는 냉각 팩도 나왔다. 하지만 모두 플라스틱 포장재가 찢어지면 녹아내려 소용이 없다. 과학자들이 녹아도 물이 생기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냉각재를 개발했다. 얼리면 재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 성분 없이 생분해도 가능해 환경에도 해가 없다.</p> <p contents-hash="178b53a52c5980dc67b67409545e7734c7d1d96c27740d1e15752c8531e98272" dmcf-pid="1fHITMuSAp" dmcf-ptype="general">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생물농업공학과의 선 강(Gang Sun) 석좌교수와 지아한 조(Jiahan Zou) 박사 연구진은 “젤라틴을 이용해 재사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젤리 얼음(jelly ice)을 개발했다”고 18일(현지 시각) 위싱턴 DC에서 열린 미국화학회(ACS)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p> <p contents-hash="3cdf5a4b391dd995ce4e279c150ad377b70766b7effce3ff8f044d4e63521c2a" dmcf-pid="t4XCyR7vj0" dmcf-ptype="general">젤라틴은 묵처럼 물속에 입자들이 들어가 고체나 반고체로 굳어진 하이드로겔(hydrogel)이다. 말하자면 입자들이 연결된 그물 사이에 물이 갇혀 있는 셈이다. 고체 성격을 갖는다고 해서 ‘고체물’로도 불린다.</p> <p contents-hash="24040008952dfbd6f11783f81b5f508be4764f7f5f4f511075017715671fff6f" dmcf-pid="F4XCyR7vc3" dmcf-ptype="general">선 교수는 같은 대학 식품과학과의 럭신 왕(Luxin Wang) 교수의 질문을 듣고 연구를 시작했다. 왕 교수는 슈퍼마켓 수산물 진열대에서 얼음이 녹아 물이 생긴 것을 보고 병원체를 확산시키고 진열대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선 교수가 개발한 젤리 얼음은 왕 교수의 우려를 해소했다. 얼면 일반 얼음처럼 고체가 되지만, 녹아도 지저분하게 물이 생기지 않는다.</p> <div class="video_frm" dmcf-pid="38ZhWezTgF" dmcf-ptype="kakaotv">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G17b4SaVjq" dmcf-mtype="video/kakaotv/owner"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G17b4SaVjq" poster="https://img1.daumcdn.net/kakaotv/dn/static/default/thumbnail.png"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57357066?service=daum_news&m_use_inline=true&ios_allow_inline=true&m_prevent_sdk_use=true&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9d9b9f34294a2ec6936dfa0a8c10762029964e975116359193d305a9d89abcb4" dmcf-pid="065lYdqyj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젤리 얼음의 아이디어가 두부를 얼리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선 교수는 “동결된 두부는 내부에 물을 유지하지만, 해동하면 물을 방출한다”며 “우리는 다른 재료인 젤라틴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9765e1302b7dc34ccd48045d11225807e5a29b774166c87a659992617218f06" dmcf-pid="pP1SGJBWa1" dmcf-ptype="general">젤라틴은 힘줄이나 연골에 있는 콜라겐이 분해된 단백질이어서 인체에 해가 없다. 게다가 긴 사슬들이 서로 연결된 고분자 물질이어서 물 분자를 가두는 미세한 구멍을 가진 하이드로겔을 형성한다.</p> <p contents-hash="4abe392b67a12b372de527cd1371893628c902dd5a913c15f1cbac1f32e35b95" dmcf-pid="UQtvHibYN5" dmcf-ptype="general">시험 결과 젤리 얼음에서 물은 액체에서 고체인 얼음으로, 다시 얼음에서 액체인 물로 변하는 상변화 과정에서 하이드로겔 구조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구멍 안에 머물렀다. 연구진은 2021년 처음 젤리 얼음을 논문으로 미 화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뒤 계속 생산 방법을 개선했했다. 연구진은 지금은 물 90%로 구성된 젤리 아이스를 한 단계로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96eda15f98ecfff32ccf3ffc287457c29852efd002cf03ded511abf12451867" dmcf-pid="uxFTXnKGNZ" dmcf-ptype="general">젤리 얼음은 물이나 표백제로 씻을 수 있고, 온도를 바꾸면 자유자재로 얼리고 녹일 수 있다. 젤리 얼음은 실온에서 젤리처럼 흔들리고 눌러지지만, 물은 새지 않는다. 섭씨 0도 이하도 냉각되면 다시 단단한 고체가 된다. 조 박사는 “같은 모양과 크기의 일반 얼음과 비교할 때 젤리 얼음은 상변화 과정에서 흡수할 수 있는 열량인 냉각 효율이 최대 80%에 달한다”며 “반면 재사용할 수 있고 여러 번 동결과 해동을 거쳐도 열 흡수 능력을 유지할 수 있어 일반 얼음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c4a9cbf761497c105cdba4aa38307ac0721b853c757a68396d95d73945ab476" dmcf-pid="7M3yZL9HAX"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0.45㎏(1파운드) 무게의 판형으로 젤리 얼음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대형 냉각 팩과 비슷하다. 하지만 외부 포장재 없이 어떤 모양으로도 맞춤 제작할 수 있고, 생분해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플라스틱 성분이 전혀 없는 천연 성분이라 화분에 넣었더니 분해되고 나서 토마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aa509abd76b4911e808d566e0241a9c50533a8fb8284c988216a33c10bb647b" dmcf-pid="zR0W5o2XaH" dmcf-ptype="general">선 교수는 젤리 얼음이 처음에 식품 보존 용도로 개발됐지만, 앞으로 의약품이나 혈액, 생체 시료 운송과 생명공학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이 부족해 얼음을 만들 수 없는 지역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상용화 전에 대규모 생산 시험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p> <p contents-hash="e8c203b6e66bcc56573ec7c58a61df40e989880fe84caf807c259da83b170fe2" dmcf-pid="qepY1gVZaG"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b34923196e6873339477ac8d7fa25acb1173753956c58b775455bfca7f706262" dmcf-pid="BdUGtaf5jY" dmcf-ptype="general">ACS Fall 2025, <span><u>https://acs.digitellinc.com/live/35/session/560625</u></span></p> <p contents-hash="e8b1941e694bcc5f97745297cc16153a80fed6aa86ce5e5942fa871c06348216" dmcf-pid="bJuHFN41cW" dmcf-ptype="general">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2021), DOI: <span><u>https://doi.org/10.1021/acssuschemeng.1c06309</u></span></p> <p contents-hash="c3a5e60531921493364877b88f4da2e00dc50ffe019aa3d5d2c98a17982eae8e" dmcf-pid="Ki7X3j8tgy"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교진, ♥소이현 셋째 언급에 "늦둥이 낳으면 내 나이 60살" (동상이몽)[종합] 08-19 다음 Bio FD&C, Curocell, ST Pharm Surge on Commercialization Gains[K-Bio Pulse]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