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이혜영, 2025 백델리안 선정 작성일 08-19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YvL7DMU0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a88ed1e048d6dc6330ff9ac0c46dc3f65aea7ba910c8cddeb2a0d8cbb29e2b" dmcf-pid="YPfHNUSgz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혜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083407206orlz.png" data-org-width="754" dmcf-mid="yq0sQWc6z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083407206orl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혜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e8df58d39e2089fc5da001747601fe4c6653b3738e70e213807be077ec54ad8" dmcf-pid="GQ4Xjuva32" dmcf-ptype="general"><br><br>벡델데이 2025 ‘벡델리안’ 영화 부문 배우상에 영화 ‘파과’의 배우 이혜영이 선정됐다.<br><br>한국 영화·시리즈를 통해 양성평등 재현을 돌아보고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하는 콘텐츠 페스티벌 ‘벡델데이 2025’(주최·주관: 한국영화감독조합ㅣ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에 이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영화 부문 ‘벡델리안’에 이혜영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br><br>이혜영은 영화 ‘파과’에서 여성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은 ‘멋진 캐릭터’로 극찬을 받았다. 캐릭터와 작품이 어떤 지점에서 양성평등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혜영은 “극 중 ‘조각’은 일반적인 늙은이처럼 소외되거나 능력을 의심받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살아남은 자의 강인함과 지나온 삶의 깊이가 ‘조각’에게 묵직한 존재감을 부여했다”면서 “늙었다고 놀림은 받을지언정 여자라는 이유로 부당함을 당하지 않을뿐더러 그 암흑의 세계에서 살아남아 남은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 역할이 이렇게까지 매력적인데는 ‘조각’이 ‘여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나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역시 ‘조각’의 완성은 평소 민규동 감독님의 의식 속에 살아있던 페미니즘적 사고의 확장된 결과라는 것”이라며 “젠더와 세대를 뛰어넘는 캐릭터의 새로운 발견”이라고 민규동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br><br>이혜영은 “벡델리안에 선정되기 전까지는 벡델데이의 존재를 몰랐다”면서 “이 뜻깊은 날을 알게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순간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이 느껴지고 고정관념을 부숴버린 캐릭터들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다는 이 의미가 앞으로 남은 배우 인생에도 용기를 얻게 됐다”며 고마워했다.<br><br>벡델데이 2025 영화 부문 심사위원인 구정아 프로듀서는 “‘파과’에서 이혜영 배우는 ‘적역’과 ‘대체불가’라는 기대를 모두 만족시키는 그 어려운 걸 해낸다”면서 “원작의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노년의 여성이, 그것도 액션을 수반하는 역할로 중심에 서야 하는 영화의 기획 자체는 모험이었을 것이며, 조응하는 배우를 찾는 것이야말로 기획의 핵심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혜영 배우는 이 모험적인 시도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의 전도연과 이혜영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그 감회가 남다를 수도 있겠다”면서 “멋진 언니는 사라지지 않는다, 더 멋있게 다시 나타날 뿐”이라고 덧붙였다.<br><br>남성 중심의 장르로 인식되던 범죄 느와르 액션물을 여성의 시선으로 전복한 ‘파과’는 여성 캐릭터에게 척박했던 장르의 땅을 갈아엎는 근본적인 토양 개선 프로젝트였다. 이혜영 배우는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무게중심이 새롭게 요구되는 시절인 만큼 젠더와 시대를 초월하고 깊고 다층적인 인물을 창조해 내서 여성 특유의 강인함과 영특함이 눈치 보지 않고 발휘되는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그리고 이러한 배우들이 더 많이 조명 받기를 바란다”고 벡델데이 2025를 응원했다.<br><br>올해 벡델데이 2025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KU시네마테크에서 이틀간 열린다. 올해의 벡델리안들과 함께 콘텐츠 내 양성평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스페셜 토크 ‘벡델리안과의 만남’을 비롯해 벡델데이의 취지를 보다 쉽게 관객들에게 알리는 ‘특별 기획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벡델초이스 10’으로 선정된 작품을 극장에서 만나는 ‘무료 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6일에는 배우 이혜영과 함께 하는 스페셜 토크 등도 마련되어 있다.<br><br>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선과 악의 충돌…‘트웰브’, 관계성 스틸 공개 08-19 다음 적재, 소극장 그리고 7일간의 감동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