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노인에 효과없는 이유는?…노화된 뇌 '넘비 단백질' 과발현이 주범 작성일 08-19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국과수·아주대의료원, "뇌신경 신호 교란도 우울증 원인" 과학적 규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jspr2Zwon"> <p contents-hash="3e813d2f5b6210c4243793db3db9587bf2073a43e4c2a8692ba1c7f437e94153" dmcf-pid="VAOUmV5rci"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span>우울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처음 공개됐다. 또 항우울제가 고령 우울증 환자에게는 무용지물인 원인도 밝혀졌다.</span></p> <p contents-hash="071ce77e65e80aada001584dadb767c13b857f7860820d7b3dd6d5b800355bcc" dmcf-pid="fcIusf1mgJ" dmcf-ptype="general">KAIST는 생명과학과 허원도 석좌교수 연구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민주 법의관, 아주대학교의료원 김석휘 교수 연구팀과 극단 선택을 한 환자 뇌 조직의 RNA 염기 분석과 면역조직화학 분석을 통해 우울증의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광유전학 기술로 치료 가능함을 동물모델로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e45d246400412a1b7569600387b2e1993d1245209154ae241e701d8eed1819" dmcf-pid="4G0eFj8tj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울증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실마리를 찾은 KAIST 연구진. 왼쪽부터 생명과학과 신종필 박사, 허원도 교수.(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ZDNetKorea/20250819090715557kpvm.jpg" data-org-width="639" dmcf-mid="1ISBhP0Ck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ZDNetKorea/20250819090715557kpv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울증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실마리를 찾은 KAIST 연구진. 왼쪽부터 생명과학과 신종필 박사, 허원도 교수.(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451ddb7bd9c685eff9b263205eac1e20c542d957eea6e683081cb7bfc66942" dmcf-pid="8Hpd3A6Fke" dmcf-ptype="general">우울증(MDD)은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지만, 그 분자적 발생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단지 신경세포 손상에 의해 일어나는 질환으로만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699fa7eac8e3184ac51f61e73096b1095d2e0b9ede852188eb2e8a4f7f34f863" dmcf-pid="6XUJ0cP3oR" dmcf-ptype="general">허원도 석좌교수는 "신경세포 손상 외에도 우울증 유발 원인이 특정 신경 신호 경로 교란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현재 우울증 타깃을 규명한 것이어서 치료제 사업화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8f277771249650b38209c61c64bd45c9d8dd3feaee0155a0aba0b82a8db4303" dmcf-pid="PZuipkQ0g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 특히 ‘치아이랑(dentate gyrus, DG)’이라는 부분에 주목했다. 치아이랑은 해마 안에 정보가 처음으로 들어올 때 새로운 기억 생성, 신경세포가 자라고 감정 조절과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공간에 해당된다.</p> <p contents-hash="84ac632e7845b0e4eb606bfd61aae5c47b8edfaa74db9544db10101d561f9ad2" dmcf-pid="Q57nUExpAx" dmcf-ptype="general">우울증 마우스 모델 실험 결과 스트레스가 유발될 때, 이 DG 부위에서 성장인자(FGF)라는 신호물질을 받아서 세포 안의 성장·분화 명령을 전달하는‘FGFR1(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1)’이라는 신호 수용체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p> <p contents-hash="8ae0756abeb196c65a9e2d4cfdcae184120a7d516e0bc417a83be98254bcf5de" dmcf-pid="x1zLuDMUk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FGFR1 유전자를 제거했더니,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고 우울 증상을 더 빠르게 나타냈다"며 "이는 FGFR1이 정상적인 신경 조절 및 스트레스 저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d6940d249ef81abfe5bae06ec7a1f18f09fe0e8db7909b227ca19ae2c557514" dmcf-pid="yLE1cqWAcP" dmcf-ptype="general">이와함께 연구팀은 치료법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2489362bf438f1a183944c5f3396e0d44bfaf496e629276b5347e7f869b96e29" dmcf-pid="WoDtkBYcN6" dmcf-ptype="general">"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optoFGFR1 시스템’을 개발, FGFR1이 부족한 우울증 마우스 모델에 이를 활성화했더니, 항우울 효과가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7f4f020e8ee2df997d39ccc8a2e772e1064b3a0278b5ea92a9f7d7fd7ade0ee" dmcf-pid="YgwFEbGkg8"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그러나 이 ‘optoFGFR1 시스템’이 노화된 모델에서는 항우울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원인으로 '넘비(Numb)’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발현돼 FGFR1의 신호전달을 방해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b10bcb97bc2d44570d48c904673216c401e0cd03aa28000b40266b5eaf7298" dmcf-pid="Gar3DKHEo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울증 실험 모델 결과 분석도. 야생형 생쥐 대비 신경수용체 'FGFR1'이 제거된 생쥐가 스트레스에 더 취약했다.(자료=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ZDNetKorea/20250819090716789ewmt.jpg" data-org-width="640" dmcf-mid="9q3RtN41k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ZDNetKorea/20250819090716789ewm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울증 실험 모델 결과 분석도. 야생형 생쥐 대비 신경수용체 'FGFR1'이 제거된 생쥐가 스트레스에 더 취약했다.(자료=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294f8acf8af162e4910127b8a8cf5905c10d9b79ac38d7721d1010c5398d58" dmcf-pid="HDlqC63Igf" dmcf-ptype="general">허원도 교수는 "넘비라는 단백질이 FGFR1 신호 경로의 ‘차단자’ 역할을 하며, 해마의 항우울 기전을 막는 주요 인자임을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d434b30dbbd316735e7101648db5219869a3cf579548a9f9f6781c3db9fac8c4" dmcf-pid="XwSBhP0CkV" dmcf-ptype="general">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넘비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KAIST 뇌신경과학 역량과 국과수 법의학 기반 뇌 분석 기술의 결합이 정신 질환 기초 연구와 임상 적용 간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p> <p contents-hash="01e17dde4b08013cb0dd50ea1bd892a07eaf9ddd06cf02d089fa988114b7f0fc" dmcf-pid="ZrvblQphj2"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ETRI, AI 안전성·신뢰성 확보 ‘국제표준’ 선도 08-19 다음 KT, 장기고객 혜택 강화 후 ‘쿠폰드림’ 1200만건 돌파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