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가 말하는 사랑... 11년 음악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 작성일 08-19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POP 정독하기] 조이 첫 미니앨범 < From JOY, with Love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fDdHnKG31"> <p contents-hash="b822ebb02740e2411f7a4676acd435314ce9d59cce70d6d2c76ba92f7ab7cf4f" dmcf-pid="pyVFgplop5" dmcf-ptype="general">[김건의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19d94961d588e0995f967f07d12cd6668d0778f00ce082b25f6ed35c364c0ee" dmcf-pid="UWf3aUSgz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ohmynews/20250819111208160ggov.jpg" data-org-width="900" dmcf-mid="tA81L3Cn7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ohmynews/20250819111208160ggo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조이 'Love Splash!' MV 스틸.</td> </tr> <tr> <td align="left">ⓒ SM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a25bc7c76ba0e7fd21c8e049d3f9ba9665ca50285f49061b7705e8fbb6ba317" dmcf-pid="uY40NuvauX" dmcf-ptype="general">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으로 데뷔 후 11년 차, 솔로 활동 4년 만에 복귀한 조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 From JOY, with Love >는 그녀의 음악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2021년 스페셜 앨범 <안녕(Hello)>이 리메이크 위주로 자신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위한 테스트였다면, 이번 앨범은 아티스트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려는 창작물로서 의미를 갖는다. 현 음원시장이 K-pop을 위시로 더 강렬하고 퍼포먼스 중심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와중에 조이는 계절에 어울리는 썸머 팝을 타이틀을 바탕으로 사랑에 관한 내밀한 감성을 건드리며 차별화를 시도한다. </div> <p contents-hash="be602f90f79bf93cf2bd18e68aaf6a77e8052cacdcd90a56689e74e5671777de" dmcf-pid="7G8pj7TNuH" dmcf-ptype="general"><strong>리메이크를 넘어 청량한 썸머팝을 들고 오다</strong></p> <p contents-hash="fc16f59f48e6378e6a4694d7da245bae98e4a8d29464b19262b966938856591e" dmcf-pid="zH6UAzyjFG" dmcf-ptype="general">2021년 스페셜 앨범 <안녕(Hello)>은 리메이크 앨범이었다. 조이의 청아한 음색을 부각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앞서 언급했듯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기존 명곡들의 아우라에 기대어 조이만의 독창적 색깔을 드러내는 데는 한계가 명확한 시도였다. < From JOY, with Love >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수록된 6곡 모두가 오리지널 컴포지션이며 'Get Up And Dance'와 'Unwritten Page'는 조이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음악적 스펙트럼 역시 확장되었다. 팝 댄스('Love Splash!'), 보사노바('La Vie En Bleu'), 미디엄 템포 발라드('품'), 왈츠 기반 팝 발라드('Unwritten Page') 등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시도한다.</p> <div contents-hash="aa40efd58730f298651d98338711ebd67698cc6e424d4b55597fe481c399e0dd" dmcf-pid="qXPucqWA3Y" dmcf-ptype="general"> 2020년대부터 아이돌 솔로 활동은 크게 두 방향으로 분화된다. 하나는 아이유, 태연 등으로 대표되는 '싱어송라이터형 아티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제니, 리사 등의 '글로벌 팝스타형 퍼포머'다. 여기서 조이는 두 범주 사이의 독특한 지점에 위치한다. 완전한 싱어송라이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작사를 통해 개인 서사를 만들어내면서 레드벨벳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인 차원에서 재해석한다. 타이틀곡 'Love Splash!'는 전형적인 썸머 팝의 계보를 따르면서 조이 특유의 보컬 텍스처가 특별함을 덧칠한다. 베이스라인이 만들어내는 그루브 위에 피아노와 벨 사운드가 얹혀지는 구조인데, 여기서 벨 사운드는 곡의 주제인 설렘을 음향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장치다. 1분 40초 지점에서 벨 사운드와 조이의 보컬이 만나는 순간은 청각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f0bd536cbc1cda0871e357e725a0abcc43a97dff3b3c8fc120fd1bb2daaa795" dmcf-pid="BZQ7kBYc7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ohmynews/20250819111209454xhuh.jpg" data-org-width="640" dmcf-mid="FulL1af5p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ohmynews/20250819111209454xhu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조이 'Love Splash!' MV 스틸</td> </tr> <tr> <td align="left">ⓒ SM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13fffaace4bee6004f168217bca897d0eb7cdbcf7304a5b5fcdc9e37df10d0a" dmcf-pid="b5xzEbGkUy" dmcf-ptype="general"> <strong>사랑의 단계를 착실하게 적기</strong> </div> <p contents-hash="0169e160de8ea21262c10cf3b9ab7237ba86321cc439c0626ba675d335ced97c" dmcf-pid="K1MqDKHEuT" dmcf-ptype="general">앨범은 일관된 서사 구조를 갖는다는 점이다. 수록된 6개 트랙은 사랑의 다양한 단계와 형태를 시간적 순서로 배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앨범은 타이틀곡 'Love Splash!'의 첫사랑의 설렘으로 시작한다. 잠잠한 바다 같던 마음속 파도를 일으킨 상대에게 솔직한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에게 풍덩 빠져드는 이야기는 사랑의 시작점을 생동감 있게 포착한다. 이어지는 'Get Up And Dance'는 사랑의 활력과 에너지를 표현한다. 'La Vie En Bleu'는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재회를 기다리는 이야기'를 담아 사랑의 그리움과 기다림을 다룬다. 프렌치 감성의 보사노바 사운드는 이러한 서정적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p> <p contents-hash="7375de339e4a7f75d68ccf39c10dfe502c2f89d63499d04c247b789a42b245f7" dmcf-pid="9c1CfSaVUv" dmcf-ptype="general">'여름 편지(Scent Of Green)'에서는 '서툴렀던 순간들을 추억하며 사랑했던 이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콘셉트로 과거 사랑을 돌아보며 성찰한다. 단순한 그리움을 넘어서 성숙한 시각에서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이다. 'Unwritten Page'는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는다. 타인을 향한 사랑에서 자기 사랑으로의 전환이자 현대적 자기계발 담론과도 맞닿아 있다. 마지막 트랙 '품(Cuddle)'은 소중한 이의 품에 안겨 느끼는 온기와 고마움을 노래한다. 그리고 사랑의 안정된 형태이자 성숙한 단계를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은 마치 조이라는 아티스트 스스로가 30세를 앞둔 여성으로서 경험한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로 들린다.</p> <p contents-hash="4683b575a47323286fdad71960402aca1bd31ffa2dbdb3550bfbe464c20931c8" dmcf-pid="2kth4vNf3S" dmcf-ptype="general"><strong>시간이 쌓아온 감정의 아키텍처</strong></p> <div contents-hash="6b1b132a3e7f5ead8a799f1bcbbeeddf3215194459524ebe55d752c968d64a78" dmcf-pid="VEFl8Tj4Fl" dmcf-ptype="general"> < From JOY, with Love >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고민이 이번 앨범에 깊이 있는 서사를 실어준 결과물이다. 무엇보다 아티스트 스스로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개인적 경험과 결합시켜 독창적인 음악적 언어로 번역해낸 점은 인상적이다. 음원시장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점 표면적이고 자극적이 되어가는 현 상황에서 아티스트 개인이 쌓아온 시간 자체가 만들어내는 차별화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걸 보여준다. 조이는 자신이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감정의 복잡함을 포용하고 성숙함을 음악으로 선보이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아키텍처를 감상하는 건 무척 즐거운 일임은 분명하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28922cc56c2293b61fd5dc3400a6e2ccbe279e51cb04900936fb871c4f84d2e" dmcf-pid="fD3S6yA8p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ohmynews/20250819111210732grib.jpg" data-org-width="600" dmcf-mid="3aIgFj8t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ohmynews/20250819111210732gri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조이 'From JOY, with LOVE' 앨범커버</td> </tr> <tr> <td align="left">ⓒ SM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p contents-hash="3b79572071f5291c078855b8b97c71adcbfb729b3a0f7835d12ba625963a3629" dmcf-pid="4w0vPWc6FC"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개인 SNS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다나카·황인혜,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블루카펫 책임진다…MC 확정 08-19 다음 적재, 소극장 무대 성료…정용화·정은지 지원사격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