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깐느박'서 '천만박' 되나… '어쩔수가없다' 흥행 정조준 작성일 08-19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9일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br>20년 전 접한 소설 드디어 영화화<br>이병헌·손예진 등 연기파 총출동<br>"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비극"<br>"극장서 봐야할 영화… 목표는 천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1sQpkQ0wf"> <p contents-hash="f6c6a36c18ed8372b2b57f000f9300cc2e124443d218dd457239c6461a145661" dmcf-pid="VtOxUExprV"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언제나 천만영화를 목표로 해서 만들어왔다. 이번에도 새삼 다를 건 없다.”</p> <p contents-hash="4ab0a5890e68714a93050c146fa3e13188d697e77960fe5d2bb1b0ce9b391e00" dmcf-pid="fFIMuDMUD2"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이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극장가 흥행을 정조준한다. 20년 전 처음 원작 소설을 접한 후 영화화를 꿈꿔온 박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대중적 정서를 담았다는 평가와 함께 제작 단계부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겨냥한 영화로 주목받아 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e9f3b061f59cd9ef80630769eabd77a2c699558f5fb0a7382492b57a460812" dmcf-pid="4Ze3C63IO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Edaily/20250819124742254pzbq.jpg" data-org-width="670" dmcf-mid="bH6Xw9XDE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Edaily/20250819124742254pzb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365ea18f29df82f022181c50c6d8419da6de3b8826cecf9373c64f71f7c24b6" dmcf-pid="85d0hP0CwK" dmcf-ptype="general"> 박 감독은 19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흥행을 목표로 영화를 만든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솔직히 (천만 영화)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믿음 때문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신 극장 개봉을 고집했다”며 대중과 스크린에서 직접 만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div> <p contents-hash="f4f85e62409c40cddeda1a8b24089cc4646646c74de3162abc5323d24f385168" dmcf-pid="61JplQphDb"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평범한 가장 만수(이병헌)가 사회 구조의 벽 앞에서 무너져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스템의 모순이 개인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담아낸 블랙코미디다. 이병헌, 손에진, 박희순, 이상민, 염혜란,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p> <p contents-hash="26ddaf5fd301c936f702c375c36ae447bba0cdc854ee427b508e832bf0c5510a" dmcf-pid="PtiUSxUlOB"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복수극이나 서스펜스물이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비극을 다루고 싶었다”며 “대중이 영화 속 인물과 상황을 자기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현실을 비추되 무겁게만 가는 것이 아니라, 웃음과 풍자가 관객을 더 깊은 울림으로 이끌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5e0fbb6b50f99858fd45ea463046b2eef812ca6352594ae69856a2a6836c50" dmcf-pid="QFnuvMuS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희순(왼쪽부터)과 손예진,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Edaily/20250819124743589bxrr.jpg" data-org-width="670" dmcf-mid="KQGafSaVw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Edaily/20250819124743589bxr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희순(왼쪽부터)과 손예진,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b98eeb4dbd1aa87ce23a7b5e2f27a80c6eb23432b2f14eb60fccf72144e1167" dmcf-pid="x3L7TR7vsz" dmcf-ptype="general"> <strong>이병헌·손예진 “새로운 전환점” “가슴에 와 닿아”</strong> </div> <p contents-hash="33f0cccdfc2efc96e2816bc706683bd7d24c2553f1765384d7fc116fd92e01e8" dmcf-pid="ya1kQYkPs7"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만수 역을 두고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인물”이라며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도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p> <p contents-hash="e9291c0b245d293215b42252f1fdaa1ac33bd83b2f2e93dbef5665c59eb24c0f" dmcf-pid="WNtExGEQsu" dmcf-ptype="general">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 이병헌 배우와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 선택 이유는 충분했다”며 “현실적인 대사와 관계의 깊이가 시나리오 단계부터 가슴에 와 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극 중 만수를 지탱하는 동시에 갈등하는 아내로 분해 서사의 감정적 무게를 담당한다.</p> <p contents-hash="f9d25b8759a92ef8eaa822e5e078a2c1c0161d2d76ff5b71a22adc4d96dfce8b" dmcf-pid="YjFDMHDxsU" dmcf-ptype="general">박희순은 “감독님이 깐느를 포기하고 천만을 노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 작품은 관객이 먼저 반응해 주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영화”라며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이 서늘해지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p> <p contents-hash="17fe3c762b2637cf92866c3831abecfebac29f13339c534b47b54438aeb97c97" dmcf-pid="GA3wRXwMmp" dmcf-ptype="general">차승원은 특유의 개성과 카리스마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는 “웃음과 현실적 아픔이 공존하는 영화라 연기하면서도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꼈다”며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db04f9632ca83bf054bf83f557922c40109e00bba996b98b002cec12810e6d9" dmcf-pid="Ha1kQYkPw0"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화려한 미장센을 절제하고 평범한 일상 공간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익숙한 장소와 인물의 표정을 세밀히 포착해 관객이 스크린 속 이야기를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처럼 느끼게 한다. 곳곳에 배치된 블랙유머는 무겁지 않게 사회적 모순을 드러내며 현실의 불안을 웃음 뒤의 서늘함으로 치환한다. 특히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음악과 절충적 건축 양식의 주택을 활용한 미장센도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요소로 꼽혔다.</p> <p contents-hash="00f880ea46d16fb11908ffa559597456b8420229f92eb48c382bf27da5669bec" dmcf-pid="XNtExGEQr3"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관객이 무겁게만 느끼지 않고, 웃으면서도 돌아가는 길에 곱씹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며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69dfdce15d61deae7723c5c1ce5ffd4b8d0492ad06875ce7f5a6e5d35cd1ec" dmcf-pid="ZjFDMHDxs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박찬욱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Edaily/20250819124744939erto.jpg" data-org-width="670" dmcf-mid="9zCR7wRus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Edaily/20250819124744939ert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박찬욱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41116a0e7095b43b75d70b3e1f3bb4e9683a70049bb1291e1da08da28029816" dmcf-pid="5A3wRXwMmt" dmcf-ptype="general"> <strong>“목표는 천만… 극장서 큰 스크린으로 관람해야”</strong> </div> <p contents-hash="5b93e240554b5e6cad0262ce8a7d5d5a6686b9891eef0d4b3aebfcf10a9a6659" dmcf-pid="1c0reZrRD1"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OTT가 아닌 극장 개봉을 택한 이유로 “영화는 큰 스크린과 음향, 집중할 수 있는 극장에서 관람하는 게 기본값”이라며 의지를 분명히 했다. </p> <p contents-hash="2f9e9ab164d7d9ed5457ecadb4451e65d047be5e59a4354e3d23c6c6172a5f2a" dmcf-pid="tkpmd5mer5" dmcf-ptype="general">영화계에서는 이 작품이 사회적 리얼리즘과 블랙코미디의 결합이라는 독창성에 이병헌·손예진·박희순·차승원이라는 초호화 배우진까지 더해져 ‘천만 잠룡’으로 손꼽힌다고 분석한다.</p> <p contents-hash="a62e3c7817de764b92a62c464e9da4b01e16351c9661fc20b619ed002c51ef56" dmcf-pid="FEUsJ1sdEZ"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영화는 결국 스크린이라는 공간에서 완성된다”는 신념을 거듭 강조하며 침체된 극장가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작품의 흥행을 넘어 영화적 체험의 본질을 지키려는 선언으로도 읽힌다.</p> <p contents-hash="ab83e6543602db580166d7d2a00d6def3b2eaad914afd172754cc0fec899475a" dmcf-pid="3DuOitOJsX"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심각한 영화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며 “사람하는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 속에서도 들여다보면 볼수록 우스운 구석도 있다. 웃겨서 슬프기도, 슬퍼서 웃기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힘주어 말했다.</p> <p contents-hash="f7a219db1e5aa1cd70f5040c5e99e4b4c23ee82872506c760e769239c4330e2b" dmcf-pid="0w7InFIirH" dmcf-ptype="general">배우들의 강렬한 자신감, 박찬욱 감독의 과감한 흥행 욕심, 그리고 작품이 담은 보편적 공감대까지.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필모그래피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천만 박스오피스’라는 상징적 기록을 달성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오는 9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p> <p contents-hash="c2ef8c840d7f70e384f8daa6705ec235f9d0e113eeba53781faa7295e47a6d33" dmcf-pid="przCL3CnmG" dmcf-ptype="general">윤기백 (gibac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찬욱표 유머 어떨까…이병헌X손예진 손잡고 '어쩔수가없다' [MD현장](종합) 08-19 다음 "로봇 뒤에 조종사 있다" 피지컬 AI는 먼 얘기?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