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천만” 박찬욱 20년 품은 ‘어쩔수가없다’, 마침내 관객에게로[MK현장] 작성일 08-19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K9yAzyjX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adb9127a1bdefa9d7e2053cb909239fd4cf15a540b13afeb03e90cca208528" dmcf-pid="792WcqWAX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헌 박찬욱.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5061sxls.jpg" data-org-width="700" dmcf-mid="37bJBsJq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5061sxl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헌 박찬욱.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dd275508c68d7a472d186db37b47d0c5ad7211d35098d5523cddc8e932acf77" dmcf-pid="z2VYkBYcX7" dmcf-ptype="general"> 박찬욱 감독이 20년 간 품어온 웃픈 미스터리,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어쩔수가없다’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div> <p contents-hash="6aea70aec3f25ffe94044439c8d5ea0da86018f7b6bdc60bdf8bcc9f6fd0438f" dmcf-pid="qVfGEbGkXu"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제작보고회에서 “소설 원작을 읽고 영화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 벌써 20년이 돼 간다”며 “이 한 작품만 매달린 건 아니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결국 성사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빨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9b5535a6ac633020bff30d003cef2c03d932251543e96de67198ee04c4e144b9" dmcf-pid="Bf4HDKHE5U"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OTT가 아닌 극장 개봉’을 선택한 것에 “보수적이어서 그렇다. 어려서부터 영화 감독이 되고 싶고,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땐 그 기준은 항상 영화관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기본값”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716605e491f10813462474bccd3e9dd3abfbfa0a456a3d807bbbb50bdf12b13" dmcf-pid="b48Xw9XDtp" dmcf-ptype="general">이어 “영화를 촬영할 때도, 특히 후반작업에서는 더 그런데 작은 소리, 무심코 지나갈 법한 밤에 우는 새 소리, 화면 구석에 작게 보이는 부분도 시간을 들여서 매만지는 공들인 작업이 큰 스크린, 좋은 스피커, 깜깜하고 폐쇄된 환경에서 감상해야 다 전달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그래서 극장이 나에게는 우선이다. 그렇지 않고 긴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면 당연히 시리즈를 선택해왔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18587c7cc2beb07acedf650ff430c55545f3de24269a399ee3bf0298d00f524" dmcf-pid="K86Zr2Zw10" dmcf-ptype="general">박희순이 앞서 “감독님이 이번엔 칸느를 포기하고 천만을 노리시나 생각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난 언제나 천만을 목표로 만들어와서 이번이라고 특별히 새삼 다를 건 없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ea1bed65ce543ea7de5095f9e810144536bed51afc82912175650112ea2d7e" dmcf-pid="96P5mV5r1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헌.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6439ytks.jpg" data-org-width="700" dmcf-mid="01WzyezT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6439ytk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헌.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330d794414935b1039c3f0f2003956c9b927e8cf604f710a41c6dff4b40210d" dmcf-pid="2PQ1sf1m1F" dmcf-ptype="general"> 이병헌도 “촬영하는 내내 빨리 영화가 공개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빨리 많은 분께 보여드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설레는 모습으 보였다. </div> <p contents-hash="45dab8f46bf250a26d7ac705a37cfa94080ba6c67295aeeae2d470b60ac86a12" dmcf-pid="VMR3C63IZt" dmcf-ptype="general">특히 시나리오를 보자 마자 박 감독에게 “웃겨도 되냐”라고 질문했던 일화를 전하며 “시나리오를 읽는데 너무 재밌더라. 감독님의 작품이 맞나 할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내가 잘못 읽은 건가’ 싶어 물은 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ea42b53c8de0663ad8e91f80d5366933d5f4e3221470478890f38169a5bab92" dmcf-pid="fRe0hP0CZ1" dmcf-ptype="general">이어 “감독님이 ‘그러면 더 좋지’라고 하시더라. 되게 신선하고 새로웠다. 그러면서도 그저 웃기기만 한 작품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영화를 보시면 똑같이 느끼실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p> <p contents-hash="4e81d030c0d1dd17b1c91a0ad6c3bd97a74b70147b2e52e3b2859bc114589b21" dmcf-pid="4edplQph55"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들면서 웃는 상황이 생긴다. 한마디로 딱 코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감정을 한꺼번에 몰려오는 묘한 감정적 경험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fd752a65d140d16ccac8b248346c5e3640990ea7dbc7051efb5e693a435edc" dmcf-pid="8dJUSxUlZ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헌 손예진.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7927krws.jpg" data-org-width="700" dmcf-mid="px9yAzyj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7927krw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헌 손예진.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47306b14559a686a50e29fccc3d86297b0beb8fcf51cd1ca2dcfb3c56650dba" dmcf-pid="6JiuvMuSZX" dmcf-ptype="general"> 손예진과는 첫 호흡이다. 손예진은 이날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작품에서) 이병헌 씨를 단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다. 막상 호흡해보니 아쉬울 정도로 빨리 끝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div> <p contents-hash="1d277f575b3b07671cf0f80fd98102084999698023f49f8ddd1b88501870ae8c" dmcf-pid="Pin7TR7vZH" dmcf-ptype="general">이병헌도 “작품으로만 보다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디테일한 연기들을 펼지더라.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p> <p contents-hash="c837ac77baa7112ff5126b94f2b76faa7423dad17daa4b0aa5d089069895550c" dmcf-pid="QnLzyezTYG" dmcf-ptype="general">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는 상당했다. 출산 후 이 작품으로 복귀한 손예진은 “실제 엄마가 되어 보니, 캐릭터 표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이병헌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내가 촬영장에서 본 모습과는 다른데”라고 받아쳐 궁금증을 안겼다.</p> <p contents-hash="5c4e72763f00c4f5528b1d28fca66603713a85608634f83e06e07d427f9ad070" dmcf-pid="xLoqWdqy5Y"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질문을 많이 해서 난 계속 대답해 주다가 정신을 못 차린 채 슛을 들어가곤 했다. 그런데 손예진 배우는 한 번도 대답을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대답 좀 해줘’라고 했더니 ‘선배님이 맡아서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깐 ‘그때 마음은 그랬구나. 아꼈구나’ 싶다”고 폭로해 폭소를 안겼다.</p> <p contents-hash="75ecd9d2466870667a5d9cd592c5b9e073f8c887d80d43289c00b90fde6e1274" dmcf-pid="y1tDMHDxtW" dmcf-ptype="general">당황한 손예진은 “호기심이 많아서 질문이 많았는데, 감정적인 대사가 많았고, 감독님의 디테일한 디렉팅을 해내야 해서 (내 일에) 집중해야 했다”고 솔직하게 해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bce9c30e86530a5f89fbc53f50a0109182e05908e963d04bf2be9ae6bd0501" dmcf-pid="WtFwRXwMG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9273hvrk.jpg" data-org-width="700" dmcf-mid="UIsxUExp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tartoday/20250819124509273hvr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9d75674c7eccedcbede93f3a2926182e52e78bed3713fd5ece97f6f1c86e5ba" dmcf-pid="YF3reZrRtT" dmcf-ptype="general"> 박찬욱 감독은 2005년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2005)로 젊은 사자상 등 3개의 비공식 부문 상을 받은 뒤, 이번 작품으로 20년 만에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가 초청된 건 13년 만이다. </div> <p contents-hash="2cfe809274d9f7ac1c777ed316a8fba364bfce35b1b9ac991cbe226a306b1ebe" dmcf-pid="Gckf1af5Hv"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금자씨’ 이후 20년 만에 경쟁 부문에 간 건 맞는데, 이병헌과 ‘쓰리몬스터’로 갔었고 심사위원으로도 갔다. 그렇게 오래된 느낌은 아니”라면서도 “그렇지만 베니스에 오랜만에 한국 영화가 간다는 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뿌듯해했다.</p> <p contents-hash="0f27b44eb180e30d89350451b73575ff0d7655cda2f945349dcd4c7d65be94ff" dmcf-pid="HkE4tN41YS" dmcf-ptype="general">더불어 “부산영화제 30주년이라서 개막작으로 초대 받은 것이 특히 영광스럽다”며 “한국 영화의 부흥과 함께하는 역사라서 소중하다”며 미소 지었다.</p> <p contents-hash="383a1b1f64cf3d2005d1d652c6299389f8e521f215750636ab808fe6ef81a2af" dmcf-pid="XED8Fj8tXl" dmcf-ptype="general">끝으로 박 감독은 미국 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이하 ‘WGA’)에서 제명된 데 것과 관련해서도 “활동 제약은 없다”고 짧막한 입장을 밝혔다.</p> <p contents-hash="2f5c2d84bc0b2e47a393db89964afae8906691ce54696793e896db75fcb7e285" dmcf-pid="ZDw63A6FXh" dmcf-ptype="general">앞서 박 감독과 돈 맥켈러는 지난 2023년 WGA의 파업 기간에 HBO 드라마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를 집필한 것이 문제가 돼 WGA에서 제명됐다. WGA와 SAG-AFTRA(미국 배우조합)는 당시 6개월간 파업에 들어가 할리우드의 제작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941a91eac24593073c409633bbccf77b6cca148d7f21ce67feb4337a8e697ddc" dmcf-pid="5wrP0cP35C"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의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이와 관련 “2024년 12월, WGA는 파업규정위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동료작가들로 구성된 심리위원회는 청문회를 통해 규정 위반이 의도적이지 않았으며 후반 작업 과정에서 역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해 비공개 경고장 발송만을 권고했다. 그러나 2025년 4월 WGA 이사회는 심리위원회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구체적인 설명 없이 두 사람을 제명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10e645986a2911a628ac1ccb9b654f91a7bf2254f02cc38d965d05a215eaab72" dmcf-pid="1rmQpkQ01I" dmcf-ptype="general">또한 “항소를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조합원이 아니어도 집필 활동이 가능하고 당시 한국에서 후반 작업 중이던 ‘어쩔수가없다’에 전념하려면 청문회 만큼 긴 시간 또 항소를 위해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070a1c9b8f01707f43b9dae9b6952b42a9324fa9a9d3136ff7b6dd99f9d0a24" dmcf-pid="tmsxUExp5O"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앞서 제작사를 통해 입장을 표명한 거 외 추가 입장은 없다. 덧붙일 말이 따로 없다”면서도 “작가로서의 활동의 제약이나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f62787d5e73c92a5c2512a4adf9f3024eb1f2e55df088880a08790922b5ecf8" dmcf-pid="FsOMuDMU1s"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이제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웃픈 미스터리 드라마다.</p> <p contents-hash="832c20b54aa4aa3ec592bcce7eaf899e77c7556965b31b0534123b3e25b1c368" dmcf-pid="3OIR7wRuZm" dmcf-ptype="general">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이 외에도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c1b0aa540c7684289e56f9e517263d2a1ddbbebfa7c4086aa41ed4e2b7a02b49" dmcf-pid="0ICezre7Hr" dmcf-ptype="general">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 오는 9월 개봉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로봇 뒤에 조종사 있다" 피지컬 AI는 먼 얘기?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08-19 다음 '파인' 임수정, 양세종과 화끈한 밀실신 "분위기로 압도…감독님이 수위 조절했다" [엑's 인터뷰]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