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 어디 집중할까"…게임사들 '동분서주'

작성일 08-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독일 게임스컴·도쿄게임쇼 '갈림길' 게임과 시장특성 따라 전략적 선택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NmfI8FOS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39cf6231fb450b60e374a389acf03f9f66d4c4156cebaa7445b2d7c2d878f2" dmcf-pid="qjs4C63ISy" dmcf-ptype="figure">
 <img alt="글로벌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이 독일 쾰른에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사진=게임스컴 홈페이지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08442qhuh.jpg" data-org-width="650" dmcf-mid="3gFgtN41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08442qhuh.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글로벌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이 독일 쾰른에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사진=게임스컴 홈페이지 갈무리
 </figcaption>
 </figure>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독일과 일본에서 동분서주(東奔西走)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과 내달 일본에서 개막하는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게임사들은 자사 신작 출시 일정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각 게임 전시회에 대한 전략적 접근에 돌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은 이날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막을 올린다. 콘솔이 강세를 보이는 유럽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게임사들은 크래프톤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에 인조이(inZOI), 펍지(PUBG): 블라인드스팟,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여 시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3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게임스컴에서 첫번째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차하야'를 공개하고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을 2026년 상반기에 발매할 계획이다. 콘솔이 강세를 보이는 유럽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점에 이번 전시회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블라인드스팟은 최근 스팀을 통해 신규 체험판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유럽 시장에도 선보여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는 복안이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6cf2782f80bbee0f5ffc860182ee462052a4dcd36cc3b8295499588f29a47b" dmcf-pid="2DlxTR7vCh" dmcf-ptype="figure">
 <img alt="카카오게임즈가 준비중인 신작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그래픽=카카오게임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09816dimu.jpg" data-org-width="645" dmcf-mid="0Us9mV5r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09816dimu.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카오게임즈가 준비중인 신작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그래픽=카카오게임즈 제공
 </figcaption>
 </figure>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게임스컴에 출품한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장르인 이 게임은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콘솔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시장 공략이 필수적인 셈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4에 최초 공개한 바 있는 작품으로 이번에 글로벌 게이머들과 현장 소통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인디 아레나 부스'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현재 개발 중인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산나비 등을 출품하고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사 측은 "이번 참가를 통해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독창적인 인디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흥행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이시티의 경우 게임스컴 B2B관에 참가해 연내 출시 목표인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선보인다. 캡콤의 인기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조이시티는 이번 B2B 부스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퍼블리셔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해 게임의 비전과 서비스 전략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3ea1b6ab565fe00ca4dd18d150e2d04e17ce71ed71a3bdcc91dd0c8ede5c5a" dmcf-pid="8kCPSxUlys" dmcf-ptype="figure">
 <img alt="지난해 열린 도쿄게임쇼 현장을 관람객이 지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11185wlfh.jpg" data-org-width="650" dmcf-mid="pTuwqmdz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11185wlfh.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열린 도쿄게임쇼 현장을 관람객이 지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figcaption>
 </figure>
 '독일? 일본?' 다 간다
 엔씨소프트는 '양다리' 작전이다.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모두 출전한다. 게임스컴에선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가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준비중인 게임 라인업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올해 하반기 '아이온2'를 선보이고 내년 1분기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는 내년 2분기, 'LLL'은 내년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도쿄게임쇼에선 B2C(소비자 대상) 부스를 마련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서브컬처(미소녀물)의 본고장 일본을 겨냥해 선보이는 퍼블리싱 신작 '브레이커스'가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 브레이커스는 작년에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도쿄게임쇼에 출품한 작품이다. 이번엔 빅게임스튜디오와 엔씨가 함께 부스를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 관계자는 "조만간 이와 관련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엔씨 AI도 도쿄게임쇼에 부스를 내놓고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엔씨 AI는 정부가 소버린 AI(자주적 인공지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5곳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넷마블도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를 동시 겨냥하고 있다. 게임스컴에선 삼성전자 부스에 시연 공간을 마련해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신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인다. 삼성은 이 부스에서 올해 3월 출시한 무안경 3차원(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넷마블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67c82487508d0f9837f1625e0572e7e09e65fec47ae25e9baf315dcad69194" dmcf-pid="W57rBsJqWk" dmcf-ptype="figure">
 <img alt="넷마블 신작 '몬길'/그래픽=넷마블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12489zind.jpg" data-org-width="670" dmcf-mid="UnEKr2ZwW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12489zind.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마블 신작 '몬길'/그래픽=넷마블 제공
 </figcaption>
 </figure>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경우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이 게임은 도쿄게임쇼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전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넘긴 일본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이라는 점이 반영된 전략이다. 현재 넷마블은 이 게임의 대규모 옥외 광고를 일본 시부야와 신주쿠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쇼에 적극 참가해 신작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시장 반응도 살필 계획"이라며 "각 게임쇼 참가는 신작 출시 일정과 출시 권역의 특징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펄어비스 역시 기대작 '붉은사막'을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모두 출품할 계획이다. 게임스컴에선 광활한 오픈월드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데모를 선보인다. 지난해에도 게임스컴에 참가해 보스전을 시연하면서 속도감 있는 액션과 다채로운 전투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펄서비스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을 공개하진 않는다고 최근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은 9월 도쿄게임쇼로 향할 전망이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833b2e19c23789fa6ba1275ecf62fc104b65d1ed0f6099173d3bd12741a238" dmcf-pid="HFBO9CLKCj" dmcf-ptype="figure">
 <img alt="컴투스가 준비중인 신작 도원암귀./그래픽=컴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12756avfz.jpg" data-org-width="650" dmcf-mid="7nopNuvav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BUSINESSWATCH/20250819130212756avfz.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컴투스가 준비중인 신작 도원암귀./그래픽=컴투스 제공
 </figcaption>
 </figure>
 일본만 노린다
 컴투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Crimson Inferno)'를 도쿄게임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일본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의 7월 방영 일정에 이어 도쿄게임쇼에도 출품해 인지도와 흥행 기대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원작 만화는 누적 발행 부수 4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고, 애니메이션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도쿄게임쇼를 통해 글로벌 유저와 본격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넥슨은 지난해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들고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를 종횡무진 누볐으나, 이번에는 도쿄게임쇼만 참가한다. 올해 하반기 이후 특별한 신작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쿄게임쇼에선 넥슨게임즈가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근 시즌3를 시작해 실적 반응에 기여할 작품으로 기대된다. 넥슨 관계자는 "개발 자회사와 개발중인 신작이 많은 까닭에 개발 로드맵에 따라 출품을 결정하고 있다"며 "도쿄게임쇼 출품작은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 공동관을 통해 퍼블리싱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일본지사가 도쿄게임쇼에 참가한다. 출품작은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참가 계획을 보면 유럽과 일본이라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별 최적 마케팅으로 볼 수도 있으나, 각사 게임별 출시 일정과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에 무게중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section> 
 </div>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슈퍼맨이돌아왔다’ 정우 잔망매력 大폭발! (슈돌)

08-19
다음

"박찬욱 작품 맞아?"..'어쩔수가없다' 이병헌X손예진과 천만 정조준 [종합]

08-1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먹튀폴리스

"독일·일본, 어디 집중할까"…게임사들 '동분서주'

멤버랭킹

관련자료

멤버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