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액션 스타' 이연걸, 사망설에 본인 등판 "또 한 번 시련 겪었다" [이슈&톡]

작성일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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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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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중화권 대표 액션스타 이연걸(리롄제)이 입원 소식으로 사망설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이연걸은 공식 SNS를 통해 "걱정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며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밝혔다.
 앞서 이연걸은 최근 웨이보와 도우인 계정에 입원했던 당시의 사진을 올리며 수척해진 모습을 공유했다. 그는 병상에 누워 있거나 병원 침대에 실려 들어가는 장면과 함께 "최근 또 한 번의 시련을 겪었다"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연걸의 쇠약해진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망설을 제기했다. 이에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작은 악성 종양일 뿐이며 수술 후 괜찮아질 것"이라고 설명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신체)에 문제가 생겨 공장(병원)에 가서 수리했다"라고 농담을 전했다.
 18일 그는 SNS를 통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병원에서 퇴원해 나왔다. 맛있는 걸 먹고 있다"라며 칼국수를 먹는 사진을 게재, 수술 후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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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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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82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한 이연걸은 '황비홍',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영웅' 등 다양한 무협 영화에서 활약하며 중화권 대표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하면서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여기에 액션 영화 촬영 중 혹사당한 척추와 다리 등 또 다른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자제했고 급격한 노화를 겪은 모습으로 10여 년간 꾸준히 사망설과 중병설에 휘말렸다.
 이연걸은 2023년 출간한 책을 통해 "죽음에 직면한 뒤 담담해졌다. 아내에게 내 장례를 치르지 말라고 했다. 비석도 필요 없다. 수목장이나 해양장도 괜찮다"라고 밝혀 건강 이상설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최근 그는 '표인:풍기대막'으로 14년 만에 무협 영화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그는 할리우드 영화 '익스펜더블',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 등에 조연을 맡아 모습을 드러냈으나 무협영화에 출연하게 된 건 2011년 '용문비갑' 이후 처음이다. 이연걸은 홍콩 스타 사정봉과 함께 영화 촬영을 맞췄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이연걸은 두 차례 국적을 바꾼 바 있다. 그의 현재 국적은 싱가포르다. 이연걸는 외국계 연예인에 대한 '국적제한령'을 추진하며 출연 규제를 강화했던 2021년 중국 연예계 퇴출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무인 곽원갑' 스틸컷, 이연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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