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테니스팀 선수단 "해체 이유 사실과 달라…철회해야" 작성일 08-19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일방적인 해체 결정 깊은 유감…부당함 알리겠다"<br>"성적 부진 아니다…감독 공석은 행정미비 따른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19/0008435615_001_20250819143718996.jpg" alt="" /><em class="img_desc">19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테니스실업팀 해체 반대 기자회견. / 뉴스1</em></span><br><br>(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청 소속 테니스팀 선수단이 최근 팀을 해체하기로 한 시의 결정에 대해 철회·재검토를 촉구했다.<br><br>선수단은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세종시의 일방적인 팀 해체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운을 뗐다.<br><br>이어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지난 13년간 전국대회 우승, 국제대회 출전 등으로 세종시의 이름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온 자랑스러운 직장운동경기부"라며 "그러나 최근 시는 어떠한 공식적인 의견 수렴이나 협의 없이 해체 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날을 세웠다.<br><br>이들은 이어 세종시가 테니스팀 해체 이유로 든 △성적 부진 △감독 공석 △예산 부담 등의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br><br>그러면서 최근까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감독 공석은 행정 미비로 인한 문제라고 반박했다.<br><br>특히 이덕희 선수는 2023년 10월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 청각장애인 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 오는 11월 도쿄 데플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br><br>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린 이덕희는, 세종시청 테니스팀의 상징이자 자부심이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br><br>이는 세종시가 팀 해제의 대안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유도팀'을 제시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br><br>이들은 "이번 해체 결정은 단지 한 팀의 종료가 아니라, 세종시가 스포츠와 공동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선택"이라며 "해체 결정의 철회 또는 재검토, 선수단 및 체육계와의 공식적인 협의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br><br>앞서 세종시는 지난달 28일 열악한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들며 테니스팀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장애인체육회 소속 유도팀(2021년 창단)에 일반 엘리트 선수들을 혼합한 '어울림 유도팀' 창단을 내세웠다. 관련자료 이전 손흥민, 두 경기 만에 MLS '베스트 11'... 메시와 나란히 08-19 다음 김용빈, '팬앤스타' 트로트 랭킹 11주 연속 1위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