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이채민 '폭군의 셰프', "매회 다른 맛 12첩반상" 예고 [ST종합]

작성일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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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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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셰프와 폭군의 달콤살벌 로맨스 '폭군의 셰프'가 각양각색의 12회을 예고했다.
 19일 오후 신도림 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경림이 진행을 맡고 장태유 감독, 임윤아, 이채민,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 등이 참석했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임윤아의 감칠맛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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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아는 극 중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으로 분했다. 캐릭터 소화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요리 학원을 다녔다고 말한 임윤아는 "기본적인 칼질부터 재료 손질 방법 등을 배웠다. 또 자문선생님이 계셔서 드라마 안에 나오는 요리를 한 번씩 배우러 가는 과정도 겪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요리 실력도 조금은 는 거 같다고. 임윤아는 "그런 과정을 거치며 확실히 취미 삼아하던 요리가 이젠 전문 용어들도 귀에 들어오고 익숙해지더라. 그래도 칼질은 여전히 어렵긴 했다. 아무래도 배우기 전보다는 실력이 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요리하는 장면을 직접 소화하기도 한 임윤아는 "칼과 불을 다뤄야 해서 위험한 현장이었지만 잘 준비해주셔서 위험하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임윤아에 대해 이채민은 "실제로 요리를 너무 잘하신다. 손이 정말 야무지시다' 빠릿하시다. 요리신에서는 NG가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과정을 숙지하셔서 멋있으셨다"라며 감탄했다.
 ◆박성훈 하차 후 합류한 이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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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민은 당초 이헌 역으로 캐스팅 됐던 박성훈이 하차한 뒤 합류했다. 시간이 없어 부담도 컸다고.
 그런 이채민에 대해 최귀화는 "이채민이 하는 작품을 본적없어 걱정했지만 해보니 이 친구만한 배우가 없더라. 현장이 녹록지 않았는데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라며 추켜세웠다.
 서이숙 또한 "왕이 화를 내는 장면에서 열정을 다해서, 정작 자기 바스트 촬영 때는 목이 쉬어있다. 그만큼 자신의 책임감에 있어 열심히 한 걸 알고 있다"라고 거들었다.
 오의식은 "이채민 배우가 아니라면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을까 싶었다. 임윤아 배우도 그렇다. 대사량도 많고 무술이나 요리 소화해야 할 연습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았는데 NG도 거의 없고. 체력도 대단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선배들의 기대 속, 이채민은 "대본 안에 이헌이란 역할을 작가님이 카리스마 있게 잘 써주셔서 그대로만 표현하면 된다 생각됐다. 묵묵히 연기를 하려 했는데 카리스마라는 것은 '여유'라고 감독님이 말씀해 주셨다. 여유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대사를 치며 카리스마 있는 이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라며 폭군 이헌(연희군)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진부한 타임슬립? 각양각색 '요리'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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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많은 작품이 시청자와 만났다.
 다른 작품들과 차별점에 대해 장태유 감독은 "우리 작품의 특징은 요리에 좀 더 진심이었다라는 게 특징이다. 원작이 있지 않나. 요리사라는 직업이 직업군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요리가 정말 다양하게 등장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바람의 화원'과 결이 비슷하다 느꼈다. 그림이 소품이 아니라 주인공처럼 등장한다"라고 말했다.
 '요리'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한 감독은 "이 드라마도 연지영이 하는 음식이 매회 꼭 나온다. 요리신을 위해 궁중요리사, 서양요리사,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이걸' 어떻게 만들어 어떻게 찍지?'하며 어떤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지 모양, 디자인 등도 설계했다. 요리만 전담하는 조연출이 있었다. 푸드팀이 따로 있었다. 음식을 만드는 게 제일 힘들었지만 즐겁게 했다"라고 밝혔다.
 장태유 감독은 "똑같은 삼계탕도 모양은 달라야 한다. 파스타도 맛이 달라야 한다. 맛을 TV로 맛볼 수 없으니 눈으로 봤을 때도 달라 보여야 하는 거다. 그게 눈으로 느껴질 정도로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 게 저의 도전이고 재미있었다"면서 "타임슬립에 방점을 찍고 있지 않았다. 이 시대 최고의 셰프가 폭군을 만났는데 그 폭군이 미식가라면?에 방점을 두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12첩반상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12개의 작품을 완성했다"면서 "매회 다른 맛이다. 오방색이 다 들어있고 음양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거라, 12편을 다 보셔야 한다"라며 매회 다른 매력의 작품을 예고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밤 9시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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