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석 부적절 판매' 한화이글스, 결국 고개 숙였다…대표이사 "책임 통감" 작성일 08-19 2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5/08/19/0000144404_001_20250819155517551.jpg" alt="" /><em class="img_desc">사과문 전문. 한화이글스 제공</em></span></div><br><br>한화이글스가 최근 논란이 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장애인석의 특화석 변경 운영과 관련해 1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br><br>한화 구단은 이날 박종태 대표이사 명의로 "장애인 여러분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불편을 겪으신 장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한화이글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도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br><br>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그리고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들의 관람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19일과 20일 복수의 장애인 단체와 협의를 진행해 동선, 예매 환경, 가격, 시설 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개선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br><br>또 "필요한 모든 비용 투자와 노력은 한화이글스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대전시와도 적극 협업해 장애인 관람에 불편이 없는 최고의 장애인 친화 구장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br><br>구단은 "앞으로 제도를 준수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를 게을리하지 않는 책임 있는 스포츠구단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장애인 여러분과 한화이글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이 깊이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br><br>이번 논란은 구단이 지난 4월부터 휠체어석과 보호자 동반석 등 장애인 전용석 100여 석을 특별석으로 전환해 약 5만 원에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본래 8000원 수준의 좌석이었지만 6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운영돼 약 2억 원대의 부당 수익을 챙겼다는 지적이 나왔고, 일부 좌석은 시야가 가려 환불 소동까지 벌어졌다. <br><br>한편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앞에서 장애인석의 특화석 변경 운영과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구단 측과의 면담으로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기원, '레전드 오브 바둑'에서 신진서 캐릭터·굿즈 출시 08-19 다음 대한체육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의료협약…동계종목 지원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