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경력직” 최민호, ‘고기기’ 재연까지 함께한 이유[스경X현장] 작성일 08-19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nqVkQ0z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1b9a71eaec22d0aca208beb35de1edf1b88012f5d843bfb2f4beb0e980e6ed" dmcf-pid="bQLBfExpU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최민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162237896oodn.jpg" data-org-width="1200" dmcf-mid="7hCgT9XD0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162237896ood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최민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bbb69e6d2f5551994d056a069000722901aa7fed6b85fe1a17ddba423fcb012" dmcf-pid="Kxob4DMUFg" dmcf-ptype="general"><br><br>배우 최민호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로 또 한번 무대에 오른다.<br><br>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 최민호, 김가영, 신혜옥과 오경택 연출이 참석했다.<br><br>다음 달 16일부터 공연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미국 배우이자 극작가인 데이브 핸슨의 대표작으로, 부조리극의 고전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메타 코미디 연극이다. 지난 2013년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종합 우수상을 받은 후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있다.<br><br>무대 뒤 허름한 분장실에서 연출자를 기다리는 두 언더스터디(공연에 나오는 배우가 갑자기 대체될 경우를 대비해 같은 배역을 연습하며 대기하는 사람)의 기묘한 시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지난해 초연돼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언더스터디 ‘에스터’ 역에 박근형과 김병철이, 언더스터디 ‘밸’ 역에 이상윤과 최민호가, 조연출 ‘로라’ 역에 김가영과 신혜옥이 나섰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d17aacdc4f578d8330ffdd3b88cf80cde3bdba8a77b7b1be2644fedb6b4549" dmcf-pid="9MgK8wRuz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최민호(왼쪽부터),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162239279tutz.jpg" data-org-width="1200" dmcf-mid="zISLAZrR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162239279tut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최민호(왼쪽부터),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e8a6d80eee7b2d4f7af75fabcbfd64c9f30aaf418916fec927af151d4d5590b" dmcf-pid="2Ra96re73L" dmcf-ptype="general"><br><br>이중 눈에 띄는 캐스팅은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최민호다. 그는 이날 “여기서 저만 지난해 초연을 한 경력직이다”라고 웃으며 여유 있는 인사를 건넸다.<br><br>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 드라마 등 배우로서 커리어도 쌓아온 그지만, 연극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처음이다. 최민호는 “이전부터 연극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다”며 “첫 연극이기에 ‘밸’이라는 캐릭터와 더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제 상황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밸을 만난 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br><br>이어 “밸을 연기하면서, 언젠가 무대에 올라 사랑받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을 지녔던 연습생 시절도 많이 떠올랐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이번에도 더 많은 걸 배우고 지난해와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다시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또 함께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br><br>그는 “처음 연극을 시작했을 때 그렸던 캐릭터의 모습은 물론, 이번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캐릭터의 모습도 담을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더 명확하고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며 “지난해는 처음이라 잘 몰랐던 부분도 있지만, 한번 무대를 겪고 보니 머리 회전이 더 빠르게 되는 부분도 있다. 더 많은 걸 준비해나가고 있으니 기대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업그레이드된 밸을 예고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c0f8903e290a0f9411a6deb531724c17890215c3ab37b7d5302de6bceda26f" dmcf-pid="VeN2Pmdz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 간담회에서 오경택 연출(왼쪽부터), 배우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 최민호, 김가영, 신혜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162240647jqmw.jpg" data-org-width="1200" dmcf-mid="q0XksUSg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sportskhan/20250819162240647jqm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 간담회에서 오경택 연출(왼쪽부터), 배우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 최민호, 김가영, 신혜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10c961700516c00dc6a05a89dcfe54034a7373b7d6b5a1d9bf7c4fd9ea07a9" dmcf-pid="fdjVQsJqUi" dmcf-ptype="general"><br><br>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br><br>박근형은 “에스터는 한 번도 무대에 서본 일 없이 일생 무대와 연출자를 기다리며 사는 인물이다. 사회에서 소외되는 마지막 심정을 얘기하고 싶었다. 사라져가는 노배우, 저일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br><br>김병철은 “저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고, 이상윤은 “진짜 배우로서 인정받았는가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 연극을 시작했고, 아직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그게 밸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작품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마지막으로 오 연출은 “언더스터디 이야기인데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게, 어찌 보면 아이러니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기 있는 배우들이 ‘나는 좋은 배우야’라고 생각할까 하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누구나 각자가 기다리는 고도가 있다. 그런 시선에서 봤을 때 좋은 배우들이 표현해내는 보편적인 인간의 이야기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을 당부했다.<br><br>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고]소버린 AI로 여는 유니콘 시대 08-19 다음 ‘이윤희 실종사건’ 등신대 훼손한 범인…정체에 갑론을박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