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원하는 AI 마음껏 쓴다…공공 AX 가속

작성일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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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공무원이 보안 걱정없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시범 제공한다.
 공공 업무 대표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 AI를 더한 '지능형 업무플랫폼'도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연내 가동하는 등 공공 AI전환(AX)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자체와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공무원 대상 AI 서비스 구동 계획을 공유했다.
 행안부는 지난 5월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사업'을 공고하고 사업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한바 있다.
 이 사업은 공무원이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관련 플랫폼과 거대언어모델(LLM), 컴퓨팅 자원(GPU 등) 등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행안부는 오는 11월 일부 서비스를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에 포함된 AI 플랫폼 2종(삼성SDS 패브릭스, 네이버 하이퍼스튜디오)과 LLM 모델 6개를 선정해 우선 서비스한다. 공무원은 이들 가운데 원하는 플랫폼과 LLM을 활용, AI를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다.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역시 오는 10월부터 일부 부처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은 기존 공무원 업무관리 플랫폼인 '온나라 시스템'에 AI 기능을 더한 것으로 공공 문서 작성 등에 AI 활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조만간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수요 신청을 받는다. 행안부를 포함 주요 부처 3~4군데를 선정해 우선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초거대 AI 공통기반 시스템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모두 하반기 시범 사업을 통해 보완·개선 작업을 거친다. 이후 내년 상반기께 전 부처 공무원 대상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 AX를 위한 두 시스템이 본격가동하면서 공공 AX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 123개 가운데 '세계 1위 AI 정부 실현'을 주요 과제로 담았다. 디지털정부 강국을 넘어 AI 정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게 정부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에도 AI 정부 구현을 위한 투자와 신규 시스템 구축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역시 최근 진행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AI 민주 정부 구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공 AX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도 측면에서도 원활한 공공 AX 구현을 도울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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