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게시물 논란' 국대 장채환... 협회 "징계 여부 검토" 작성일 08-19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리커브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부정선거·사전투표 조작설 등 담은 게시글 올려... 해명도 '황당'</strong>리커브 양궁 국가대표팀에 속한 선수가 SNS에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br><br>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사상구청)은 지난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게시했다. 장채환은 논란이 되자 17일 스레드에 글을 올렸지만, '황당 해명'이라는 반응이 거세다.<br><br>장채환은 지난 4월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7위를 기록하며 오는 9월 광주광역에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나설 수 없지만, 오는 11월 방글라데시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에는 출전할 수 있다. 대한양궁협회 측은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해 징계가 필요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br><br><strong>"2군이라 공인 아닐 줄" 황당 해명</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9/0002485002_001_20250819173416876.jpg" alt="" /></span></td></tr><tr><td><b>▲ </b> 양궁선수 장채환이 게시한 SNS 게시물.</td></tr><tr><td>ⓒ 스레드 캡쳐</td></tr></tbody></table><br>장채환은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투표소 안내문을 배경으로 기표 도장을 두 차례 찍은 자신의 손을 첨부한 뒤, "투표는 조작 없는 본투표,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과 같은 발언을 했다. '사전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발언은 지난 탄핵심판 시기 윤석열이 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꺼냈던 주장이다.<br><br>아울러 그는 스토리에 대선 득표율을 첨부한 뒤 중국, 사전투표 조작, 전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호 표시를 하고 "대환장 콜라보 결과"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br><br>논란이 커지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장채환은 17일 스레드에 "무대응으로 있기엔 자신이 너무 한심하여 이렇게 글을 쓴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이 가라앉기는커녕 '황당 해명'이라는 반응이 더욱 거세졌다.<br><br>장채환은 스레드에 "자신은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 좌파 성향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내린 후 어떤 일이 있나 찾아봤다"며, "개인적인 결론은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중도좌파보다는 보수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주변 지인에게나마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게시했다"고 해명했다.<br><br>이어 장채환은 "나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기 때문에 공인이 아니라 생각했다. 나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이 죄송하고 송구해 변명했다"라며 사과하면서도, "전라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철만 되면 욕 먹는 것이 싫어 안타까운 마음에 SNS 게시물을 올린 것"이라며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을 이어갔다.<br><br><strong>11월 아시아선수권 출전... "징계 여부 검토"</strong><br><br>이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2군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공인이 아니다'라는 본인의 해명은 둘째치고라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특정 정치 성향을 담은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만큼,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간다'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왔다.<br><br>특히 장채환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7위를 기록하면서, 올해 11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릴 세계대회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수 있는 만큼,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의 발언을 둔 논란이 쉽사리 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br><br>한편 19일 대한양궁협회는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해당 선수 건이 회부될 예정"이라며, "공정위를 통해 징계가 필요할지에 대한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br> 관련자료 이전 성남시, 메달 획득한 직장운동부 89명 단원에 2억1013만원 포상 08-19 다음 '89세' 이순재, '병문안 거절' 건강이상설 일축…"재활 중, 건강 회복 집중" [단독]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