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폰’ 대접받는 삼성 폴더블폰… 인니·베트남서도 ‘엄지 척’ [르포]

작성일 08-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갤럭시Z 7 판매현장 가보니 현지직원 "폴드·플립 판매량 6대4" ‘얇은 폴드’에 아이폰 유저도 관심↑ 출고가 높아 40대 남성이 주고객층 젊은층 유입 위해 보급형 라인 확대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2zoCvNfc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b3987899d8f56fcffb6045396f49ea9c44f8115ee437e54625b9c699dc3f8d" dmcf-pid="pVqghTj4cE" dmcf-ptype="figure">
 <img alt="1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삼성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인 삼성 갤럭시 Z폴드7과 삼성 갤럭시 Z플립7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fnnewsi/20250819181102102hliu.jpg" data-org-width="800" dmcf-mid="Fbw9naf5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fnnewsi/20250819181102102hliu.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삼성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인 삼성 갤럭시 Z폴드7과 삼성 갤럭시 Z플립7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015c62b8a60af7522a535fdafb920965c5ce5b6695a50c14521b76d7892002" dmcf-pid="UfBalyA8jk" dmcf-ptype="figure">
 <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fnnewsi/20250819181102266txvz.jpg" data-org-width="570" dmcf-mid="3civUqWAo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fnnewsi/20250819181102266txvz.jpg" width="658">
 </figure>
 <div contents-hash="e03a6fcb01deb7dc97ef84f9c50dc5aac957def6089fbade32a508d5d19b9165" dmcf-pid="uixO10hLac" dmcf-ptype="general">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준석 특파원·부 튀 띠엔 통신원·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인도네시아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폴드·플립 신제품을 '명품'처럼 보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삼성폰으로 바꿔볼까'라는 고민을 갖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많습니다. 일부는 '도대체 얼마나 얇길래'라는 호기심으로 매장을 방문했다가 구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저희 매장의 경우 폴드 7과 플립7이 6 대 4 정도로 팔립니다." 
 </div>
 파이낸셜뉴스가 1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삼성스토어에서 만난 매니저 수르야씨는 이같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삼성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현지 반응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베트남 하노이 시내 전자기기 매장에서 만난 소비자들도 삼성전자의 세련된 디자인과 업무 친화적인 인공지능(AI) 기능, 카메라를 이유로 기존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와 미국 애플의 아이폰에서 신제품 폴드·플립 제품으로 '갈아타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단점으로 비싼 가격을 꼽았지만,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폴더블폰 '락인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또 현지 맞춤형 중저가 라인업 확대 전략을 함께 펴면서 저가공세에 나선 중국 스마트폰의 공습을 저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 폴더블폰, AI·디자인 뛰어나"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삼성 갤럭시 Z 폴드 7과 삼성 갤럭시 Z 플립 7은 미국에서의 흥행에 이어 아세안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사전주문을 받은 후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4일부터는 베트남 전역에서 공식 판매 중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폴드 7과 플립 7의 디자인과 AI 기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현지 물가 대비 비싼 가격과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선입견은 구매 걸림돌로 꼽았다 
 하노이 시내 유명 전자기기 유통전문점인 테저이지동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여성 응우옌씨는 "플립이 아담하고 디자인이 예뻐 플립6를 사용 중인데 플립7이 출시됐다고 해서 한번 구경하러 왔는데 화면 색감이 화사하며, 디자인이 작고 세련돼 너무 제 취향"이라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남성 팜씨는 "폴드 시리즈 회면이 커서 업무 처리에 효율적이고, 게임을 즐길 때도 편할 거 같아 Z폴드7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팜씨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맞춤형 AI 기능도 다른 스마트폰 대비 뛰어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업무 유용성을 폴드7과 플립7 선택 이유로 꼽은 고객들도 있었다. 하노이의 한 대학에서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40대 황씨는 "신문이나 자료를 읽을 일이 많아 폴드7이 제격"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카르타 삼성 스토어에서 만난 30대 남성 직장인 이크산씨는 "비즈니스 업무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하게 됐다"면서 "화면이 크고 발표 시 자료를 공유에도 유용해 구매를 결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양국 소비자들은 공통적으로 다소 비싼 가격과 폴더블폰의 내구성에 대한 우려로 구매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거주 중인 30대 주부 헤미씨는 "가격대가 1799만(약 153만원)~3500만루피아(약 299만원)로 워낙 비싸 부담스럽다"면서 "서류 확인이나 업무 기능이 불필요해 실용성이 낮고, 또 경첩 고장 사례가 주변에 흔해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구매를 망설였다.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 중인 20대 직장인 응오씨는 "배터리 용량이 여전히 아쉽다"면서 "또, 플립과 폴드7은 화면이 좀 얇고, 스피커 음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다른 스마트폰 판매대로 발길을 돌렸다. 
 ■아세안 트렌드 ‘가성비 → 프리미엄’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제품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중국 스마트폰의 저가 공세가 거센 아세안 지역에서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이 나오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블루오션인 이들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우선 트렌드에서 최근 비싸더라도 활용도가 높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300달러(약 50만원) 이상 가격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가 시장을 확대하는 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300달러 이상의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는 48%의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였으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도매가 기준 베트남 내 200달러(약 27만원) 미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5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났다. 
 이 관계자는 "초기 경첩이나 힌지에 대한 우려로 높았던 폴더블폰에 대한 거부감과 선입견은 삼성전자가 연이어 모델을 내놓으면서 어느정도 희석되고 문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section> 
 </div>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美 정부 '인텔 구하기' 대작전…월가 반응은 '싸늘'

08-19
다음

구글, 테네시주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 건설… 2030년 50MW 목표

08-1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먹튀폴리스

‘명품폰’ 대접받는 삼성 폴더블폰… 인니·베트남서도 ‘엄지 척’ [르포]

멤버랭킹

관련자료

멤버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