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고령 우울증 환자에 항우울제 통하지 않는 이유 규명

작성일 08-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허원도 교수 연구팀<br>신경경로 조절로 항우울 효과 회복 증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BFuwwRuT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e5e2978c63c4afcf7cd342d96447785af94a9d2d860039904bb2c1303390cd" dmcf-pid="bb37rre7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KAIST 생명과학과 신종필 박사과정, 허원도 교수. 사진제공=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ouleconomy/20250820074659258bzpu.jpg" data-org-width="640" dmcf-mid="1eUBOOiB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seouleconomy/20250820074659258bz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KAIST 생명과학과 신종필 박사과정, 허원도 교수. 사진제공=KAIS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51cc20f1b77326a30dedd0a7c336ab7d55dab8e09b1eabb7684b9bcd6b88a95" dmcf-pid="KK0zmmdzCS"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div>
          <p contents-hash="745b4dc87a1542448280e254cc687714ab4e31f182b16ef3f37ab4c8cd5d8700" dmcf-pid="99pqssJqyl" dmcf-ptype="general">우울증(Major Depressive Disorder·MDD)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우울증의 분자적 발생 원인은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이 단순한 신경세포 손상 때문만이 아니라, 특정 신경 신호 경로의 교란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밝혀내며, 특히 고령 우울증 환자에게 기존 항우울제가 반응하지 않는 원인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한 신경 신호 조절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고령 우울증 환자에게도 향후 ‘Numb’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p>
          <p contents-hash="e222c5eb2cbdef9c94a9ad18aa0e4f4d86cc18d21ae88b3f6b3b09515ad1d708" dmcf-pid="22UBOOiBSh" dmcf-ptype="general">KAIST는 20일 생명과학과 허원도 석좌교수 연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원장 이봉우) 이민주 법의관,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 한상욱) 병리과 김석휘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극단 선택을 한 환자의 뇌 조직의 RNA 염기 분석과 면역조직화학 분석을 통해 우울증의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광유전학(optogenetics) 기술을 통해 신경 회복을 유도하는 신호 경로를 조절함으로써 항우울 효과를 회복할 수 있음을 동물모델에서 증명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4d4dde0005d665db1683ada5e7c3bd5cd6ec0d3bd69d8c3860234a53ad8d0d16" dmcf-pid="VVubIInbW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 특히 ‘치아이랑(dentate gyrus, DG)’에 주목했다. 이 부위는 새로운 기억 형성과 감정 조절에 핵심적인 영역으로, 우울증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실험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DG 부위에서는 FGFR1 단백질 발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FGFR1 유전자를 제거한 실험쥐는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우울 행동이 더 빨리 나타나, 해당 단백질이 정상적인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저항에 필수적임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광유전학’ 기술을 적용했다. 빛을 이용해 세포의 특정 신호를 조절하는 이 기술을 활용해, 연구진은 FGFR1을 빛으로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우울증 모델 쥐에 적용하자 항우울 효과가 회복되는 현상이 관찰됐다.</p>
          <p contents-hash="d4f7ddec54795b7f1a4a21d3a1f7e154a6ca9c490ce63da6c89d6b61304d1ac0" dmcf-pid="ff7KCCLKvI" dmcf-ptype="general">반면 고령 쥐에서는 이 같은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Numb’ 단백질이 노화된 뇌에서 과도하게 발현돼 FGFR1 신호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실제로 사후 고령 우울증 환자의 뇌 조직에서도 Numb 단백질의 과발현이 확인됐다. 연구팀이 실험쥐에서 Numb 단백질을 억제하자, 다시 항우울 효과가 회복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고령 환자에게 기존 항우울제가 큰 효과가 없다’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p>
          <p contents-hash="eee0621c2b253244daa2a920fd62608fc1ba165b6423ef2668f9eda81f3a6515" dmcf-pid="4i6RZZrRTO" dmcf-ptype="general">허원도 석좌교수는 “우울증이 단순한 신경세포 손상이 아닌 신호 전달 체계의 교란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한 연구”라며 “특히 FGFR1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향후 항우울제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amp; Molecular Medicine)’ 에 게재됐다.</p>
          <div contents-hash="8e4792ed761f3b35d8ea1b76c51f44aa64453a6a46e40e1684b6a523fac164d5" dmcf-pid="8nPe55meys" dmcf-ptype="general">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이전

최수호, 2년 연속 서울대어린이병원 기부

08-20
다음

전현무 "큰 잘못해 시말서 쓰고 사장실 불려 가"…KBS 시절 충격 회상 (이유 있는 건축)[전일야화]

08-2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먹튀폴리스

KAIST, 고령 우울증 환자에 항우울제 통하지 않는 이유 규명

멤버랭킹

관련자료

멤버랭킹